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 달록 오색등이 불빛에 춤을 춘다. 부처님의 형상과 조형물이 장엄하였고
거리는 온갖 등으로 화려하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에 든 연등이 조금씩 무거워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봄날 저녁은 기분좋을 만큼 상쾌하였고 거리의 사람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신이 났다
중간에 군악대와 사물놀이 패들의 신나는 장단은 축제를 더욱 신명나게 하였다.
보름 전부터 각종 장엄물과 오색연등으로 송상현 광장을 장식하였고 "봉축상징물점등식"을 봉행하는 점등식이 있었다.
부산지역 많은 사찰과 신행단체, 불교 관련 기관에서는 연등만들기, 전통차나누기, 무차만발공양, 각종 축하공연등
다양한 봉축문화행사들을 부산 시내 일원에서 봉행하였다.
봉축행사의 백미는 "봉축 연합대법회"와 "연등행진"이라 할 수 있으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는 순수한 축하의 장이다.
2568(2024) 부산연등축제는 2024년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되고 있다
연등축제는 봉축연합대회, 연등행렬, 전통등 전시 등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이며
2012년 국가무형중요문화재 제 122호로 지정된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또한 1975년 부처님 오신 날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 되면서 각 시도 봉축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가 연등공양 및 각종 불교 문화행사와 시민이 함께 동참하는 연등행진 등으로
다양하게 구현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민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11일 전국적으로 연등행사를 시행하였으며 오색의 등이 거리를 수놓았다.
나는 합창단으로 참석을 하였고 리허설과 식전행사. 봉축연합대법회를 하는 동안 모두들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제등행렬 시작되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라 계속 안전을 강조하면서
시민공원에서 나가는 것만 해도 시간이 한참 걸렸다. 시민공원에서 시작하여 송상현광장에서 회향하기로 했다.
서울쪽은 비가 온다는 데 우리는 제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기도를 하였고 다행히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다
5월의 봄날 저녁 추울까봐 안에 옷을 입고 왔더니 걸으니까 살짝 땀이 났다
봄저녁의 바람은 정말 상쾌했다.
거리에 사람들도 함께 즐거워 해 주었고 특히 아이들은 더 신나있었다.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몸이 아프다고 빠지는 단원이 조금씩 늘어났다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
걸을 수 있을 때 이 장엄한 현장에 함께 하고 싶었다.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너무 행복했다.
첫댓글 연등행사 잘 치르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저는 제가 다니는 조그만 절에 가서 연등달기 도우미 했습니다.
허리, 어깨가 아파서 쩔쩔 맸지만 요.
잘 읽었습니다.
장엄한 연등 행사가눈 앞에 펼쳐진듯..감동입니다.
내일 초파일에는 저도 구미시 도개면에 있는 작은 절에 갑니다.
수년 째 연등 접수 도우미를 하고 있답니다.
그 작은 절에는 어린불자들을 위한 사생대회와, 백일장까지 합니다.
스님이 준비한 상품, 상금이 어마어마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아침에 잘 읽었습니다.
학생 때에 연등 만들기와 연등 행진에 참석한 이후로 마음은 있으나 잘 안됩니다.
연등 행진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