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일에 나들이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직동은 경희궁,.서울역사 박물관 등등이 있습니다
그곳에 <성곡미술관>이 있습니다,
ㅇ어떤 분은 조르주 모란디가 떠올랐다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는 작가라서.....
두 작가가 실재하는 대상을 본인이 파악한대로 압축해서 그리는 타입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가 살았던 서울의 부암동, 홍은동 일대의
옛 골목과 주택풍경이 많습니다,
주로 사람이 없는 새벽에 나가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생명체가 등장하지 않는데.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작가의 약력이 눈에 띕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주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미술이 좋아서 유학중에 미술아카데미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곤 한국에 돌아와서 계속 그림 독학을 했고,
50세가 넘어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됩니다,
단 두번의 개인전후에.
딸이 살고있는 미국 LA로 이주하는데.
20여일 후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작품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던것은
그의 작품을 사랑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사람은 크라운제과 집안의 윤영주씨로
인사동 곻창화랑의 유작전에서 그의 작품에 감명받아
18점을 구매했다고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김태섭씨로
이사할 집을 찾다가 매물로 나온 원계홍 작가의 집을 보게되고,
이내 처음보는 그림의 분위기에 반해서 나머지 그림과 집을 패키지로 사버렸습니다.
투자가 아닌., 무명작가의 그림에 반했기 때문에..
두 소장가의 만남도 재미있는데요..
윤영주씨가 검색으로 "원계홍"을 찾아보던중,,
우연히 블러그 글에서 작가의 그림을 소장한 김태섭씨를 알게 됩니다,
두 분이 오랜동안 교류하다가,
이번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honey jug 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너무 평을 따뜻하게 하셔서...>
"미술계의 평이나 인기에 상관없이..
자신을깊이있게 파고들며 묵묵히 그림을 그린 작가."
이 평이 정말 딱 맞는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안목을 믿고 애정하던 작품을 소장하던 사람들이
한 대모여 작가 탄생 100년만에 새롭게 전시를 연 것이니까요..
언제 다시 열린지 모르겠지요 당연히~~!
그러니. 나들이 길에 시간이 되시면 꼭 다녀오세요,^^
관람 후에..
정원이 참 이쁩니다 거닐어 보시고ㅡ
주변에 커피 맛집이 많습니다
서촌 쪽으로 가셔도 되고,
당이 떨어졌다 싶으신 분은
위스키. 수정방이 들어간 근처 <쇼콜라 디제이>라는 곳은
추천 받았는데.
저는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아참, 미술을 좋아하고 식견이 있는,
BTS의 RM이 다녀간 전시ㅡ이기도 합니다
힘든 월요일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편한밤 되세요~!
첫댓글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킵만 해두고
갈곳 많아요~~ㅎㅎ
좋은 정보였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약간 강제성?이 있어야 움직이게 되더군요(저 같은 경우)^^
일주일의 하루의 행복 이라고나 할까요...
전시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킵해놓으신 전시 일짜 확인하시고 꼭~~
다녀오세요^^
편한 밤 되세요 엘렌님~
회사에서 가까운곳
가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대규모 전시는 아니니.
시간에 대힌 제약도 조금은
자유로울 듯 합니다.
다음 전시가 아마..
근현대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전시도 좋은 작품 많습니다!!
그림만보면 유럽의 어느 골목같아요 ..부암동.. 사진으로는 몇번 보았어요^^
주로 새벽에 그렸다니
색체가 이해가 되네요^^
@산타기 저도 처음에는 너무 색채가 어두워서.
무슨 사연이 있울까??
하고 찾아보고 알게되니
그림의 이해가 더 깊이 되더군요..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건강 유의하는 한 주 되세요
산타기님!
가고 싶어 검색해보니 5월 21일까지 전시였네요;; 아쉽지만 흥미로운 글이라
다른 전시에 꼭 들러서 커피맛집까지 가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루빈님!
인기가 많아서
6월4일까지 연기해서 전시합니다!!
다녀오세요!
맨 위 사진^^
@구루 오 그런가요?! 고마워요^^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
색상이 다소 어둡게 나왔네요
세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실물 작품은 못 봤는데
골목 풍경에서 저는 에드워드 호퍼의 색채가 연상됐습니다
작가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장자들이 대거 출품해서 정물화는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전통 도기 등 한국적 오브제를 도입하였고 기품있고 소박하게 느껴져서 제게는 세잔보다 더 좋았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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