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가수 송준,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 3일째 ~
현재시간
2024년 7월4일
새벽 3시,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사고현장을 찾아와서 국화꽃을 놓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정성껏 술잔을 올리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스님 한분이
초저녁 부터 사고현장 인도 바닥에 앉아서 목탁을 두드리며 돌아가신분들의 극랑왕생과 편안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고현장에는 시민들과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분들을 위해 손편지를 써서 애도를 표하고 기도를 하며 애석함을 달랜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볼수가 있다
제가 근무하는
시청역 인근에서
이런 끔찍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하여 경찰관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죄책감마져 든다
다시는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에 더욱더 철저하고 디테일하게 해야겠다
오늘 사고 현장에서 돌아가신
9홉분과 부상을 입은 분들에 대하여 기도를 올렸다
그래도 마음이
넘 우울하다
오늘 야간근무 후,
아침 퇴근길에
다시한번 사고현장을 찾아
국화꽃에 술한잔 올리고가면 조금이나마 슬픈 마음을 다랠수 있을까 ?
2024년 7월 4일
새벽 3시,
울적하고 애석한 마음에 즈음해서~
서울남대문경찰서
경감 송인억
경찰가수 송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