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회둘레길/맹산

[신대장]

⚘️제137회둘레길/맹산
2023.5.10.9명(이해,안기,선우,신현,우진,정용,이영,신건,조장)

야탑역 2번 출구 공차집.
간판은 많이 봤지만 먹어 본 적은 없다.
영심이 친구가 사온 얼그레이차 한 모금씩 마시고 9명이 맹산으로 출발.
세종임금께서 맹사성에게 하사 하신 산이다.
중앙도서관옆 숲 속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아카시향이 코 끝을 스친다.
5월의 싱그런 녹음 속, 꿈 길보다 더 환상적이다. 첫 번째 벤치에서 서둘러 나오는간식 보따리 사과,토마토,약과,빵,계란.
4년 전 왔을 때는 정자가 금방 나온 거 같았는데 감감 무소식. 칠 학년 근력이 딸리는지 한참 가서야 팔각정에 닿는다.
절대 이런거 해오지 말라고 말렸는데 사돈 말씀 안 듣고 커다란 보온병,구수한 러시안슾 한 컵씩 돌아간다.
맛있는 김밥, 혈당 보충에 특효 감말랭이,약식. 간식 마치고 걷는 숲 속길, 이름 모를 청량한 새소리 한 자락 사이로 하얗게 피어나는 떼죽나무.
영장산과 이매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뒤에서 반란이 일어난다.이매동쪽이 훨씬 짧다고 그리로 가야 한다고.못 들은 척 영장산쪽으로 방향 잡고 고고씽.누가 정상 간다고 했는감? 중간에서 탈출.
야탑동 생태공원쪽으로 내려가는 안부가 가도가도 나오질 않는다. 6학년 때는 금방 나와서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너무 멀다. 역시 나이는 못 속여. 가파른 내리막길 지나니 기다리던 하산길.
싱그런 숲속길 내려와 생태공원. 깜박 놓고 내려온 스틱을 찾으러 간 친구를 기다린다. 6월이 되면 피어 날 산수국들이 줄지어 늘어선다.야탑동 개천가 시원한 그늘 속으로 걸어 지하철역이다.
먹자골목 돌고돌아 냉면집 겨우 찾았다.
비냉,물냉,육개장, 얼큰칼국수.배불러 절대 못 먹는다더니 다 먹었다.분당 사는 두 친구가 서로 밥값 낸다고 해서 뜯어 말리고, 다음 기회도 있으니까 걱정마시게.
현자 친구 점심 잘 먹었습니다.
장봉이 친구가 둘레길에 20만원 기부했습니다.감사합니다. 담에 맛있는 거 먹읍시다.
*5월24일은 망우산으로 갑니다.

[신대장]

<이영>
힘 좀 들었지만 즐거운 하루 ! 수고 많았어

[신대장]

<위정>
내가 같이 갔다온듯........
서울의 향기가,
오팔의 향기가
덕분에,
내 코에
내 맘속에 살아난ㆍ다.......!
참, 좋다.
신대장의 글도,
이해련의 사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