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수면 점·사용 조선업체가 87%

공유수면 점·사용 조선업체가 87%
현대중 55만4천㎡로 최대

울산 해안을 따라 조선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면적의 87%가 조선시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울산 연안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건수는 모두 70건에 83만3000㎡로 울산본항이 40건에 면적이 40만5㎡, 온산항이 13건에 2만2000㎡, 미포항이 14건에 407㎡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점용료는 6억3000여만원.

점·사용허가 목적별로는 선가대나 안벽, 도크 등 조선시설이 29건에 72만3000㎡로 건수 대비 41%, 면적 대비 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배수구 설치 등 해수인수를 위한 점·사용허가가 17건에 2000㎡ △트러스, 송유관 등 교량시설이 8건에 3만㎡ △적출장, 부선거 등 공사용 작업시설이 7건, 3만2000㎡ △기타 11건에 4만6000㎡ 등 순이었다.

이중 무상사용은 울산시 교량과 해수피해방지시설, 한국해양연구원의 방파제 시험시공, 해양경찰서 선박출입항 대행신고소 등 4건에 2만1000㎡ 규모였다.

피허가자별로는 현대중공업이 23건에 55만4000㎡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미포조선이 5건에 16만㎡였다.

한편 울산해양항만청은 이달말까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지 70곳 등 울산항 전체 공유수면을 대상으로 공유수면관리실태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