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자루 / 전자윤
시골집 처마 끝
새로 생긴
아파트 동네
튼튼하게
야무지게
잘 지어졌다
농부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옥수수자루 신도시
《까만 색종이도 필요해》 (브로콜리숲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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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처마 밑에는
옥수수 곶감이 주렁주렁
얼마나 정겨웠던지...
감나무에 주홍색 감이 주렁주렁
얼마나 따고 싶었던지
고구마밭 땅속에서
줄줄이 매달려있는 고구마
얼마나 캐고 싶었던지
처음 시골 시댁에 갔을 때
새댁이 신기해하던 그 풍경들
새롭고 풍요롭고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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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옥수수자루...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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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
22.11.03 05:0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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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도시, 특별한 ~~ㅎ
다닥다닥 붙어도 아기자기 오밀조밀 정겨운 도시에요...ㅎ
옥수수도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었나 ? ㅋㅋㅋ
어렸을 적에 주택에 살던 때가 기억에 납니다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ㅋㅋ
이름도 예쁘네요
옥수수 동네^^
저희동네 아파트 이름이 순수 한글이에요.
미리샘, 한실들, 별매, 가람마을,산새마을, 나래마을.등 마을을 붙여서 더 정겹죠?
@소심 와우~
정다운 동네에 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