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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스크랩 문화재가꾸기, 남흥재사
최영자 추천 0 조회 86 13.09.02 23: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화창한 초가을 날씨에

우린 또 이렇게 뭉쳤다.

 

 

와룡면 중가구리에 있는

남흥재사에 가기전에 우리식구 먼저 이렇게 한 컷.

ㅎ ㅎ~

 

 

남흥재사는

고려말의 문신 남휘주(1326~1372), 남민생 부자의

묘를 보호하고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문화재 가꾸기의 좋은 점은?,

이렇게 반가운 얼굴을 본다는 것이

또하나의 기쁨이다.^^

 

 

사정에 의해 우리가 좀 늦었는데,

다른 샘은 벌써 와서 환한 미소로 청소중이다.

 

 

강선생님께서는

예초기로 뒷뜰의 잡초를 정리하시고...

 

 

예초기 사용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요즘 매스컴에도 곧 잘 나온다.

 

 

칼날에 베기도 하고,

돌이 튀어 다치기도 하고...

그런 걸 감수하시는 샘이 무척이나 고맙다.

 

 

여기서도 열심이다.

수돗가에서 대걸레 씻고,

두 사람은 씻어서 밟아 물기빼고,

또 한사람은 걸레빨아 비틀어 짜고 있고,

"참 재밋다"

ㅋ ㅋ~

 

 

여기 샘들은 또 어떻고?

구석구석을 뒤져 털고 쓸고 줍고...

 

 

뒷뜰에는 뭐가 있나 싶어 살폈더니,

장샘께서 잡풀을 베고 계셨다.

 

 

이 건물은 1500년대에

남흥사라는 법당 건물을 개조하여 지었다고 전한다.

 

 

안동지역 대규모 재사들 중에서

제일 처음 지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누마루에 원모루遠慕樓라는 간판이 걸려있는데

능동제사의 추원루, 영모루 등,

 

 

이런것들은 모두

조상을 영원히 그린다는 뜻이다.

 

 

남흥재사 후손들은

조상의 산소를 찾지 못하고 대신,

 

 

마을 입구

원모루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설단設壇을 해 두었다.

 

 

재사에 누마루을 설치한 것은

비가와서 묘소에 오를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비가 오면 이곳에서 묘제를 지내기도 한다.

 

마친뒤의 기쁨인지

모두가 흐뭇한 맘으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누마루에서 보이는 산 쪽에는

영양남씨의 선산이 있다.

 

 

이 두사람은 입구쪽의 쓰레기를

모조리 거두어 왔다.^^

 

 

추석이 가까워 다들 마음이 분주할텐데,

 

 

이렇게 남의 집(?) 청소 해주러 오다니

모두 보통 성의가 아니다.^^

우리집 추석맞이 대청소는 언제할꼬?

ㅎ ㅎ~

 

 

우리 김샘의 표정을 보시라!

한쪽눈을 아예 못뜨고 있는데

간식 나누어 주는데 땀범벅이 되어 저렇다.

 

 

이번 간식은

강명구, 김달주, 권정희, 권광숙 샘의 턱이다.^^

일본 선진지 견학 다녀오신 한턱.

ㅋ ㅋ~ 

 

 

오늘은 무슨일인고. 저기 저 샘,

우아한 스커프를 걸치고 걸어오는데

저녁 데이트라도 있남?

 

 

어떤 샘은 그 스커프 내가 탬낼거라고 하던데

탐낸다고 주기나 하겠나?

ㅎ ㅎ~

 

 

땀흘린 뒤의 보람!

우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 올 수 있었다.

 

 

초가을 들판이 풍요를 가져다 준다.

아! 이 만족감

흔히 말하는 힐링이다.

 

 

얼마안있어 이곳도

황금들판이 되겠지. 

곡식고 영글고 사람도 영글고...

ㅎ ㅎ~

 

 

시간적 여유가 있어 월영교를 걸었다.

소녀마냥 함박 웃음이다.

 

 

걷기 명상을 할때

미소로 하면 더욱 좋다고 했는데,

 

 

우리 샘들은 뭔가를 알고 있다.

저렇게 다들 예쁜 미소로 걷고 있으니...

 

 

이 팀들은 하도 밋밋하게 서 있기에

 좀 리얼하게 하랬더니

이 정도다.

ㅋ ㅋ~

 

 

그랬더니 이팀은 또 개성이 철철 넘친다.

그래도 이정도는 되야지...

ㅎ ㅎ~

 

 

벌써 3/4분기다.

이제 올해로 한번 남은 문화재가꾸기.

 

 

사람 손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을 가꾸는 일,

보람됨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ㅎ ㅎ~

 

 

저 미소 좀 봐라!

이런일 하는 우리는 점점 더 예뻐질 것이다.

앞으로도 이 지역을 위해서 죽~해나가야지.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땀도 흘리고...

 

 

'아니아니 저건 또 뭔고?'

다 큰 어른들이 참 위험하게 놀고 있다.

ㅋ ㅋ~

 

 

이렇게 조신하게 굴어야지...

ㅎ ㅎ~

 

 

또 고마운 건, 이런 행사때마다

임원진에서 애를 많이 쓴다는 거...

 

 

남보다 앞서가야 하고,

준비할 것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고...

 

 

또 이렇게

남흥재사에 관해 설명도 해준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각 곳에서 다들 얼마나 힘들었겠나.

 

 

때론 관광객의 어거지도 참아 가며,

그래도 웃음으로 넘겨야 하는 우리.

참 장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ㅎ ㅎ~

 

 

그렇다고 반성할 일이 전혀 없는건 아니다.

이모저모 각자 생각해 봐야 할 일도 있는 거...

보다 나은 것들을 위해 의견 나누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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