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명란크림파스타＞

[고이]

고베 여행하며 특이한 브런치 카페에서
조금 더 특이한 파스타를 먹었었는데,
그 기억을 살려 제 방식으로 흉내내봤어요.

부드러운 파스타에 구운김을 듬뿍 올려먹는데,
의외로 조합이 좋아요.
아이스크림 녹여서 국수 비벼먹는 느낌이라고
크림파스타라면 질색하던 두 남자도,
맛있다고 싹싹 비웠답니다.^^
바삭하게 구워 올린 김 덕분에 친근한가봐요.ㅎ

주재료는 명란과 김, 생크림 정도구요,
나머지는 있는거 대충~
명란은 속만 분리해두고,
베이컨은 구워서 기름 닦아뒀어요.
생크림 없으면 우유와 면수로 조절해도 됩니다.
느끼함을 줄여줄 페페론치노(매운고추)도 넣었네요.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편 썰은 마늘을 볶고, 양파채도 볶고,
베이컨도 넣고, 오일토마토도 넣고, 명란도 볶아요.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한소끔 끓여둡니다.
저염명란이지만 듬뿍 넣었더니 따로 간 안해도
적당히 맞아요.

파스타면을 기호대로 삶아 건진 후
명란크림소스에 넣고 센불로 휘릭 볶아
파슬리와 구운김을 올려 냅니다.

과정이 워낙 휙휙 지나가므로
따로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요.
다행히 아들이 먹기 전 한컷 찍어줬네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명란크림파스타.
사먹을때 대단한 요리인줄 알았는데
해보니 별거 아니네요.

우리 식구님들도 쉽게 도전하실 수 있을거 같아
소개했습니다.
편한밤 되셔요~~^^

[아밀키]

꼬르륵~~~
고소하겠어요.

[고이중이맘]

야심한 밤에 제가 잘못했구만유~~^^;;

[전남의 솔향]

맛있겠다. 엄두도 못할 음식들을 착착해 가족분들 드리니 행복하시겠습니다. 부럽습니다

[고이중이맘]

엄두 내보셔요. 보기보다 쉽더라고요.^^

[알라미]

파스타 안좋아 하는데 요건 맛나보여요^^

[고이중이맘]

우리집 두 남자도 절대 안먹는 크림파스타인데, 이건 예외였어요.ㅎㅎ

[아름향기]

김을 듬뿍 올려 맛나겠어요~
아침부터 침 꼴깍!
즐건 하루 되세요~^^

[고이중이맘]

김이 신의한수!!
일본애들은 어찌 이런 생각을 했나 몰라요.ㅎㅎ

[숨비소리]

맛이 고급질것 같아요~!

[고이중이맘]

명란파스타에 김만 올렸을 뿐인데
식감도 향도 확 달라요.
이러다 밖에서 사먹을때도 김 들고 다니겠어요.ㅋㅋㅋ

[옥구슬]

식당에서서 맛볼 수 있을 것 같은디요.
먹어본 사람이 요리도 잘 만들 줄 아는 건가봐요.
크림파스타는 못 먹어 봤어요~ㅋㅋ
추천 꾹우우욱~~~

[고이중이맘]

뭘 사먹어도 식재료와 양념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한다는 단점이...ㅋㅋ
단언컨데 전문점만큼 맛있었답니다.^^

응원 감사해유~~~

[퐁퐁이]

참기름을..쓰르륵 넣어도 맛날거같아요^^

[고이중이맘]

취향대로 참기름도 좋아요.^^
정해진 건 없으니, 저는 오일토마토를 한숟가락 섞어먹었답니다.

[완도전복]

맛이 궁금하네요.
명란파스타~

[고이중이맘]

ㅎㅎ궁금하심 오백원~~~^^
고소한 맛이고요, 명란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무엇보다 구운김이 어우러지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강추메뉴입니다.^^

[명주]

센스쟁이 고이중이맘님
스파게티에 명란젓은 냉부에서도 봤지만
김을 올릴 생각을 하시다니~~~
멋져요~~♡

[고이중이맘]

구운 김이 은근 파스타에 잘 어울려요.
첨엔 저도 이게 뭐냐? 했는데...
먹어보면 진짜 달라요.^^
애들이 또 해달라고 한다니까요.ㅎㅎ

[명주]

울집 아그들은 아직 파스타 맛을 몰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