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학순 정의평화상 시상식
사단법인 들빛회-지학순 정의평화기금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제 8회 ‘지학순 정의평화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윤공희 대주교에 이어 들빛회 이사장을 맡은 김병상 몬시뇰은
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보호단체인 ‘영치우 노동자연합’
모 스웨 대표에게 상패와 상금 1만 달러,
1,2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영치우는 미얀마와 인접한 태국 메솟 지역에서
태국의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일하는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옹호하고자 쉼터제공,
기술재교육, 병원운영, 법적소송지원 등의 활동을 펴왔습니다.
김병상 몬시뇰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작은 관심과 격려가 독재정권 아래서 신음하는
미얀마 민주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낯선 땅에서 고생하는 모든 이주 노동자들을
더욱 깊은 관심으로 돌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모 스웨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통해 일상적으로 인권과 노동권의 결핍을 겪고 있는
메소지역 미얀마 노동자들의 현실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됨으로써
권리옹호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 지학순정의평화기금 이사장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해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
이돈명 변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2> 주교회의 매스컴위 ․ 한국 언론학회 공동
‘종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세미나 및 창립식
종파를 초월해
종교와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와 현상을 연구하는
‘`종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회’가 설립돼
초대 회장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가 선임됐습니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와 한국언론학회는
지난 10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종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영역과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진 뒤 연구모임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민수 신부는
“많은 언론에서 종교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종교문제를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 다루는 모임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언론관련 연구자들과 현장의 종교 관계자들이
이론적인 연구를 함께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박영학 원광대 교수가
‘한국 종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제 문제’에 대해,
최창섭 서강대 교수가 ‘가톨릭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김기태 호남대 교수가
‘기독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범주와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 뒤 종합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
<3> 대전 김대건 신부 후손 4형제 신부, 최근 서품 받은 김현태 신부
대전 성남동성당서 첫 미사(가족들 모두 모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후손으로
4형제 중 마지막으로 사제품을 받은
대만 신주교구 소속 김현태 이냐시오 새 사제가
어제 오전, 대전교구 성남동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에는 한국 교회에서 3번째로
4형제 모두 사제가 된 경사를 축하하고자
김 신부의 큰형인 성남동 성당 김선태 신부와
동생인 천안 신방동 성당 김용태 신부,
대만 신주 교구소속 김성환 신부를 비롯해
아버지 김종원씨, 어머니 이상기씨, 그리고 신학교 동창 신부들과
고향본당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현태 신부는 강론을 통해
“21년 동안 먼 길을 돌아 왔기에 이 자리가 더욱 소중하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긴 기다림 속에서 만난 침묵의 하느님,
매 순간 찾아주신 하느님과 더불어 은총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대전 가톨릭대 총장 이창덕 신부는
“김대건 성인의 얼을 이어받아 성인신부가 되라”고 축원하고
교세가 열악한 대만교구에서 좋은 사목성과를 얻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남 4녀 8남매 중 성가 소비녀회 수녀 등
5남매가 성직의 길을 걷고 있는 김 사제의 형제자매들은
성 김대건 신부 아버지 동생의 직계 후손입니다.
============================================================
<4> 수원교구 교구 선교간담회
수원교구 복음화국이
보다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마련한 ‘선교 간담회’가
지난 11일, 수원시 정자동 수원교구청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교구 소속 56개 본당의 선교분과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본당 사목평의회 회칙’에 따른
선교활동의 문제점과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13개 지구별 토의에서 참석자들은
레지오, 꾸리아의 직접적인 협조가 전보다 원활치 못하고
9개 분과를 관장하는 사목회 상임위원회의 능률 문제 등
선교활동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토로했습니다.
교구 복음화국장 이찬종 신부는
“본당의 모든 조직은 선교라는 큰 목표아래
소공동체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선 구역장, 반장, 반원들이 효과적인 결실을 맺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등 보다 정밀한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선교에 매진하는 교우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
<5> 故 김몽은 신부 추모 음악회
(가톨릭 종교문화연구원,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공동 주최)
지난달 8일 77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김몽은 신부 추모 음악회가 지난 10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렸습니다.
사제생활 43년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하며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에 헌신한 고인을 기리고자
가톨릭 종교문화연구원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마련한 음악회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인 최근덕 성균관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과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음악회는 고인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플루티스트 문록선,
소프라노 박명랑 씨 등의 공연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백도웅 목사, 한국 소비자연맹 정광모 회장 등
각계인사들의 고인에 대한 회고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공회 관구장 정철범 주교는
“고 김몽은 신부는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표는 사랑임을
삶 자체로 증거 하셨다”고 회고하면서
고인의 열린 가슴과 모습을 닮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6> 십자가 밑에 마리아회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대피정”
십자가 밑에 마리아회 청년 신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묵상과 친교를 나눈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대피정’이 지난 11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 2층에서 펼쳐졌습니다.
청년들의 신앙 활성화를 위해
신앙교육과 사회봉사, 기도모임 등을 진행하는
가톨릭 청년교육영성센터가 마련한 대피정에는
십자가 밑에 마리아회 청년회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묵주기도와 미사봉헌, 성체조배를 통해
성체 안에 계신 주님과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진 참석자들은
현정수 신부와 이노주사의 공연 등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기도 했습니다.
============================================================
<7> 서울 평협‘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사진공모전 시상식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펼친
제 1회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은행사박물관 로비에서 열렸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엄마 품에서’를 출품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천안의 홍정숙씨가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고,
‘가족’의 김승규씨와 ‘전수’의 고숙자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50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가정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만사의 근본이고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아름다운 가정과 세상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
행복한 가정을 일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습니다.
수상작 50점은 오는 17일까지
우리은행 은행사 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