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에도 주말을 맞아 어제 많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눈꽃이 만발한 대관령과 선자령, 능경봉 등에 수북이 쌓인 눈을 뚫고 산을 오르는 묘미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이 발 길도 적지 않아었다.
대관령 고갯길을 비롯, 경포대 인근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인 선교장, 경포호와 오죽헌, 초당동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한 허균허난설헌공원 주변의 솔숲, 해송이 장관인 송정동 해안 솔숲이 붐볐다.
일부 관광객은 경포 등 해변을 찾아 최근 내린 눈으로 하얀색으로 변한 백사장을 걸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했다. 폭설이 내린 최상의 설질을 이룬 강원도내 스키장도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동해안 일대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대부분의 차량 운행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제설이 이뤄진 상태지만, 일부 산간지역 마을길 등에는 쌓은 눈으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어 제설작업이 한창이었다.
설악산은 70cm가 넘게 눈이 쌓여 설산이 장관이다. 허리까지 쌓인 눈으로 고지대 탐방로가 통제된 상태지만, 소공원 등 저지대 등산로는 산행이 가능하여 설경 감상하는 발길은 끝임없이 이어졌다.
매서운 꽃샘추위에도 남쪽 지방엔 봄기운이 가득하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인 봄꽃들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 고 있었다. 그중에 경남일대의 산사 앞마당에는 복수초로 봄 기운이 가득하다.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한자로는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를 쓰는데, 많은 사람들이 원수에게 복수(復讐)한다고 할 때의 '복수' 로 알고있다.
꽃이 황금색 잔 같아 측금잔화(側金盞花),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 (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아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어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 음새꽃으로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선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특이하게 꽃말이 동서양이 다르다. 동양에선 '영원한 행복', 서양에선 '슬픈 추억'이라고 하는데 추운 산간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운다.
복을 많이 받고 장수하란 의미를 갖고 있는 복수초가 '복산사'에 어제 피었다고 한다. 복수초는 눈과 얼음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서, 한반도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산사엔 할미꽃도 피었다고 한다. 다양한 야생화들이 봄을 맞이 하고 있다. 덕연(복산사 주지) 스님은 "할미꽃은 고개를 숙여서 하심을 가지라는 뜻...저 연약한 꽃이 이 추운 데에서도 일어나는..."
이어 "왜 사람이 어려움이 없겠습니까만 힘내서 건전하게 건강하게 참되게 성실하게 살란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고 할미꽃을 우리 삶을 비유하셨고 이 산사의 숲이 온통 분홍 빛깔로 물들어 있었다.
매화나무 만 그루가 심어진 이곳에는 홍매화가 벌써부터 70%가량 개화했다. 늦겨울 비를 머금은 매화는 더욱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전했다. 홍매화가 아름답다면 백매화는 고결해 보인다.
매화도 봄의 전령사로 유명한 꽃이다. 눈속에서도 핀다해서 설중매라고도 부른다. 기후변화로 봄꽃의 개화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곳의 매화도 지난해보다도 2주가량 빨리 피었다.
봄꽃은 보통 복수초와 매화 동백을 시작으로 그 뒤를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가 잇곤하지만 기후 변화로 동시에 피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은 다음달 20일쯤 개화할 것 같다.
♧https://youtu.be/Vd6Kr_ZGQ0s?si=1HZurND0_OE1Fdya♧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어제 최수용이라는 이름의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에게 딸 주애 위로 장남이 있으나 체격이 왜소해 대중 앞에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수용 씨는 "포동포동하고 영양 상태가 좋아 보이는 아버지(김정은)나 여동생과 달리 아들은 창백하고 말랐다고 한다"며 "아들은 증조부인 김일성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알려 졌다"고 주장을 했다.
국정원에선 김정은의 자녀가 장남과 주애, 성별을 알 수 없는 막내까지 모두 셋이라고 보고 있으나 최수용 씨는 적자가 장남과 주애 둘이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혼외자 둘이 더 있다고 주장을 했다.
국민의힘이 경선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투표 결과 개봉 및 합산 등 全 과정을 경선 당사자인 후보와 대리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는 민주당이 예비후보 경쟁력 평가와 경선 등 공천 과정에서 불투명한 여론조사 시행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점을 겨냥한 조치다. 민주당 선거위는 '리서치○○○'를 입찰 과정에서 탈락시켜었다.
그러나 친명 핵심 인사가 관여하여, 이 여론조사 업체에 포함시켰었다. 이 과정에서 정필모 중앙당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이 대거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두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남은 경선 여론조사에서라도 해당 업체를 배제해야 한다"며 "당 사무처에는 문제가 된 업체 선정 과정을 소명하라고 하겠다"고 문제를 제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는 민주당과 달리 '사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라며 "민주당은 가짜 시스템 공천, 국민의 힘은 진짜 시스템공천이다. 그 차이를 국민들께서 알아봐달라"고 기대했다.
민주당 공천 배제에 반발하여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어제 자신의 SNS에서 이대표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러니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동안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건강한 비판이 어려워 민주당이 사당화되고 말았다며, 이들의 호위가 이 대표를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든다고 지적을 했다.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과거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아이돌이자 배우 차은우보다 이 대표가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다고 답변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다.
누리꾼들은 "민주당에선 저 정도는 해야 공천 받는구나", "충성 경쟁이냐", "전략 공천의 비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은 "상대당의 후보와 젊음에서 매치된다는 점 등을 전략적 판단했다"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2년을 맞은 어제, 서방 정상급 지도자들이 일제히 푸틴을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반면, 푸틴은 최전선 병사들을 '영웅'이라며 전투를 독려했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 3일째인 어제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로는 가장 짧은 기간 에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서울의 봄'은 개봉 나흘 째 100만 고지에 올랐었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으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오래된 묘를 파헤치며 기이한 일을 그렸다.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결합하고 고난의 민족사를 녹여냈다.
스산한 분위기의 영상과 기괴한 느낌의 사운드가 몰입감을 주는데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 호평 받고 있다. SNS 엑스(옛 트위터)는 어제 오전 기준 1만 4,700여건의 후기가 잇따랐다.
세계랭킹 3위 한국 탁구대표팀은 어제 벡스코에서 열린 20 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본선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 매치 스코어 2-3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탁구 최강국 중국은 남자 개인 세계랭킹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보유한 국가다.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이 그야말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보여주면서 다가올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어제 아침 대구에서 큰사위가 내과약과 감기약을 보내줘서 오랜만에 감기약을 복용했고 12회 동기가 6명이 모였는데 못 가서, 3명이 연락오고 여친도 별도로 연락이 왔는데 양해를 구해 집콕했다.
작은누나 동기인 3년 선배의 부고가 아침 일찍 왔고 집컴이 자꾸 꺼져 끝내 못 고쳤고,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 낮 기온 7도로 '일요일'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