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본능을 억제시키는것은 가족의 책임] 개는 본래 사냥을 하던 동물 무엇을 갉거나 입에 물고 흔드는 것은 사냥감을 잡아 물어죽이고 먹이로 삼던 수렵 시대의 본능에 따른 유희 행동이다. 그러나 지금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에게는 더이상 사냥을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실내는 사람이나 개 모두 조용하게 편히 쉬고 안락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휴식의 공간이다 따라서 물건을 씹는 유희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애견에게 가르칠 필요가있다 개가 실내에서 물건을 씹는 문제 행동은 두가지 타입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첫번째는 가족이 있을 때 씹는 형태이고 두번째는 가족이 없을 때 홀로 집을 지키며 씹어대는 형태이다. 이두가지 타입은 각기 다른 동기에 의해 유발된다. 가족이 있을 때의 문제 행동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렵 본능에 기인한 것으로 게임으로의 성격이 강하며 비교적 동기가 단순하다 이에비해 가족이 없을때 씹어대는 문제행동은 '분리 불안'이라는 무리와 떨어진 것에 따른 불안에 의한 스트레스에 기인한다. 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던 동물로 단독 행동에 서툴다. 텅빈 집안에 홀로 남겨지면 불안을 느끼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파괴행동으로 물건을 씹거나 흐트러뜨리는 등의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행동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뒤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자 그러나 어떤 경우이든 이러한 습관을 없애기 위한 공통적 포인트는 개에게 직접 제재를 가하기 보다 무관심을 가장한 우회적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 행동을 발견했을때 직접 야단을 치거나 체벌을 가하면 사람이 자신의 행동에 반응을 보인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많다 개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위해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 행동이 버릇으로 고질화되는 것은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크게 좌우된다. [의인화한 접촉 방법은 개를 혼란하게 만들뿐] 그러면 보다 심도있게 개와의 접촉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일상의 생활 속에 당신은 개를 필요 이상 의인화하고 있지는 않는가? 개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 행동을 수정해야할 시점에서 이 의인화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앞에서의 씹는 버릇이 더욱 조장되는 것도 의인화에 기인한 경우가 적지않다. 잘못을 저지른 어린애를 타이르듯 이런 짓은 해서는 안된다고 눈을 보며 말로 열심히 설명해도 개는 알아듯지 못한다. 단지 자신이 사육주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여기게 될 뿐이다. 또 이러한 주목은 가족내의 순위를 인식하는데 혼란을 초래한다. 개들의 무리에서는 하위의 개체가 상위의 개체에 주목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자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자신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착각해 사람에 대해 공격성이 강해 질 수있다. 섣부른 의인화는 개가 사람과 공존하는데 마이너스 효과를 초래한다. 사육주는 개라는 동물의 습성을 올바르게 이해해 좋은 파트너로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가족이 있을때****************************** [아무리 야단을 쳐도 무는 버릇을 고쳐지지 않는다] 실내에서 개가 물건을 씹고 있으면 야단을 치면서 씹고 있던 것을 빼앗거나 체벌을 가하기 쉽다. 이처럼 어떤 행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대응하면 개는 순간적으로 기가 꺽여 얌전해 진다. 그러나 개는 자신이 나쁜짓을 했다거나 야단을 맞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 반응을 보였다.'혹은 '내게 관심을 갖었다'라고 기억해 사람의 관심을 끌기위한 일종의 게임으로 학습하고 이를 반복, 나중에는 일부러 물건을 씹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 행동을 수정하려면 직접적인 방법보다 간접적으로 개에게 불쾌한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씹고 있는 가구를 움직여 이상한 소리를 내면 개는 그 소리에 깜짝놀라 자극을 받게 된다. 이런 류의 간접적인 자극을 반복해 경험함에 따라 개는 씹는것을 불쾌한 일로 기억하게 돼 더 이상 씹지 않게 된다. 이 때의 포인트는 절대 개를 쳐다보지 말것. 사람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여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구를 씹는것을 발견할 경우 못본척하고 가구를 움직인다. ] 가구를 씹거나 올라가서는 안될 의자나 테이블 위에 올라갔을 때에는 이름을 불러 야단을 치거나 때려서는 안된다. 개가 씹거나 장난을 치고 있는 가구가 개의 몸집보다 크고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것이라면 그것을 움직여 기우뚱하게 만들거나 개의 몸이 가구에서 떨어지게 만든다. 의자를 기울여서 개가 미끌어지거나 떨어지게 만든다. 이 경험에 따른 개의 불쾌감은 가구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함께 기억돼 장난 그 자체를 그만두게 된다. 테이블이나 의자의 다리를 씹을 때는 그다리에 끈을 매 두었다가 씹을 때 몰래 잡아당긴다. 이럴경우 개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신의 불쾌감이 인간에 직접 가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의 모습이 보일 정도의 거리를 두고 무관심을 가장한 체 실시하는것이 중요하다. * 야단을 치거나 개를 안아 무리하게 떼어놓는것은 오히려 역효과.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해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개가 씹고 있는 대상의 종류에 상관없이 일반적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을 던지거나 큰 소리를 내 개를 놀라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사람의 경우 그리 대수롭지 않은 자극이나 개에게는 깜짝 놀랄만한 충격이고 불쾌한 일로 기억된다. 움직일 수 없는 큰 가구나 커튼 등을 씹을때 특히 효과적이며 슬리퍼나 모포 처럼 몰고 도망갈 수 있는 경우에도 대응이 용이 하다. 물건을 씹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개 가까이에 빈 펫트병이나 빈 깡통을 던져 놀라게 한다. 개가 놀라 씹는 것을 중지하면 되는 것이므로 괜히 세게 두드리거나 개의 몸에 맞도록 던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경우에도 개에게 시선을 두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이름을 부르거나 말을 걸어서도 안된다. 개를 보면서 깡통이나 펫트병을 던지면 '사람에게 공격당했다''사람과의 대결'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 [ 빈 차통과 동전으로 소리나는 도구를 만든다] 개를 놀라게 하는데 효과적인 것이 소리에 의한 자극이다. 이 도구는 빈 차통이나 음료수 캔 등에 동전을 넣어 만든다.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자극이 지나치게 크거나 너무 작지않게 주의한다. 성격이 대범한 개는 동전을 많이 넣어 큰소리가 나게하고 겁이 많은 개는 조금만 넣어 소리가 작게 조절한다. [옷이나 모포등을 씹고 있을때] 개의 의식을 옷이나 모포에서 다른 쪽으로 돌린다. 가장 효과적인것이 먹을것. 단 상으로 먹을 것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여러번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공이나 장난감 등 좋아하는것을 들고 가는 방법도 있다. 단, 실내는 놀이 공간이 아니므로 실내에서 노는 버릇을 들이지 않도록 한다. 장난감은 주되 너무 놀게 해서는 안된다. 물건을 씹고 있어도 호통을 치거나 쫓지 않도록 한다. 개는 사람의 반응을 기대하고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옷이나 모포등은 물기 쉬워 개가 많이 씹는 물건 중의 하나이다. 마치 사냥을 하듯 입에 물고 달리거나 흔들어 낼 수 있다. 이때 물고 있는 것을 무리하게 빼앗으려 하거나 물고 있는 한쪽을 같이 잡아당겨서는 안된다. 개와 맞서 서로 잡아당기면 더 세게 물뿐 아니라 개가 흥분해 으르렁거리거나 물건을 빼앗기면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한다. 이럴 때는 '니가 물고 있는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어'라는 태도로 접하는것이 포인트, 그런 다음 개의 의식을 다른 곳에 돌려 옷 등을 빼앗는다. 개가 흥미를 타나내는 것을 가져가 교환하는 방법이다. 효과가 가장 큰것은 먹이(또는 간식)와의 교환이다. 이외에 장난감도 효과가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상으로 간식을 받았다고 여기지 않도록 냉정하게 접해야 한다. 개가 느끼는 불쾌감에는 맛에 의한 자극도 포함된다. 이점을 이용한 것이 스프레이종류인데 매우 쓴 맛이 나는 액체로 일정장소나 물건을 씹을 때 미리 그곳에 이것을 뿌려두면 무는 것과 동시에 쓴맛을 경험하게 된다. 쓴 맛은 무는 행동과 불쾌감을 연결시켜 학습으로 이어진다. 맛은 매우 쓰지만 독성은 없으며 직접 개에게 뿌려도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놀라게 만드는 효고가 있으며 코에 뭍은 액을 핥아 쓴 맛을 보게 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시판되고 있는 상품 외에도 식초나 레몬즙 등 신맛을 이용해 자극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문제 행동을 그만 두게 하고 싶을 때 리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평소 리드를 그대로 메어 두고 개가 무엇을 씹으려 하면 곧 리드를 잡아당겨 쇼크를 준다. 개는 순간적으로 목이 졸리므로 상당한 불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물건을 씹으면 불쾌한 느낌이 이어진다는 것을 학습하면 자연스레 씹는 버릇이 없어진다. 리드는 이외에도 정지의 효과가 있다. 가령 옷을 물고 흥분해 있거나 열심히 씹을 때 리드를 잡아 당기면 개가 행동을 멈추고 진정하게 된다. 가족이 없을때******************************* [무리에서 분리된 불안이 방안을 어지럽히는 원인] 개는 원래 무리 생활을 하던 동물이다. 개들의 사회뿐아니라 사람과의 생활도 개는 하나의 무리로 인식한다. 때문에 혼자 집에 남겨져 빈 집을 지키는 것은 개에게 커다란 불안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실내는 외부로 부터의 자극도 적어 고독감이 한층 심하다. 이처럼 무리에서 떨어졌을때의 불안을 '분리불안'이라고 한다. 분리 불안에 휩싸인 개는 고독에 의한 스트레스와 빈 공간을 혼자 지켜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패닉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가구나 실내의 여러가지 물건 등을 씹거나 어질러 놓는다. 애견의 이러한 행동에 무턱대고 화를 내거나 반대로 가엾다고 응석을 받아주면 좀처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애견이 얌전히 집을 잘 지키게 하려면 먼저 개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견은 이가 가려워씹는다는데 정말일까?] 자견은 생후 4~5개월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난다. 바로 이때 자견끼리 서로 물고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이가 가려워서가 아니라 무리내의 서열을 결정하기 위한 행동이다. 그 모습이 매우 귀여어 서로 어울려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무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애견이 제멋대로 행동하도록 방치하면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된다. [부재중에 방안을 어질러 뜨려도 당황하거나 야단을 치지 말고 개를 옮긴후 정리한다. ] 집에 혼자 남겨지면 방안을 어질러 뜨리는 문제 행동은 가족이 있을때 물건을 씹는 경우와는 달리 금방 대응하기 어렵다. 개가 집안을 어질러뜨리면 대개의 경우 놀라서 소란을 떨거나 개를 앞에 불러놓고 큰소리로 야단을 치게된다. 이러한 행동은 개에게 가족의 귀가에 대한 강한 인상과 자신이 한 일이 가족의 주목을 끌었다는 기억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불안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뿐아니라 사람의 관심을 끌기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귀가시 문제행동의 개와 접하는 방법은 가능한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무관심을 가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방안을 치울 때도 개가 그 모습을 보지 않게 한다. 그래서 아무리 어질러뜨려도 가족들은 아무 반응이 없는것을 계속해서 알게한다. 혼자집을 지킬때는 불안을 가능한 최소화 시키는 것도 문제행동을 고치는 포인트. * 귀가해 개가 집안을 어질러뜨린 것을 발견해도 소란을 피우지말고 먼저 개를 다른 방에 옮긴다. 이때 개에게 야단을 쳐서는 안된다. 가능한 화가난 표정도 짓지말고 단순히 이동만 시킨다. 개가 재롱을 부리며 다가와도 상대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개가 보지 않는상태에서 방안을 치운다. 그런 다음 개가 다시 방안에 들어와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대한다. *어질러진 방안을 보고 고함을 지르거나 야단을 치면 역효과. 사람이 반응한다는것을 기억해 혼자 집을 볼 때마다 장난을 치게된다. [떨어지는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외출할 때에도 개에게 인사를 하지 말고, 귀가후에도 30분정도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외출할 때의 인사는 습관이 들면 들수록 개에게 고독의 사인으로 기억된다. 이것은 애견의 불안을 가중시켜 혼자 집을 볼때의 문제 행동으로 이어진다. 또 귀가시의 인사도 재회의 의식으로 인식돼 사람에게 뛰어오르거나 소란을 피우는 버릇이 생기기 쉽다. 특히 같은 시간에 외출하고 귀하하는 가정의 경우 개가 그 시간을 기억해 재회를 기대하고 그 시가이 가까와짐에 따라 안절부절하고 초조해하거나 물건을 씹기도 한다.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출입에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걸지 말고 외출하고 귀가한 후에도 30분정도는 상대를 하지 않는다. 가족 전원이 동일하게 행동하는 것이 포인트 [문제행동이 고쳐지지 않으면 하우스에 넣고 외출하는 습관을....] 혼자 집을 지킬 때 십는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으면 풀어놓고 기르지 말고 실내라도 하우스를 이용한다. 원래 개는 외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이해 구멍을 파고 그곳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던 동물로 넓은 공간을 그리 달가와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쾌적한 실내도 개에게는 몹시 넓게 느껴질 수 있다. 혼자 텅 빈 집을 지킬 때는 다소 폐쇄된 공간이 보다 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