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울산역으로 가서 아들을 태우고 여수로 방향을 잡고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한 순간...고속도로는 주차장..그래서...행선지 변경....2번째로 가려고 했던 남해로 네비를 변경하고..남해입구에 도착하여 회로 점심을 먹었는데..맛도 별로고 가격도 엄청 바쌈.
다시..남해 속으로 들어가니 해변가가 좋아 드라이버 도중 솟대하우스라는 커피도 팔고 홈스테이도 하는 곳에서 멈추어 커피 한잔한 후, 바래길 3코스를 걸어 3코스 종착점의 마을에 도착하니 마치 천국에 온 듯한 깨끗한 바다와 말끔한 마을의 모습에 반함. 사실 3코스 길은 정말로 어둡고 길도 좋지 않아 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종점에 와서야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너무 많이 걸어 다시 돌아가기 힘들어 울 아들이 히치하이킹을 해서 차를 얻어타고..다시 솟대하우스로 와서 저녁식사를 바로 밑에 있는 식당에서 멸치쌈밥과 돌문어를 먹었는데, 맛에 반해서 다음날에 한번 더 오기로 함.
저녁 먹고 독일마을에서 맥주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 보았더만 옛날의 독일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낌.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를 정도로 축제기간 중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한국인도 많이 옴. 경남에 있는 외국인은 다 모인 것 같음 ㅎㅎㅎ
독일 마이웰이라는 맥주를 마셨는데 맛도 괜찮고 축제쇼를 함께 보면서 몸도 좀 흔들고 놀았음.
물론 난 운전 때문에 맥주는 못 먹음.
밤 늦게 숙소로 와서 샤워하고 잠을 잠...원래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함께 공유해야 할 방인데..우리가족 밖에 없어 아주 싼 가격에 집 한채를 통채로 빌린 결과과 됨.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어제 가려다 포기한 보리암에 다시 올라감..사실 전날 보리암으로 갔다 자동차 줄이 너무 많이 밀려 있어 기다리는데 몇시간이 걸릴 것 같아 포기하고 아침에 갔는데, 일사천리로 통과하고 주차비도 안주고..좋은 경치 아주 잘 보고 왔음...경치는 너무 좋으나, 방문시간을 잘못 정하면..정말 짜증날 수 있음...경치는 아주 좋음..한번 더 강조^^
보리암에 갔다와서 커피와 빵을 호스트가 제공해서 간단히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어제 갔던 그 집에 가서 이번에는 지리를 시켜 먹었는데 와이프가 이게 더 맛있다고 함.
점심을 먹고 김천 직지사로 3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함...경치 너무 좋음.절 앞에 있는 공원도 자녀들하고 놀기에도 아주 좋음..해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1시간 조금 넘게 절과 주변을 구경했는데 단풍시절에는 사람들 엄청 올 것 같음.
우린 이런 때는 절대로 안 옴..교통지옥....
아무튼 구경잘하고 대전에 도착하여 예전에 먹었던 스테이크와 스파케티가 생각나 그 집으로 다시 감.
맛은 예전 그래도 인 듯 한데...예전보다는 보통보통...식사를 하고 있으니 바로 옆에 있는 엑스포공원에서 와인축제를 하고 있다고 하네. 그래서 식사 후 와인 축제장으로 가니 파장 분위기에다 배가 불러 와인은 마시지 않고 구경과 산책으로 즐기고 있는데, 음악분수에서 분수쇼를 하고 있는데..와후~~물과 불과 조명의 조화로움으로 멋진 분수쇼를 봄...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멋진 쇼 였음...
구경 잘하고 아들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줄기차게 차 끌고 집에 도착...이제 눈이 감기어 타자치기도 어려움.
사진은 내 폰이 구닥이라 아들이 주로 찍었는데...가족사진이라 가족 밴드에서 만 공유하오니 양해 바람.
글을 적다보니...글투가 이상하네...그냥 혼잣말하덧 적었다고 생각하시고 양해바랍니당 ^^
일단 글 남겨 놓고 내일 다시 수정하던가 할께요...눈 감깁니다..아이고 잠옵니당 ^^;;;
첫댓글 몸은피곤해도..머리에는 풍경이.. 기행문 잘읽었습니다. 가족과여행이 부럽습니다.
네. 즐겁고 소중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으셨겟습니다. 바가지에 교통체증이 조금 반감하는것 같습니다.
손님 많이 오는 유명한 음식점 보다는 시골구석에 있는 조그마한 음식점이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 여행하면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나면 생활에 힘이 솟고 다음에 또가고 싶은 생각이 나죠 ^^
네. 가끔씩 하는 여행은 생활의 활력소 인 것 같습니다. 여행도 자주가면 맛도 떨어지겠죠..
멋장이
에고..너무 무리했는지 월요일 하루 종일 몸살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