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글을 보니,, 대단한 스펙으로 무장되어 있으신 거 같은데,, 자신감이 충만해보여 아직 젊으시다면 부럽네요
저는 공뭔 생활도 사립대학을 거쳐, 현재 카이스트에 재직중인 사람으로써 조언한다면
요즘, 공뭔들도 결코 편하지 않아요,, 정시 출퇴근? 어느나라 얘긴지?
부처는 부처대로,, 지방직은 지방직대로,, 요즘 시장들이 직선으로 하다보니,, 본인 선심성,, 정치적 야망등을 위해
여러 사업을 펼치고, 또한 인터넷은 발달되어,, 조금만 잘못돼도 민원 올라오지,, 요즘 공뭔도 힘들답니다.
5급 공뭔이 아닌 담에야,, 대민 업무를 벗어나기 힘들고,, 거기서 편한 생활? 힘들어요
국가 공휴일, 불사태, 눈사태마다 동원되는 게 지방공무원이니,, 대단한 국가적 사명은 생각않는게 좋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말씀대로,, 공뭔 연금과 정년보장 정도? 본인 삶이 길고 오래 가길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요즘 7급/9급 합격도 엄청 힘들다는 거,,,
교직원은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체계다 보니,, 서울과 지방, 또 대학의 재정구조에 따라
교원/직원에 대한 처우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방의 조금만한 전문대의 경우, 교원도 연봉이 3,4천이라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연세대, 성균관대 등이야 재정도 빵빵하고,, 직원들 수준도 높아서, 특히 연세대의 경우, 교수와 호봉이 같은 걸로 압니다. 다만 들어가기 너무 힘들죠?
그리고, 카이스트의 경우, 국가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사실 국민세금으로 월급받는거랑 같습니다.
다만,, 여기는 교원들의 자만심이 하늘을 찔러,, (지방이라 특히 그런거 같아요) 직원 알기를 발가락의 때 (표현이 너무 심한가요?) 로 여깁니다.
요즘 신입들이야 서울에서 많이 오고, 스펙이 많이 좋아졌지만, 기존 직원들이 기능직도 많고 스펙들이 기껏해야 지방대가 대부분이다 보니, 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서, 신입들이 와서 1~2년 내 고민과 좌절을 많이 느낍니다.
저도 중간에 자리를 옮긴 사람으로써 나름 큰 기대를 하고 왔는데,, 현실은?
대학행정이란 교수가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이고,, 특히 학과에도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거의 개인비서로 생각합니다.
머,, 일이야,, 단순하죠, 그리고, 사학연금 들고, 정시 퇴근하고 하니, 기혼여성들은 선호할수 있죠
굴욕적이고, 답답해도 순종적이고, 자기시간 가지고, 연금 등에 만족한다면 강추합니다.
매년 2~30명 뽑으니,, 수시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업체는 제가 경험안해봐서 잘모르겠지만,, 일의 강도도 높고, 정년이 보장안되겠죠,,
이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시고, 우선은 본인이 다 합격한 후 고민해도 될거 같은데요?
첫댓글 깊이 공감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0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