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중 K-POP 콘서트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면서 전북이 홈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경기장이 콘서트 준비를 위한 무대로 바뀌면서 이번 FA컵 4강전과 12일 예정된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A컵 준결승 전북-인천 경기를 연기하기로 하였으며, 경기 일정은 협회와 양 구단이 협의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의 K-POP 콘서트 개최 이슈 건으로 당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외부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KFA는 대회 규정 등을 검토, 지난 7일 경기일정을 연기하기로 하고 양 구단에 공문으로 통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