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6시...
이미 출발준비는 했는데..우찌 애들이 꼼지락...
엄마헌테는 좀 늦을께요...재촉하며 떠난 여행길..
이번 목적지는 호주의 휴양의도시...퀸즈랜드의 브리즈베인...
오늘 목표는 남반구 최고의 써퍼스 파라다이스인 골드코스트까정...ㅎㅎ~
이미아는 초입까지는 텅빈 어둠을 뚫고 달려서 퍼시픽하이웨이로 들어서니...
워디서 출발했는지...아마도 멜번이겠지만...
대륙횡단하는 크라운(8톤이산트럭)들이 나타나기시작으로...머나먼 여정은 시작하고...
호주의 민속촌 올드시드니타운"을 넘어 광활한 내륙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는 드라이브는 신난다...
달려라 달려!~~~~
지도에 표시해둔 도시를 지나면서 아버지께 설명하며...
곳곳을 소개하며...애들은 잠들어 버리고 부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는 순간..ㅎㅎ~
넘넘 넓은땅덩어리에 들어선 느낌을 실감하시는 아버지...
시드니를 첨 벗어나는 기분에 넓게 펼쳐진 대지에 가슴이 벅차오르신다고..ㅎㅎ~
두어시간을 가면서 그렇게 조용히 감동의 물결이 일게 해드리고..ㅎㅎ~
뉴카슬을 지나치며 초행길의 실수는 시작을 허고마니...ㅉ~
하나둘 앞서가던 차량의 행렬이 왜? 아침이 오는데 사라니냐?..
그러더니 급기야 길까정 사라졌다...
도시를 설명하느라 표지판을 잃어 꺾어지질 몬했다..허걱!~
얘들아!~일어나라!~길이 사라졌다!~~~...
우찌?~ 개인집의 현관으루 들가게 생겼네?...
오른쪽은 공사중..왼쪽은 공원길...
무신 하이웨이가 이러냐?...공원에 산책나온 사람께 묻자!~
잌스큐즈미!~~~~~~~~프리즈!` 쩝~...
길을 잃었다는 설명에 활짝 웃는다...
오는길에선 잘 안보이나 돌아가면 크게 이정표가 있으니...오른쪽으로 꺾어 가란다..
어디선가 왼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잃은거다...
무신 고속도로가 도시를 지나치냐?~...쩝!~
거기까지 멀어요?~ 했는데...
우찌 영어가 짧은 안개비의 물음에 브리즈베인까지를 묻는줄알고...
황당하게 웃으며..시작일 뿐이라고...친절히 웃는데...
땡큐우!~하며 돌아선 차안에선 박장대소....
우찌 길이 사라졌다고 난 워디루 가라고!~ 탄식하냐며 내 궁시렁을 재방송하시는 아부지..
핸들잡고 워디루 가냐고 했다고...놀리시고...
엄마의 짧은영어가 시작하는길을 물으니 브리즈베인으로 알아듣고 놀라던 모습을 곱씹으며 애들의 놀림까지..
넘넘 웃어서 길이 흔들리고...앞이 뿌얘져 결국은 차를 세우고 눈물도 닦고...
월매나 웃었는지...배까지 고파 맥도날드를 찾자!~우선 계획변경...ㅎㅎㅎ~
그렇게 신나는 길은 산을 넘어 넘어 긴긴 드라이브는 계속되고...
할아버지의 저 산넘으면 뭐가 있겠냐는 물음에...
지은이의 재치는 산넘어산"이라는 대답이 즐겁다..ㅎㅎㅎ~
결국은 그렇게 시작한 드라이브는 곁의 비치로 유혹하는 광고와 싸인을 모두 무시하고 골드코스트엘 입성..오후 8시...헉!~....16시간만이었음다....
교과서 안개비는...
정확하게 2시간반마다 한번씩 10분이락두 쉬어가며 왔걸랑요...
대장의 큰차에 자동씨스템이 되어있어...
아부지는 큰차의 부담두 그렇지만 시쓰템을 몰라 엄두도 안나고...
안개빈 절때루 아부지께 핸들은 몬!!!드리고...ㅎㅎ~
60킬로이상은 자동으로 핸들만 잡고 무뤂을 구부리며 편하게 검지하나루 왔으니..
구래두 몸이 덜 피곤했지요...
일단 시내를 한바퀴돌며 익숙해져야...
두바퀴를 돌려 눈에 익은 시내를 돌아 해변으로가니..
검은 해변은 하연파도가 마구마구 부서지고 있더이다....
가슴시원하게 파도의 냄새도 맞고...
이제 숙소를 찾자...
여행지에서 숙소를 찾으려면....늘 그랬듯이..ㅎ~
우리는 영화를 넘넘 마니보는거 가터요...
특히 둘째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해서리...
엄마의 걍 아무데서나 한밤을 보내자는 얘기도 조금만...하면서...
긴 벽에 그려진 스프레이 그림이 있는 리조트와 팜츄리가 많은 분위기엔..
으슥하다고..엄마..영화를 보면 이런곳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잖어!~~~~~~둘째의 비명....
허이구~~~~~~~`
밤이니까 분위기가 그렇지이~~~~~낮에는 분위기 있겠다....
구래도 싫다는데야...
지금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서퍼들이 몰렸는데...
모두가 빈방없음"간판이 번쩍이고...
시티에서 점점 멀어지는 숙소...쩝!~
길가의 환하게 번쩍이는 모텔에 빈방있음"싸인....
훼밀리룸"을 찾으니..없단다...
이번엔 엄마가...따로 떨어지면 안된다꼬~~~....히유ㅠㅠ~~~~
휘밀리룸을 찾아 돌고돌아....다행히도..하나있다고...
퀸배드에 이층침대..그리고 더블 소파배드....
늦은 저녁은 엄마의 도시락으로 배불리먹구 자야지 낼 다시 돌아댕기지...ㅎㅎㅎ~
애들이 입안에서 맴돈다는 오곡밥(엄마는 당뇨병환자..)을 김에싸묵고 김치로 맥도널드의 느를거림을 씻고...ㅎㅎㅎ~
일단 난 누버야돼!~
16시간의 도로의 꿀텅거리는 감각은 속까지 진정두 안되고...
누워있는 침대까지 흔들흔들~~~
꿈속에서두 흔들리게 드라이브하겠다며 궁시렁거리며...
엄마의 안스런 걱정...여행의 즐거운 얘기를..
아부지의 쪼금?..ㅎㅎ~은 미안해 하시는 걱정..
애들의 엄마어깨걱정..까지를 뒤로하고....낼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잠으로 빠져듭니다...
써퍼스 파라다이스....
워떤지를 함 봐야지...ㅎㅎㅎ~
함께 봐주실꺼죠?....사진까지 올려 소개하겠음다요...
다시 어제를 돼새기니..또다시 가슴이 쿵당거려서...그 흥분으로..ㅎㅎ~
모초롬 몇달만에 밤새 비가내렸어요...
햇살에 밝아진 발코니에서 차 한잔하구 오겠음다...ㅎㅎㅎ~
대장은 숙제를 모두 끝내고 절 기다려...
생일선물로 발코니의 지붕을 올려주었거든요...ㅎㅎ~
아침일찍 어두워 보지못한 모습을 보며 감사를 했어요...
사진을 찍으러 나가니....쩝!~
둘째의 실수로 맘을 달래려 했더니만...
깨끗하게 세탁해놓은 카우치위에 춘향이와 시추가 비맞은 모습으로 누워있어...
그 아래로는 돼지까정...
꽥꽥!~소리질러 쫓아내고는 다시 세탁을 하는중....이쁜모습으로 소개하겠음다...ㅎㅎ~
지붕을 얹어두고 새로꾸민 안개비의 발코니풍경...기대하세요!~
그리고 2탄..골드코스트의 해변을 담아드리겠음다...
여러분들 안녕하시지요?...즐거운 주말이네요...
대장의 신문써비스에...휴식을 가지구요..ㅎㅎ~ 잠시후에 다시봐요!~~~~~~~~~~
시드니의 아주아주 밝은미소...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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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떠나자!~~~~ㅎㅎㅎ~
안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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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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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이미 안개언니의 여행길에 합승자가 되어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함께 하고있네요~~, 2탄을 기대하며~^^*, 근데 갑자기 이글을 ㄹ읽구나니, 옛날에 여행글 올려주셨던 들꽃언니가 넘 안보이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일이 있으신가...
잘 읽었슴니다..무척 실감나네요..마치 저도 장시간 운전을 하고 난후 겨우 숙소를 잡아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는 것 처럼 생각드네요.. 골드코스트 기대됩니다~~~//
ㅎㅎ~ 지금은 사진넣기가 안되네요...준비하고있음다...조금 더 기둘려주세요...ㅎㅎㅎ~ 즐거운 주말이죠?....
정말 재미 있었겠어요..그리구 넘넘 대단해요...16시간 동안 장시간 운전 어떻게 한데요....대단해요...
정말 실감나요~멀미 납니다...울렁울렁...저도 김치 한조각 먹어야 겠어요^^
대장님 자동시스템 되였다는 자동차가 무지 궁금혀요~ 정말 엄지손가락 하나만 움지이면 16시간도 문제 없이 운전 할 수 있는건지요?ㅎㅎㅎ 저는 2시간 운전하면 어지러워서리...그 이상은 못해요. 그나마 요즘에도 그것도 귀잖아~....아버님께서 가슴 벅차오르도록 행복을 느끼셨다니 저도 그 대복해서 정말 가슴 벅차
올랐어요. 안개비님 생일선물로 대장님께서 발코니를 멋지게 꾸며주셨다니 정말 기대됩니다.(우짜서 그리도 복도 많으세요.^*^ 부러비~) 오늘 아침에 울집에서는 한바탕 전쟁이 벌어졌었는데 딸아이와 남편이 미안했던지 제 마음을 달래보겠다고 화원으로 델고 갔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차안에서 잠자고 있는사이
남편이 냉면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좀전에 먹고... 남편은 넘 피곤했던지(어제도 출장갔다가 새벽 1시에 돌아와서리...)지금은 거실에서 잠자고...저는 오늘 화원에서 델고온 화초들 분에 옮겨심고 자리 잡아줘야 할듯싶어요. 에고...저도 갑자기 조용한 곳으로 잠시 떠나고파요~
우찌?..지희의 고집이 아니라 엄마의고집에 가정이 흔들거리는 모습이 보임다?..허구헌날 행복의 비명을 지르구 살면서 지붕하나에 부럽다니 엄살이 대단하심다..냉면한그릇이면 나두 화 풀리겠는데...이젠 화내는데도 기운이 딸려서리..ㅎ~ 암튼 정열이 대단하심다...부부싸움..그거 기운있을때 마니 하는거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