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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자유게시판 스크랩 부모님 모실 요양병원, 어디가 좋은지 알아보려면..
최영기 추천 0 조회 244 13.07.18 23: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모님 모실 요양병원, 어디가 좋은지 알아보려면..

 

 

 

89세의 어머니를 둔 이모씨(52 & #8228서울 은평구)는 갑작스런 한쪽신경 마비가 오신 어머니를 재활프로그램 등이 잘 갖춰진 요양병원에 모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모시게 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열악한 편의시설과 정해진 시간 외에는 연락을 할 수 없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 다시 다른 요양원을 알아보기로 했다.

평균 수명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요즘 나이든 노부모를 어디에 사시게 할지 고민하는 자녀가 많다.

부모가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시설부터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갖춰진 요양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도 노인요양병원의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요양병원 내의 안전장치 등의 편의시설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보다 더 다은 요양병원을 꼼꼼하게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노부모는 자녀 또는 친지와 가까운 지역에 살아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

또, 당장 심각한 질환은 없어도 고혈압, 가벼운 당뇨병, 협심증 등이 많으므로 최소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는 곳이 바람직하다.

노부모 건강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병원 연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필수다.

또한,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부모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요양병원이 좋다.

요양병원마다 시설 운영 및 의료 서비스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의료진, 간병인력, 의료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료·간병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어떤지를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 질환을 다루는 신경과·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의사 1명이 환자 몇 명을 담당하는지 확인하자.

1등급 요양병원은 평균 의사 1명당 환자 35.6명, 간호사 1인당 환자 11.2명을 담당한다.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의 재활치료 인력과 재활프로그램이 충분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의료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노인들의 여가 프로그램 등이 많은지 확인해, 노부모가 '제2의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어떤 요양원을 선택할지 고민이 된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들어가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들어가면 '요양기관 업무포탈서비스'를 이용해 전국의 요양병원의 평가 결과를 안테나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테나수가 많을수록 시설이 좋은 요양병원이다.

 

 

 

부모님 요양병원 선택 시 꼼꼼히 챙겨야 할 것

 

 

- 우후죽순 늘어난 것 중에 옥석을 가려라!


부모를 믿고 맡길 만한 요양병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새 요양병원의 수는 급격히 증가했지만 시설이나 서비스는 천차만별이다.

요양병원 선택 시 꼭 점검해야 할 내용을 총정리했다.

Check 1 요양 의료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최근 맞벌이 가정과 독신 인구가 늘어나면서 질병이 있는 부모를 돌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중증 치매·뇌졸중 등 급작스러운 질병악화로 지속적인 보살핌과 치료가 필요한 부모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시장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노인에 대한 만성질환 위주의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 800여 곳, 4년 만에 4배 증가

요양병원은 지난 7월 현재 833곳에 달한다. 2005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20만 명인데, 총 입원비용만 1조7650억원에 달했다.

4년 전에 비해 입원환자 수는 6.3배, 입원비용은 13배 증가했다.

요양 의료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폐단도 커지고 있다.

요양병원에 따라 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방송 보도를 보면 노인 환자를 묶어 놓고 제대로 돌보지 않는 요양병원이 적지 않다.

적절한 치료기구나 안전설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나, 심지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병을 고치러 갔다가 병을 얻게 되는 곳도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09년 전국 요양병원 718곳을 대상으로 노인의 특성에 맞는 요양병원의 안전시설, 의료설비, 진료의 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신문이나 방송 보도가 거짓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등급 요양병원은 4.6%

2009년 심평원의 요양병원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1등급 요양병원은 4.6%(33곳)에 불과하다.

2등급이 19.1%(137곳), 3등급이 37.7%(271곳)이며, 그외 30% 이상이 4·5등급인 기준 미달로 평가됐다.

치매 말기·뇌졸중 등의 중증질환자에게 욕창이 새로 생긴 경우가 2.9%에 달했으며, 욕창이 악화된 환자도 1.4%에 달했다.

환자를 돌보는 데 필수적인 의료인력이나 시설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

요양병원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면 요양병원에는 치매,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파킨슨병, 편마비, 폐렴 등의 질환 순으로 입원한 노인이 많았다.

그중 치매와 뇌졸중이 전체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각각 36.6%, 35.5%를 차지했다.

Health Tip 요양병원 선택 시 꼭 확인할 7가지


심평원은 요양병원 선택 시 꼭 확인할 것을 선별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병원 내에 이상한 냄새, 환기, 청결, 조명의 밝기를 살피고 직원이 친절한지 확인한다.
2. 가족이 사는 곳에서 가깝고,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충분해 24시간 환자를 돌볼 수 있는지 확인한다.
3. 장기입원 환자를 위한 독립공간, 식당과 휴게실 등 환자용 편의시설을 갖추었는지 확인한다.
4. 병실에는 문턱이 없고 병상마다 응급호출벨이 있는지 확인한다.
5.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환자가 누워 목욕할 만한 공간이 있는지, 난방과 온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는지 확인한다.
6. 화장실에는 문턱이 없고 미끄럼 방지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7. 욕창 발생 및 소변줄 삽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확인한다.



 

 

Check 2 요양병원, 시설을 살필 때 꼭 확인하라


노인 대부분은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질병 후유증으로 신체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식사, 화장실 사용 등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등 노인에게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내용을 알아본다.

바닥턱 >>

요양병원 환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행이나 휠체어 이동 시 장애물이 되는 바닥턱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요양병원 평가에서 병실·욕실·화장실 바닥에 턱이 없는 곳은 전체 요양병원의 50%에 불과하다.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안전설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보행이 불편할 정도의 중증질환을 앓는 노인이면 바닥에 턱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안전손잡이 >>

시설 곳곳에 안전손잡이가 있는지 살피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지난해 평가에서 전체 요양병원 가운데 욕실, 화장실, 복도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병원은 35%에 그쳤다.

안전손잡이가 있으면 복도에서 혼자 걷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또 손씻기나 대소변보기를 혼자 힘으로 해볼 수 있다.

질병악화와 노화진행으로 혼자 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안전한 가운데서 밥먹기, 대소변보기, 걷기 등 최대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능력을 지켜내는 것은 노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에 유익하다.

안전시설이 없다면 시도조차 불가능해진다.

미끄럼 방지재 >>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했는지 여부도 잊지 말고 확인한다.

 바닥에 물기가 있는 욕실과 화장실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돼야 한다.

지난해 요양병원 평가에서 욕실에 미끄럼 방지재를 갖춘 곳은 71%,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시설이 있는 곳은 64%에 불과하다.

요양병원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골절 등과 같은 사고성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응급호출벨 >>

침상뿐 아니라 욕실과 화장실에 응급호출벨이 있는지 체크한다.

미끄러짐 등의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을 호출하는 데 필요한 응급호출벨을 갖춘 요양병원이 채 반도 넘지 않았다.

욕실에 응급호출벨을 설치한 요양병원은 48%, 화장실에 응급호출벨을 갖춘 요양병원은 41%에 그쳤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대처를 위한 안전시설이 턱없이 미흡한 것이다.

Check 3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인하라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장기입원 환자에게 오래 방치하면 문제가 되는 ‘소변줄(유치도뇨관)’ 환자, 욕창 발생 환자의 비율 등이다.

정상적인 배뇨 프로그램 확인

요실금 같은 배뇨장애가 있는 환자라도 장기간 소변줄을 꽂고 있으면 요로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높은 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2009년 요양병원 평가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입원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소변줄을 삽입하고 있었다.

특히 모든 중증환자에게 소변줄을 꽂은 병원이 있는 반면 한 명도 삽입하지 않은 병원이 있는 등 의료기관에 따른 차이가 컸다.

정상적인 배뇨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요양병원은 소변줄을 꽂고 있는 비율이 2% 낮았다.

정상적인 배뇨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여부가 좋은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당뇨, 심장, 폐 등 만성질환 관리 확인

노인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성 망막병증,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그러나 당뇨병 관리를 제대로 하는 요양병원은 거의 없었다.

최근 1년 이내 당뇨병 환자에게 혈액 중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실시한 요양병원은 4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검사를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하는 요양병원도 있었지만 전혀 실시하지 않는 기관도 있었다.

이처럼 요양병원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할 부분이다.

심장과 폐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노인 환자는 호흡곤란 발생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산소공급 장비 및 흡입기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평가에서 전체 요양병원의 100개 병상당 산소공급 장비 보유수는 평균 21.3대, 흡인기는 20.2대였다.

필수 의료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은 곳도 있었다.

또 심장기능을 감시하는 심전도 모니터(EKG Monitor)와 혈중 산소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감시 장치(Pulse Oxymeter)를 갖추지 않은 요양병원도 각각 17%, 10% 수준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 외에 65세 이상 노인의 입원 시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를 실시하는 요양병원도 57.2%에 그쳤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의사·간호사 수도 확인한다.

2009년 요양병원 평가에서 의사 한 명이 담당해야 할 환자 수(병상 수)는 35.6명이었으며, 간호사 한 명이 맡아야 하는 환자 수는 13.1명이었다.

물리치료사 1명이 담당해야 할 환자 수는 57명이었다.

또 당직의사가 있는 요양병원이 30.2%에 불과했다.

당직의사가 없는 곳이 더 많은 셈이다.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의 질 꼼꼼히 확인

시장은 커졌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노인과 가족이 마음 놓을 수 있는 요양병원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요양병원별로 의료의 질과 의료장비, 시설환경 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요양병원 선택 시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심평원 이규덕 평가위원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현실이다.

앞으로 요양병원의 의료인력, 장비, 시설 등의 진료환경 위주에서 진료내용까지 평가영역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요양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은 요양병원 이용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매년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인력·장비·시설 등에 대한 23개 진료환경 항목과 소변줄 삽입·욕창 발생 등에 대한 12개 진료내용 항목을 평가해 공표한다.

요양병원에 대한 이같은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병원·질병정보 - 병원·약국정보 - 병원 평가정보 순으로 들어가면 병원별 평가등급 결과, 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수, 의료장비 및 병원위치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요양병원 평가결과를 환자와 보호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평가항목별 1~5등급으로 나눠 홈페이지에 별(★)로 표시해 놨다.

Health Tip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차이


요양병원은 노인성질환이나 만성질환,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을 위해 주로 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중심의 의료를 실시하는 병원이다.

건강보험에서 일부 치료비를 보조한다.

요양시설은 치매 또는 노인성질환 등의 사유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보조한다.

OO요양원, OO노인전문센터 등의 이름을 사용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명시돼 있다.

 

 

 

실버타운·노인요양병원 어디가 좋을까?

 

 

 

"자녀와 가깝고 오래 살 수 있는 곳으로"

 

 

고령화 사회에 핵가족화가 겹치면서 노부모를 어디에 사시게 할지 고민하는 자녀가 많다.

부모가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제대로 치료하면서 일상 생활까지 돌봐줄 의료시설'을 애타게 찾는다.

부모가 건강한 자녀라고 걱정이 없는 게 아니다.

노부모끼리 살면 응급 상황일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데다, 이웃 없이 외롭게 지내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요양병원,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시니어 레지던스'를 꼼꼼히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실버타운은 입주자가 이웃과 어울리며 지낼 수 있도록 꽃꽂이ㆍ건강교실ㆍ문화강좌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요양병원 평가 결과 공개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부모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요양병원이 좋다.

전혜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1부장은 "요양병원마다 시설 운영 및 의료 서비스가 천차만별"이라며 "의료진, 간병인력, 의료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료·간병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어떤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질환을 다루는 신경과·정신과·내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의사 1명이 환자 몇 명을 담당하는지 확인하자.

1등급 요양병원은 평균 의사 1명당 환자 35.6명, 간호사 1인당 환자 11.2명을 담당한다.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의 재활치료 인력과 재활프로그램이 충분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전국의 요양병원 570여 곳의 평가 결과를 별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7월에는 기존 시설의 재평가 결과와 최근 신설된 200여곳의 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확인해야

거동은 불편하지만 심각한 질병이 없어 의료진의 상시 도움까지는 필요없는 노부모는 요양원에 모시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요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간병인, 요양보호사, 재활치료사 등이 상주한다. 협력 병원이 있어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내원하는 시설인지 알아보자.

장기요양 인정점수 1~2등급(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또는 상당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 65세 이상 노인은 요양원에 지불하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받는다.

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신청하면 심사인력이 집으로 찾아와 혜택 여부를 평가해 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longtermcare.or.kr)에서 전국 상위 10%인 우수 요양원 100여곳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시·군·구에 등록한 요양원의 규모와 시설, 대기자 현황 등도 검색할 수 있다.

친지와 가깝고 병원 연계된 실버타운이 좋아

실버타운은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에 비중을 두고 선택해야 한다.

최현림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대한노인병학회 회장)은 "노부모는 자녀 또는 친지와 가까운 지역에 살아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

또, 당장 심각한 질환은 없어도 고혈압, 가벼운 당뇨병, 협심증 등이 많으므로 최소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는 곳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부모 건강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병원 연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필수다.

일부 실버타운은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재활치료, 맞춤 운동 등의 운동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뇨병클리닉·퇴행성관절염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비상시 간호사를 호출하는 너스콜, 욕실폰, 목걸이형 위급호출기 등을 설치·지급하거나, 일정 시간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쓰러진 것으로 판단해 의료진에게 신호를 보내는 건강이변센서를 실내에 설치한 실버타운도 있다.

단지 안에 모임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및 프로그램이 많은지 확인해, 노부모가 '제2의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일부 실버타운은 건강·자녀·상속 강연과 산림욕·컴퓨터·서예 교실을 운영하며, 계절별로 개인별 성향에 맞는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현숙 충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년층은 낯선 곳에 이사가면 적응할 때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따라서 되도록 한 번 입주해서 오래 살 수 있는 곳을 신중히 선택해 드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누구나 보건소 무료검사

요양병원 입원시 월 110만원까지

 

 

 

치매환자 요양 지원

 

 

가족 중 치매에 걸린 부모를 간병할 마땅한 사람이 없거나, 환자의 상태가 심해 집에서 돌보지 못할 상황이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전문 시설에 입원시키는 것이 환자에게 더 좋을 수 있다.

어떤 시설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치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환자가 수시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고, 의사가 늘 도와줘야 할 필요가 없다면 간호사가 상주하는 요양원을 선택해도 괜찮다.

요양 시설에서는 투약 등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 조치를 시행하며, 물리치료·운동·욕창 방지 등을 통해 환자를 돌본다.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서 치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요양시설 이용시 일정액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해졌다.

노인장기요양보험 1등급(일상 생활을 할 때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나 2등급(상당 부분 도움이 필요한 상태)으로 판정되면 등급별로 최대 월 110만원까지 요양시설 이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요양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60세 이상 이면 소득 수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검사(MMSE)를 받을 수 있다.

이 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의사 의뢰에 따라 보건소 연계 병원에서 신경인지검사 등 추가 검사와 뇌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국 77개 보건소는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치료와 투약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건강보험 가입자가 2년마다 무료로 받는 일반건강검진 중 66세, 70세, 74세 프로그램에는 치매 검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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