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 세상에~하나밖에~둘도없는~내여인아~~
보고 또 봐도오~또 쳐다봐도오~ 싫지않은~ 내여인아아아아~"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펜하나를 잡고 온집안을 헤매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
그녀의 이름 '연나은'올해로 21살되는 대학생이다.
"아아아 시끄러!공부가 안돼잖아."
그리고 큰 사운드와 온집안을 떠들썩하게 하는 노래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방에서나오는 남자.
나은의 동생 18살 '연나훈'이였다.그래,
그의 이름은 나훈이였다.나훈을 부르는 모든이들은 '나훈아'라고 부른다.
"뭐야?이자식이 공부도 안하는주제!"
"이제껏 안했다고 방에 틀여박혀서 공부하라고 한사람이 누군데?너 아냐?
근데 이렇게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있어?"
"넌 나훈아의 노래의 매력을 몰라."
"나가서 불러봐.그 니가말하는 매력인가 뭔가 알아주는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나."
"………이놈! 자꾸 하늘같은 누님한테 니,니,너,너 거릴래!"
"내가 말을 말지"
방문을 쾅 닫고 방안으로 들어간 나훈을 뒤에서 무섭게 노려보는 나은.
기분이 나쁜탓에 나훈아의 노래를 끄고 쇼파에 보기좋게 드러누었다.
'메롱이다 이 나훈아야.'
엄마와 아빠가 2달전쯤 여행을가셔서 돌아오지 않으시고 있다.
엄마와 아빠의 소식을 듣는거라곤 한달에 한두번오는 편지들정도?
그때문에 열심히 대학교 잘 다니고있던 나은은 휴학을했다.
그이후론 열심히 돈을버는대에만 신경썼는데….
몇일전까지만 해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했던 나은.
하지만 답답함을 참을줄 모르는 지랄맞은 나은의 성격에 한달도 못견디고 잘리고말았다.
'어…불고기버거세트랑요…'
'네.음료수는 콜라로드릴까요 사이다로드릴까요'
'콜라…아니사이다……아아둘다먹고싶은데….콜라요'
'네 콜라랑……'
'아니요 사이다요!'
'에?네.사이다…'
'아니다 콜라먹을래요.사이다는…'
'……'
'아근데 오늘은 사이다가땡기는데…'
'아………'
'그럼 그냥 언니마음대로……'
'씨발.그냥 처먹지마!!'
기억하기 싫은 그날의 추억이 떠올리는 나은.
아주 미칠듯한 광기로 손님을 맞이하고 손님에게 막말한 죄로
매니저오빠에게 크게 야단을 맞고 바로 내쫓긴 나은이였다.
그리곤 나은은 그날 이후로 알바를 알아보려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무슨일이 든지 하겠다고 전단지고 뭐고 다붙이며 돌아다녔지만 나은이하고싶은일은 따로있었다.
바로 '베이비시터'.
18살때쯤 귀여운 아기를 정말 좋아하는 나은은 '베이비시터'라는
아주 매혹적인 알바라는게 있다는걸 알고서 베이비시터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때가 많았다. 하지만 한번도 베이비시터라는 일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그누구에게서도 우리집 베이비시터가 되어달라는 연락은 오지않았다.
그런데 그때 힘차게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베이비시터라는 꿈을 한참 꾸고있는데 울리는 벨소리에
귀찮은듯한 목소리로 누구에게 전화가왔는지도 보지않은채 전화를 받는 나은.
"여보세요"
[연나은씨맞나요?]
"네.저가 연나은인데요.누구세요?"
[저기,전단지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네?전단지면 베이비시터……일이요?"
[네.저희집 애기가 보통이 아니거든요.아주 말썽꾸러기에요.괜찮으시겠어요?]
"다,당근 괜찮아요!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아,다행이네요.그럼 일주일에 4번만 와주시면되구요,100드릴게요.]
"에…에?100이요?일주일에요?에이…그런 무슨 장난을…"
[정말이에요.그만큼 우리애기를 돌보기가 힘들거에요.이정도는 받으셔야죠.]
순간적으로 얼마나 포악한 악당아기이길래……라고 생각하는 나은.
하지만 역시 지금으로서는 나훈의 학교생활비와 용돈 등등을 생각한다면…
"네,할게요!언제부터 일하면돼죠?"
냉큼 일자리를 받아드린 나은.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당장 내일이라도 전 좋은데…]
"그럼 내일부터 당장 일할게요!주소가 어디죠?"
[서울시 XX구 XX동 220-1번지 196-XXX.]
탁자위에 붙이다만 널부러져있는 전단지 뒷면에 주소를 받아적은 나은.
내일 당장 일해도 좋다는말에 전화를 끊고서 미소를 짓는다.
주소가 적힌 종이를 높이 들어올리는 나은.
그리고는 뽀뽀를 쪽하고서 환하게 웃어보인다.
"드디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게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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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유아이
입니다.
오랜만에소설나라를 찾아서ㅠㅠ
잘쓸까 고민도되는데ㅠㅠ
성실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하나하나가
작가에게는 큰힘이됩니다.
첫댓글 재밌게보다가요,^^
감사합니다.
다음편이기대됩니다 ~!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
재미있다!!!!멋지댜!!!!!잘볼께요!!!!!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 다음편 기대되요 ~~!!
감사합니다
와우!! 뭔가 내용이 새로운데요!!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