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펼쳐진 산군이 정겹다.
, 저기 저 산 아래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연을 펼쳐가며 살고 있을까?,
주말은 평일보다 훨 부지런을 떤다.
부지런을 떤다기 보단 몸이 알아서 움직인다.
지난 토요일, 네 시에 잠이 깬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김밥집 가기도 귀찮고 ~~````
밥에 참기를 조금, 반찬 서너 가지를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어 집을 나섰다.
산 입구에 도착하니 날이 샌다.
찔레꽃이 한창이다.
이 즈음이 봄가뭄이 있는 때 인 데 올해는 자주 비가 내려서 산이 메말라 있지 않다.
전 주에 천마 거뒀던 곳에서 이삭을 주웠다.
골에는 씨가 말랐는 지 한 개 보이지 않고 전 주 봤던 곳 바로 옆에 하나 보인다.
그런대로 쓸만하다.
자리를 이동해서 어니님의 산소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 산신령님 ~~~~`` 이 번에는 주먹밥을 해왔어유~~~~~~~`` 당보충하시라고 과자도 가지구 오구유~~~~~~```,
매년 한 번씩 오는 곳이다.
열씨미 돌아댕겨도 별 반 소득 없고 삼구 하나 보여준다.
삼이 꽃을 피우려 한다.
도깨비부채가 꽃을 피웠다.
줄기에 얼룩무늬가 있는 천남성도 늠름하다.
빈 배낭에 뭘 채워야 하나``````
키가 쑥쑥 자란 취나물 모가지를 비틀기 시작했다.
당귀잎도 간섭해 보고`````````
귀찮게 따라댕기며 홀딱 벗으라는 등검은뻐꾸기는 뱜바우가 별 볼일 없는 줄 아는 듯, 일찌감치 떠나고 아직 짝을 찾지 못한 뻐꾸기와 산비둘기만 목청을 돋군다.
점심 무렵에 산을 내려와 고향으로 향했다.
마당가에 마누라가 구해다 준 초롱꽃이 한창이다.
장미도 나좀 보라는 듯 피어나고~~~~~~~~~
고무통에 금붕어를 사다넣는 데, 물이 탁해서 인지 보이질 않는다.
마당가에 상추를 뜯어서 집으로 향했다.
일요일에는 공장부터 찾았다.
제초제 처리한 곳은 풀이 죽었는 데 나머지는 풀들의 세상이다.
양파는 거지반 죽어서 안중에 없었으나 살아남은 것이 보이고 풀들은 더욱 기세등등하다.
손으로 뽑으려니 잘 안뽑힌다.
옥수수 사이에도 풀천지고~~~~~~~~~``
매실,감나무 그늘 속에도 풀들이 엄청나다.
이 넘의 쇠비름, 바랭이는 착 달라붙어서 뽑히질 않는다.
어 하다 보니 세 시간이 흘러갔다.
마당가 그늘막에 머루가 엄청 많이 달렸다.
무사히 거둘 수 있으려는 지?????
다래덩굴은 대폭 가지치기를 했더니 수세가 많이 줄었다.
토요일에 사 온 산소용 제초제를 가지고 선영으로 갔다.
띠풀용 제초제를 곁들여 뿌렸다.
대나무순이 산소 나룡에 까지 침범을 해서 올라왔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선영이 대나무밭이 되지 싶다.
겨울에 입제를 세 포나 뿌렸는 데도 풀들의 기세를 죽이지 못했다.
크라는 잔디는 두더지의 등살에 시원찮고 잡초만 무성하다.
두 통을 뿌리고 산을 내려왔다.
친구가 충전드릴을 경매장에서 샀다고 연락이 온다.
"가지구 와~~~~~~ 점심이나 하자구~~~~````"
오는 사이 머윗대 잘라 봉다리에 담았다.
"야! 알아서 잘라가지 이 것도 잘라줘야 하냐!"
갈비탕 한 그릇씩 하고 집에 와 차 한 잔 했다.
와인병의 술 ,한 병 들려 보냈다.
어제 캐온 천마와 삼을 합방해서 한 병 담았다.
'궁합이 잘 맞으려는 지??????,
오래 묵은 붉은가시오가피주와 같이 이 번 주말에 있을 친구들 나들이에 선물용으로 차에 실었다.
뒤안에 완두콩 줄매기를 하고 방안 청소기돌리고 걸레질 하고 집으로 향했다.
반가운 친구들 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첫댓글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
늘 부지런히 관리 하시니
어딜가든 깔끔하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은 한 나절 일하면 오후에는 대충 시간만 때우는 거 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날씨가 더워지던데 수고많이했읍니다.
감사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바랍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천마도 삼도 득하시고 운동삼아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쁘지 싶네요. 하고 싶은 일 하니 그런 거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가고 있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