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 유치 몰린 충청권 중심
(주)한라가 이달 중 충청남도 아산시에 공급할 예정인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청암에이앤씨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 청약이 자유로운 지역이 각광받는 것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청도권을 중심으로 전국구 아파트 및 복합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이는 충주시 최초 포레나 단지가 될 전망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는 인문·과학·예술 분야를 통합한 캠퍼스형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한라는 삼성이 13조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아산시에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에는 라인건설이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도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투기 과열 우려로 전국구 폐지 논의 가운데서도 충청권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반사효과도 충청권 신규 분양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도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라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럭에 '이지더원 3차'를, 모아건설은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같은 전국구 아파트는 청약이나 대출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과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으로 청약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