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 쿼터, 페밀리, 하프갤론
베스킨라빈스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용량입니다.
파인트는 아이스크림 세 가지를 택할 수 있고,
쿼터는 네 가지, 페밀리는 다섯 가지, 하프갤론은 여섯 가지를 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파인트는 가볍게 패스합니다.
먹을 만하면 밑바닥이 보여서 싫습니다.
요즘 목이 불편합니다.
한동안 봉인했던 아이스크림을 잠정 해제했습니다.
처음에는 쿼터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를 안 갔습니다.
페밀리로 격상했습니다.
퇴근길에 페밀리를 사서 들어갔다가
새벽에 나올 적에 갖고 나오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그런데 페밀리도 하루면 땡입니다.
어제는 하프갤론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한때 베스킨라빈스 킬러 시절,
하프갤론을 혼자 먹을 수 있을지 궁금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다 먹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지난주에 앓기 시작한 목이 앓을 만큼 앓았는지
제법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만 지나면 다 나을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
저는 현재 쿼터 둘, 페밀리 셋, 하프갤론 하나를 먹었습니다.
목이 다 낫기 전에 하프갤론 하나 더 먹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