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좋지 못한 점 그리고 맞춤법 오타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1. 최종등록대학
가천대학교 문과일반편입
소수학과라서 학과명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_ _)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4년제 대학 / 3점대 / X
3. 편입 지원 동기
대부분의 편입준비생 편입 지원 동기와 좀 다릅니다….
편입을 준비한 계기는 깡도 자신감도 없는 상태로 사회에 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런 저 자신이 어떠한 준비도 없이 고학년이 되는 것이 겁나
덜컥 휴학했습니다. 시간관리를 못하는 저는 목표도 없이 휴학을 하면 시간을
흥청망청 보낼 것 같아서 “1년 동안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자” 라는 목표를
잡아 자연스레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초성으로 쓰겠습니다)
마공스터디 – 개이득 패키지 (3개월)
독해 – 박지성T 리딩이노베이터 기본 : 제대로 된 질치기를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문법 – ㄱㅅㅇT ㅇㅇㅍㅇㄱㄹㅁ :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움 거의
안됐습니다…제 스타일 아님… 교재가 난잡함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오히려 문법에 자신감을 떨어트려주고 포기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반기에 ㅇㅈㅎT 만나서 보완했지만 한편으로 원통합니다 ㅜㅜ
애초에ㅇㅈㅎT 수업 들었으면 문포자는 아니었을 텐데.. ㅜㅜ 올해
편입 준비하지 않지만 영어 공부할 때 ㅇㅈㅎT 풀커리 탈
예정입니다.
5. 수강했던 편입 학원 (학원 비공개)
종합반 5(?)개월 (학원 체질이 아니라서 뜀엄뜀엄감….12월은
등록했으나 아예 안 갔음.. 저처럼 하지 마세요)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및 공부 방법
- 어휘 (허민쌤의 보카바이블4.0, 17~18년 편입기출어휘)
이것저것 보지 말고 한권을 제대로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
손으로 쓰면서 암기하지 마시고 눈으로 스키밍 하세요!! 많은 단어장
중에서 어떤 거 쓸까 고민 하시는데 본인한테 맞는 단어장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는 보카바이블4.0 어휘 구성이 잘 되어있어
선택했습니다.
(스키밍 암기법이 궁금하시다면 서울대 정선생 유튜브 참고)
- 문법 (ㅇㅇㄱㄹㅁㅁㅅㅌ (독학) / ㅇㅈㅎT)
문포자라서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편입문법은 양이 많으니 손으로
단권화책 만들려는 생각은 절대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필기로 단권화를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Dr.Law
이윤규변호사 유튜브 참고)
- 구문독해 (천일문 기본/완성)
수능 3등급 이하이신 분들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아님 나중에 엄청
후회합니다. 구문독해 무시했다가 9월에 천일문 하시는 분들 종종
계셨습니다. (저도 ㅎ…)
- 독해 (리딩이노베이터 (독학) / 학원교재)
수능 때 독해를 꽤 해서 따로 공부 안했습니다.
- 논리 (학원교재)
학원 수업으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공부X)
7.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시험 난이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를
편입이라는 녀석은 제 인생에 있어서 TURNING POINT 입니다. 단순히 제가 합격해서?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남들이 봤을 때 대학간판으로 따지자면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한 케이스입니다. (물론 고3때 정말 원했던 과를 가서 저는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편입을 통해 자존감 +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 끈기를 얻었습니다. 높아진 자존감과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또 다른 형태로 저에게 보답을 할거라고 믿습니다.
8.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제가 감히 조언할 입장은 아니라서…미라클 모닝(할 엘로드)이라는 책을 읽으
면서 편입생들이 꼭 봤으면 하는 글귀를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한 시간은 하루의 방향키다.
만약 내가 잠에서 깬 후 첫 한 시간을 게으르고 무계획적으로 보낸다면,
무척 게으르고 멍하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내가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하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게 된다.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는 룸미러가 하나씩 붙어 있다. 우리는 그 거울을 통해 끊임없이 과거를 재현하고 다시 체험한다.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로 착각하고, 과거의 한계에 근거해 지금 내가 가진 가능성을 제한한다.
오늘을 마지노선으로 그어라 마지노선을 긋는다는 것은 당장 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결정한다는 의미다. 내일도 아니고 다음 주도 아니다. 지금까지의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특별한 삶을 바꾸기 위해서 오늘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한다.
확신의 말은 반복을 통해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 되어 그 말을 믿게 되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결국 확신의 말은현실이 된다. (매일 일관되게 확신의 말을 읽어야 한다)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을 아침에 가장 먼저 해버리는 것이다. 전설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아침에 할 일을 끝냈을 때 돌아오는 정신적 보상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힘든 일을 먼저 해치워 버리면 가속도와 탄력이 붙어 남은 하루를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출처- 미라클 모닝_할 엘로드)
9. 합격 수기를 마무리 하며…
좋은 대학 간다고 인생이 풀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입 시험은 합불을 떠나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해 본 사람만 압니다. 편입을 완주한 자는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대로 살며 되고 싶었던 사람으로 사는 삶을 알게 될 겁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