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행에 뜻밖에도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수시로 적어보는 망구 혼자 테니스 칼럼 산방에 옮겨봅니다!
It can't always be the same as yesterday..
윔블던에 출전하는 영건과 넥젠들은 수도 없이 되뇌이고 있는 글일듯~~
조코비치가 36세가 되면서 이미 선수로서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이지만 한갑자이상 차이나는 혈기왕성한 선수들에게도 5세트 경기로 진행되는 슬램대회에서는 난공 불락입니다..
젊고 힘있는 젊은 선수들이 수치상으로는 유리한 것 같지만 지나온 기록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1. 2003년 페더러가 우승이후 윔블던 우승자는 페더러 8, 조코비치 7, 나달2, 머리 2. 단 4명뿐입니다..
2. 조코비치의 윔블던 통산 86승은 나머지 현 ATP 랭킹 20위까지의 합산 승수(85)보다 많습니다..
3. 조코비치를 제외한 현 ATP 랭킹 10위내 선수들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8강 진출 2명이 전부입니다!
4. 결국 현재 탑 랭커중 윔블던에서 조코비치를 이겨본 선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5. 조코비치의 윔블던 첫 우승은 2011년이며 페더러가 최다 우승인 8회를 달성한 것은 2017년~~
2016 윔블던 3R 탈락 이후 2018년 우승으로 극적인 부활을 한 공백기는 조코비치가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를심각하게 고려하던 시기(8번의 메이저 대회 참가중 US오픈 준우승을 제외하고는 중도탈락, 2018 호주 오픈 4R는 정현에게 패배)..
2018 부활이후는 윔블던 전승~~
결국 2011년 윔블던 첫 우승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경기가 힘들었던 2016 3R(샘쿼리 패,머리우승), 2017 8강(토마시페레디흐 패,페더러우승) 탈락을 논외로 보면 2012년 4강(로저페더러 패,우승), 2013년 준우승(앤디 머리 패)등 이미 현역이 아닌 페더러와 머리 단 2명만이 전성기 이후 조코비치에게 승리한 기록이 있습니다..
영건과 넥젠들이 수도 없이 "It can't always be the same as yesterday."를 되뇌이겠지만 이번 윔블던에서도 조코비치의 가장 큰 적은 그의 나이에 따른 경기력과 체력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