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Schenker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난 UFO의 초기 앨범들을 산적도 없고, 잘 듣지도 않았다.
아주 나중에 Vinnie Moore, Jason Bonham이 가세한 시절의 공연실황앨범만 갖고 있다.
Lights out을 좋아하긴 했지만, Michael Schenker Group이 연주하는 버젼을 좋아했지 우주선밴드가 연주하는 버젼은 전혀 안 들었다.
이유는 마이클 솅커가 자신의 그룹을 만든후가 더 헤비하다는 이유 하나였다. 그렇다고 솅커의 작품들을 다 좋아한것도 아니고, 주로 초기작들만 좋아하며, 2000년대 이후의 앨범들은 개인적으로 실망을 느낀것들도 있다.
그러던중 손에 넣게 된 UFO의 Lights Out앨범은 마이클 솅커 그룹의 앨범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당연히 70년대의 음악인 UFO가 덜 헤비하지만, 덜 헤비하다고 후지진 않은 것이다. 헤비해야 멋지다는 일차원적인 생각, 난 그생각을 30여년동안 해왔었다.
드러머 Andy Parker도 마이클 솅커 그룹의 붙박이 드러머였던 Ted Mckenna보다 못하지 않다.
오히려 10여년정도 연배가 많은 앤디 파커가 더 앞서 있다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그동안 몰랐는데 2베이스도 밟는다. 70년대 2베이스 드러머가 몇명이나 있었던가.
참고로 테드 멕켄나가 솅커그룹의 드러머가 아니었다면 난 마이클 솅커그룹의 음반을 훨씬 더 많이 샀을 것이다. Dokken을 비롯해서 그런 그룹이 몇개 있다.
눈치가 빠른분들은 뭔뜻인지 알것이다. 내가 드럼을 친다고 모든 드러머들을 사랑할거라고 생각하는가.
UFO의 하드락에는 뭔가 따뜻함이 있는데, 천재 마이클 솅커의 한결같은 기타연주는 막 꿈틀대면서도 복고적분위기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마치 Alcatrazz에서의 Malmsteen을 듣는 느낌이랄까.
또한 너무나 잘 알려진 Try Me, Belladonna 같은 곡들이 마이클 솅커 그룹시절에 있었나...
물론 발라드는 있었지만, 이토록 와닿진 않았다.
예전에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에서 UFO의 라이브앨범 전체 방송해준적 있었는데, 녹음했다가 지루해서 지워버린 기억이 있다. 아마도 strangers in the night같은데, 그앨범을 다시 구해봐야 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YojOTrjQ9WM
첫댓글 저도 UFO가 더 끌리는것 같아요ㅋ 말씀하신대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이 더 많죠^^b
지금보니 폴 레이몬드는 자기그룹까지 데리고 간거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음악들을 많이 선호하시는듯 합니다
공감합니다 ^^
지금 또 듣고 있습니다
strangers in the night 명라이브 앨범이죠
원판을 예전에 안 산게 후회됩니다
UFO가 음악이 조금 더 깊어요...♥
좋은표현입니다
UFO 발라드중엔 HIgh flyer 좋았어용~^^;;
찾아들어봐야겠습니다
70년대 특유의 낭만이 있죠~!! ㅎㅎ
저도 나이먹나봅니다
MSG와 UFO 둘다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음악은, 70년대 하드락 특유의 코드와 내음이 물씬 나는 UFO의 음악을 더 많이 좋아해요. UFO♡♡♡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