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악부팀장 김동현 입니다.
비소식이 있던 불암산행 ....
집을 나서자 마자 (집 위치 성동구 용답동) 쏟아지는 빗줄기에 ...댓글 다신분들도 안오실까봐 걱정한가득 짊어안고
지하철로 향합니다.
다행히 상계역도착 하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휴 ~~~~
여차저차 기다리고 있는데 한분 두분 모이시더라구요.
그와중에 처음 뵙게된 14기 문인자 선배님 ~~ 반갑습니다.(문인자 선배는 절 체육대회때 보셧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다들 도착해주셧습니다. 이번 처럼 제시간에 딱 전부 집결한 적은 첨인듯......
사진을 찍었어야 됫으나 ....평소에 사진찍는 습관이 전혀 없던 저엿던 터라 ㅠㅠ 죄송합니다. 다음 부턴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집결후 산악팀장님께서 손수 엄선하여 사오신 비옷을 받고 속으로 기뻐날뜀 햇습니다.(공쨔 너무 죠하요)
자 그리고 불암산 입구로 출발 ~~~ (흑 사진이 없어서 슬프네요)
입구에 도착하니 넓따란 공터와 정자 그리고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사진이 없어서 그림으로 대체 합니다.
저기서 간단히 브리핑 하고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 햇습니다. 이번 준비운동은 머 뻑적지근하게 하지는 않앗지만 포인트 있게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산행 출바알 ~~~~ 하려고 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배급받은 비옷을 펼쳐 입고 출발 하였습니다.
(산 중턱 올라갈때까지 비가 내렷다 안내렷다 해서 덥기도 하고 거추장스럽기도 하여 비옷을 벗엇다 입엇다 몇번을 반복햇는지 모릅니다.^^;;; 중턱 이후부터는 비가 주륵주륵 내려주어서 비옷 준비한 보람이 있어서 기뻣습니다. 모두 비옷입고 변신 ~~)
이날 11명의 소수정예기도 하고 사진찍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그런지 엄청난 초스피드로 산행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허벅지의 쫄깃한 느낌 ! 벅찬 숨결 ! 쉴새 없이 흐르는 땀방울 !
온몸이 살아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산행입니다.
불암산은 초행이엿습니다만. 이름에서 예상했듯이 돌산 이더군요. 비가와서 많이 미끄러워서 두배로 힘들었습니다.
저런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곳이 많앗는데 저정도는 난이도 하급입니다. 난이도 높은곳은 사진찍을 겨를이 없어서 못찍엇습니다. 엉덩이 바닥에 대고 내려오고 올라가고 네발로 가는곳이 많았습니다.
쉬는 시간 1분도 없이 팔각정까지 계속 올라갓습니다.
이날 코스는 평지 코스가 전혀 없는 첨부터 끝까지 오르막만 있는 강력한 산행로 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배낭무게를 줄이고자 점심을 빨리 먹기로 결정합니다.
원래는 정상 찍고 와서 밥을 먹으려고 햇는데 도저히 안될꺼 같드라구요. 그냥 팔각정에서 먹습니다.
팔각정 도착하니 다른 등산객들이 모두 비를 피해서 식사들을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좁디 좁은곳에서 자리가 없어서 괜시리 제가 눈치를 줍니다. 혼잣말로 아 자리가 없네 밥 어떻게 먹지이 ~~~를 몇번 해봅니다.
배려심 가득한 등산객분들께서 적당히 비켜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ㅠㅠ 감동
팔각정 도착하니 너무 춥더라구요 밥 먹으면서도 비옷을 입고 먹엇네요.
산악팀장님이 엄선한 비옷 너무 좋았어요.1회용 비옷이 2천원인데 방수 재질천으로 된 저 비옷들은 5천원이더라구요.
정말 짱 좋아요 !
팔각정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어봅니다.
아파트가 부루마블 건물처럼 보이네요.
이날 정영심 산악팀장님이 초반에 힘에 많이 부쳐하셧는데 왜 그러셧는지 팔각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간식들을 잔뜩 싸오신데다가 비올때 먹을곳 없을까봐 타프세트도 가져오셧더라구요.
그걸 잔뜩 짊어지고 올라오시니 힘들수 밖에요....
산악팀장님 무한 감사드립니다.
여튼 팔각정에서 배터지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분들이 도시락 먹기 위해서 등산 오신분들인가 싶더라구요
여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마치고 다시 산행을 가려는데 이날 산행이 힘들긴 힘들었나봅니다.
정상을 올라가는 조와 하산하는 조로 나뉘 었습니다.
저도 포기 하고 하산하는 조로 가고 싶었지만 우리 선배님들이 가신다는데 17기 찌끄레기가 빠질수 없어서 같이 따라나서 봅니다.
정상팀 출발 ~~~~
정상팀 출발하면서 제가 이야기를 꺼내어 봅니다. 오늘 이원규 선배님 비와서 안나타나시나봐요 이러면서 수다 떨고 가고 있는데 소름돋게 그 타이밍에 이원규 선배님이 나타나셧더라구요.
선배님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자 든든한 이원규 선배님과 함께 정상으로 ㄱㄱㄱㄱㄱ
지금부터 극악의 난이도로 이뤄진 정상코스입니다.
제가 이떄부터 정신을 잃어서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네요. 힘들다기 보단 위험한 코스엿어요
팔각정부터 정상까지는 90부 이상이 암벽으로 되있는데 비가 오니까 물이 줄줄 흐르면서 접지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중력의 힘을 더 많이 받는 저는 더 힘들더라구요. 보통사람이 70키로라고 하면
70키로x9.8 중력가속도 =686이라고 단순 계산해보면 전 110키로니까 x9.8하면
1,078이니 392의 중력을 더 받게 되는 셈이죠 !!!!!!!!!! 그냥 힘들었다구요 ...그래서 사진을.....변명을 해봅니다. ㅠㅠ
여튼 정상도 최정상이 있고 중간 정상이 있는데 중간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지나가는 친절한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셧어요 부탁도 하지 않앗는데 먼저 찍어주신다 하드라구요.
여기가 중간정상인데 바로 5미터 위가 최정상 입니다 태극기 꼽혀있는곳이요.....
이 데크에서 저 위를 올라가는데 고민 많이 되더라구요 너무 미끌 미끌 위험 위험......
제 덩치에 무섭다고 하면 너무 웃길까봐 안무서운척 하면서 올라갓어요 ㅠㅠ 힝 무셔웡
올라가서 또 사진을찍어봅니다.
정상 밟고 활짝 웃는 정상 공략죠입니다 .ㅎㅎㅎㅎ
저렇게 활짝 웃고있지만 저기서 내려올때의 그 공포감이란 ㅠㅠ
많은 등산객들이 있엇지만 저 정상을 밟은 사람들은 몇 안되었어요.
저희 말고 60대 아주머니들이 정상을 저보다 잘 올라가시는거 보고 엄청깜짝놀랏는데...
그분들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니 북한말을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북한 특작부대 출신인가보다 라고 생각햇습니다.
포스가 철철 흐르는 19기 장희옥양 입니다. 저보다 생일이 몇일 늦습니다만 제가 관대하게 친구 먹어줍니다.
여러가지 매력이 넘쳐 흐르는 친구입니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올려본 그림입니다.
정상에서 바로 밑 5미터를 내려 오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15분이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비가 안왓어도 쉽지 않은 곳입니다.
자 그리고 하산길에 빗길에 몇번 넘어지고 그랫엇더랫죠.
그래도 즐거운 하산길 ~~
잔류조와 연락하여 상계역 또봉이 치킨에서 만나기로 하니 힘이 샘솟는군요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 하산길 ~~~
조금더 힘을 내봅니다.
드디어 하산 ~~
빨리 가서 맥주 한잔 하고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이곳은 정영심 산악팀장님의 10년째 단골치킨집인 또봉이 치킨집 우리가가면 서비스를 팍팍팍 해주신답니다.
너무너무 행복해요 여기서 먹으면 술값이 작게 나와요옹 ~~맛도 좋고 인심도 좋은 또봉이 치킨 ! 상계역 1번 출구입니다.
아까 오늘의 뒷풀이 주인공이 변미애 선배님이라고 햇엇자나요 오늘은 바로 변선배님의 생일이였습니다.
이곳에서 뒷풀이 하고 산악팀의 공식일정은 다 마쳣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첫댓글 즐거운산행!!!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진짜 안갔음 후회했을 즐겁고 멋들어진 산행이었습니다~ 산악팀장님. 부팀장님 감사합니다~~
김동현 부팀장님~
고생많았어요~
고맙구요~
함께하신 선후배님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
산악팀장님, 부팀장님
우중 날씨에도 줄거운 추억의 한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악부팀장님 글 정말 재미나게 쓰시네요~
여백의 미를 살린 작가의 특징~ㅎㅎ빵 터졌네요~
못가서 많이 아쉬워하며 사진으로라도 산을 구경해봅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엉엉 정말 힘든 산행이엿어요 ㅠㅠ 다음엔 장선배님도 같이 가요
다음에 얼굴보자^^~
생일 파티 동영상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 변미애 선배님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
생일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님들과 함께 한 우중 산행 너무 좋았습니다.
산악팀장님~ 부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 항상 산악회 참여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끄러운 산행길 도와주신 새노회 선후배님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행복한 하루였어요.
산악팀장님, 부팀장님 이쁜 우비까지 챙겨주시고 행사 끝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께서 참석해주셔서 너무 기뻣습니다.앞으로도 많이 와주세요^^
비속 산행 고생하셨습니다~
결혼식 참석하느라
이 추억 가득한날에
합류를 못했네요
팀장님과 부팀장님의
마음쓰심에 모두들 행복하고
안전한 산행 이였네요
그리고 함께한 분
모두 모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