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은 Billie jean의 가사 중..billie jean is not my lover에서 착안했습니다.
캄보디아가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얘기하면 다들 한심하게 보더군요.
그 역사와 문화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란 생각을 가지게 하니 참,,캄보디아 제 스타일 아니야란 말도 함부로 못하겠어요. ㅎㅎ 그런데 목에 칼이 들어와도,지금은 저랑은 안맞아요.
중학교에서 10년동안 세계사를 가르쳤었고, 80년대 후반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처음나왔을 때 그 책 읽었고, 네루나 EH CARR 책 다 읽었을만큼 역사에 관심 많지요.
취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근거의 도구로 보는 것까지는 좋은데,취향을 강요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억지로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고, 더군다나 취향으로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건 더 곤란한 것 같아요.
하나~!
저번에 여행에 관해서 쓴 글이 의외로 공감을 많이 해주어서 여행에 관한 다른 일화를 한번 떠 써볼까 한다.
요번에도 역시 세명의 친구들이 갔다.
H양과 그의 아들 J 양과 나 이렇게 단촐한 여행.
셋다 남들을 배려하는 성격이다.
여행지 선택에서 고민을 오래 했다.
휴양지로 갈 것이냐 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갈거냐..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은 늘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보통은 두가지가 적당히 섞여있는 곳을 선택하게 되나보다.
싱가폴 빈탄이나 태국 파타야 같은 경우는 두 가지가 적당히 버무려져있어 선택시 실패의 위험이 덜한 곳이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 가운데 유적지가 많은 캄보디아를 선택했다.
(앙코르왓트 유적)
J양과 내가 취향과 성격이 거의 비슷하다.
둘 다 쇼핑 좋아하고,예쁜 거 좋아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해 온 캐리어우먼임에도 얼핏보면 상당히 어리숙해보이고,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을 하는 타입이다.
H양은 맏언니 같은 느낌, 쇼핑에 쓸 데 없이 돈 낭비하지 않고,남들에게 휩쓸리지않고,심지가 굳어보이며,자신만의 확실한 주관이 있어보인다.
평소 우리가 쇼핑하는 것에도 상당히 너그러웠으며,전혀 부러워하는 기색이 없어보이고, 직장 생활 열심히 하는 우리를 상당히 응원해주었다.
이번엔 세 명이 가지만 절대로 아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J양과 나는 비행기에서 둘이 앉아서 쉴새없이 조잘조잘 뭐가 좋은지 하루 종일 까르르다.
얼핏 아들과 앉아있는 H양의 다소 샘나는 표정을 느꼈지만, 항상 어른스런 H양이기에 별문제 없으리라 여겼다.
호텔도 J양과 내가 두명이서 쓰니 하루 종일 붙어다니며 신났다.
그리고 문제는 우리 둘 다 옷을 엄청 가져왔다는 사실
특히나 나는 옷과 신발,액세서리까지 다 코디를 해 놓았던 상태 하루에도 두번씩 옷을 갈아입었다.
여행에서 제일 신나는 것 중의 하나는 남의 눈 신경 안쓰고 입고 싶은 옷 몽땅 입고 온다는 거다.
얼굴보다 더 큰 귀걸이,짧은 옷들 ,옷에 맞춘 백까지..그동안 맘껏 못입었던 거에 대한 복수를 하느라 둘 다 정신없었다.
평소 옷차림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않는 H양이 그 문제로 상처를 입으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
.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받는 것에도 간혹 책임을 통감하고 미안해하는 경우도 생기는 법이다.
그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마음의 평정심을 잃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아주 서서히 우리에게 공격을 했다.
한바탕의 패션쇼로 인해 정리되지않은 호텔안에 대해서, 자기 아들에게 불량식품 과자를 사준다며, 지나쳐도 될만한 것들을 은근히 꼬집어서, 눈치없는 우리 둘을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문제는 마지막 날 일어났다. 그런대로 서로 즐겁고 유쾌하게 농담하며 여행을 마치는 떠나기 전 날,짐정리를 하다보니 내 안경이 없어진거다.
유명한 브랜드의 안경이라 꽤 고가의 가격을 주었는데..
나는 무척 속상했지만,이내 포기했다.
청소하는 사람이 분명 가져갔을텐데..가이드한테 말해도 별다른 뾰족한 수는 없다하니..
그냥 포기하고자 했더니 갑자기 H양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너희들 방이 이렇게 지저분하니 뭐 하나 슬쩍 가져가다 모른다 (같은 방 쓰는 내 친구 화장품도 없어졌다) 느니,그거 어떻게 포기하느냐며 막 날 다구쳤다.
가서 다시 얘기 해보라는 거다. 친구를 걱정해주니 고맙기도 하지만 ,그당시엔 왠 참견을 저리 하나 미웠다.
에휴~ 난 악착같이 내 권리를 주장하는데 대해 상당히 겁이 많은 편이다.
미리 겁먹고 보통은 포기를 잘 하는 편.
근데 친구 때문에 궁지에 몰리고,나도 갑자기 화가 났다.
내 안경 내가 포기한다는데 재가 왜저리 난리를 피는지 알 수가 없었다.
H양이 하도 강력하게 얘기해서 가면 얘기 다 해줄 줄 알았는데 한마디도 안 거들어준다.
호텔 책임자 불러서 전후 사정 얘기를 조목조목 얘기하고,만약에 안경을 찾지 못할 경우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 조근조근 차분하게 얘기했다.
내가 말을 보통은 그리 잘 하지않는데,말을 조리있게 하는 경우는 상당히 궁지에 몰려서 화가 나있을 경우엔 오히려 논리적으로 하는 편이다.
책임자 표정이 처음엔 비협조적이더니, 내가 말한 뒤로는 최선을 다해서 조치하겠노라고 했다 (나중에 그 안경 내게 무사히 돌아왔다. ㅎㅎ)
H양이 엄청 놀라는 눈치였다. 매일 같이 시시덕거리기만 하고, 어린애처럼 철없이 구는 줄 알고 있던 친구의 논리정연한 말솜씨에 눈이 동그래졌다.
너가 날 모르는 구나. 직장 생활 몇 십년인데..맘을 안먹어서 그렇지.. 내가 말 한 번 하면 가끔씩 거래처에서 기절하는 거 모르는구나.
서울로 돌아와서 나는 H 양에게 전화를 안했다. 일부러 오는 전화 받지않고 연락을 하지않고 여행 기간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하나하나 분석을 하고,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읽었다.
왜 그렇게 우리에게 공격적이었을까.. 특히 내게..
내가 생각해 본 결론은 두 가지였다.
시기심과 질투심
첫번째.. 내가 오판한 지점이다. 그 친구는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확실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것에 만족을 하고,같은 품목으로는 경쟁 자체를 하지 않는 줄 알았다.
우리가 아름다운 것에 대해 늘 집착을 하고 있을 때 늘 먼발치에서 격려하고 관심 그다지 없는 투였다. 그랬기 때문에 상관않고 옷을 무더기로 가져가고 설쳐댔다. 비슷한 욕심이 있는 친구인줄 알았다면 그렇게 까지는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아~~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니 H양은 미술 전공하는 친구였고,한참 잘 나갈 때는 옷을 굉장히 잘 입던 친구.지금은 전업주부로 두 아들 뒷바라지에 자신의 소망을 잠시 접고 있었을 뿐이었다~!
채워지지않는 자신의 소망이 다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쉽게 인정을 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고,부정하고 싶었고..그럴 때 시기심은 생겨난다.
자신의 소망과 욕구가 채워지지않을 때의 아픔을 나는 너무나 잘 안다. 이해한다.
그걸 갖고 있는 누군가를 용납하기 어렵고 타자를 깎아내리고 싶은 맘
잠시 헷가닥 하는 그 맘..
H양은 대부분의 경우 굉장히 너그러운 편이지만, 그도 나와 똑 같은 욕망을 가진 여린 인간이었다.
나와 비슷한 것을 소망하고 욕망하고 채워넣고 싶어하는..
그 친구도 그 여행 뒤로 에지간히 충격이었나보다.
몇 달만에 10키로 가까이 살을 빼고, 예전의 그 감각을 되살려서 아주 산뜻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약간의 자극이 친구를 변화시켰다.
H양과 여행 이후 거리를 좀 둘까 생각도 해봤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H양 자신도 자신이 심했다는 걸 알고 있는 눈치였으며, 자신의 속상함을 더 이상 남에게 투사시키는 대신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는 걸로 보아서 관계 개선에 희망적이라 판단했다.
두번째.. 질투
..
질투는 자존감의 상처이다.
상대에게 내가 제 1번이 아니라는 것..
H양은 나를 아주 맘이 잘 맞는 친구로 알고 있는데,막상보니 J양과 쿵짝이 더 잘 맞는 것을 눈앞에서 지속적으로 봤다.
도대체 저 혜경인 조금의 배려도 없어보인다..
사랑받는 자로서의 자신없음도 한몫한다.
그 마음 너무 잘 안다.
숱하게 경험해본 마음 상함 아닌가..
시기심과 질투에서 벗어나는 방법.
이젠 나는 조금은 알 것 같다.아니 안다.
이젠 젊은 날처럼 그렇게 괴로워하지않고 자책하지 않는다.
결론은 내 자아를 확실히 세우고,누구에겐가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려하며,내 행복이 남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않음을 가슴깊게 인식하는 순간 한없이 자유로워진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 확실히 인정하고,포기하는 법도 깨우치고 자신의 처지에서 만족한다.
우린 여행 후에 다행히 흩어지지않고,더 단단해졌다.
서로의 자리에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더 노력했다.
친구의 마음상함,내 마음상함,서로의 상처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어루만져주는 그 시간 뒤에 더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간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그래도 또 어느 순간 서로를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씩씩대고 낄낄거린다.
그 모든 것이 삶의 일부 아니던가..
두울~!
나 이제 내 감정에 진짜 솔직하게 살고싶다.
뭐 아닌 건 아니고, 그래도 이건 좋았어라는 감정을 따로 만들고싶진 않다.
내겐 확실히 맞는 여행지는 아니었다.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것들 중에 거의 맞는 부분이 없었다.
일상을 놓고 자유로움을 만끽한다는 가장 여행의 기본적인 부분만 맞았을라나..
여유로움,쾌적함, 신비, 화려함,인간의 미적 감각에 대한 경외심..삶에 대한 정열,호기심...
내가 늘 여행에서 꿈꾸고자 하는 것들..~!
셋~!
사실 이번 여행은 기대를 완전 내려놓고 맘비우고 간 여행이다.
더운 날씨, 깨끗하지 못한 환경은 익히 들어 온 얘기들이라,나의 맘을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내려놓은 마음마저도 추스르기 힘들 정도로 내겐 기운빠진 여행이었다.
본능적으로 참기 힘든 더운 날씨는 그렇다하더라도 비위생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처참함이 마음을 완전 닫아놓게 했다.
인간에 대한 불쌍함이나 내가 오히려 우월감을 느끼고 자만하게 되는 그런 감정조차도 들지않을 만큼 나를 멍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난 거기서 인간의 나약함과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그저그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자각을 몸소 몸으로 느끼고 왔다.
그런 깊은 본질에 대한 깨달음이 나를 정말 더 우울하게 숨을 못쉬게 만든 것 같다.
그네들이 열심히 만든 유적이라는 것도 나의 편견이나 선입견이나 잘못된 미학적 관점 때문인지.. 화가 날정도로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저리 열심히 공을 들여 만들면서 아름다움 한 자락 내게 남기지 못할까..
내가 왜곡된 미적 수준을 가지고 있나.. 계속 자책하게 만들었다.
난 편견 덩어리인가봐..
칙칙하게만 .. 그네들의 노력에 대한 무상함만..
유적들을 잘 보존을 못하고 있다고만..
끊임없이 들던 생각들..
가슴 속에선 왜그리 짠하고 속상하고 신경질나는 분노만 치미는지..
왜 이렇게밖에 못사는 거야.. 어찌 해야하는 거야.내가..
내가 살아가는 게 너무 미안하고 어쩔 줄 모르겠고
늘 그렇듯이 진실은 너무나 불편했고, 외면할 수 있는 건 외면하고만 싶어진다.
가을이 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동안 다녔던 여행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생각이 나고, 여행 중 가장 힘들었던, 캄보디아 여행까지도 언뜻 생각나는 거 보면, 떠날 때가 되긴 되었나보다 .
(톹레삽 호수)
어디로라도 ! 어디로라도!
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중에서)
넷~!
돔물원—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아침 저녁으로 약간은 서늘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걸 느끼게 해준다.
가을은 코끝으로,노래로, 마음무거워짐으로 그렇게 다가온다.
여름내내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가볍게 날라다니다가 계절의 변화에 조금씩 차분해진다.
머릿 속 생각이 복잡해지도 하고, 그래도 또 뭔가에 기대를 하게 되기도 하고.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노래를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커덕 내려앉는다.
좋기도 다소 ㅡ슬프기도 쓸쓸하기도 한 마음을 너무 잘 잡아주는 노래.
토요일날 동물원 콘서트를 보았다.
동물원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그런 느낌의 가수를 다시 또 만날 수 있을까.
거리에서는 수백번 들었던 것 같다.
성시경의 거리에서도 좋지만, 나는 여전히 동물원
감사하다. 오랜 기간동안 이렇게 있어줘서..
가을이면 누구에겐가 정말 손편지를 쓰고 싶다.
내 열렬한 손 편지를 받은 사람들 지금 모두 안녕하신지..ㅎㅎ
추억에서만 아름다운 나의 벗들과 함께 이 노래를 듣고 싶다.
정화 스님의 말씀대로 " 기억하되,기억을 떠난 영역에 머무르면"
역설적이게도 모든 것을 온전히 다 쏟아부은 사람은 무상성에 머무르게 되면서 오히려 자유로워지는듯 하다.
이미 지나 간 것,흘러간 것에 대해 집착을 버리게 된다는 뜻일게다.
그저 웃을 수 있다.
첫댓글 전 따뜻한 우유 한잔과 주신 글을 읽고 있어요. 친구분과의 여행기 읽었어요. 정말 공감가고 예전에 알던 친구가 이유없이 날 공격하고 본인은 욕망과 욕구로부터 자유로부터 벗어난 자유인인양 했던 그 행동이 이해가가요.그 상황과 감정에 솔직하게 담백하게 써내려간 글 속에서 친구를 포기하지않은 점에 박수를보내드려요. 전 아마 다신 그 친구를 보지않으려했을거에요.
평소엔 우유부단하다가도 한번 돌아서면 저도 제 자신을 어쩌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ㅠㅠ 장녀라 늘 부모님 관심속에 자라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 공감백배입니다 저만의 욕심인줄 알았고 내심 숨기고 안그런척하며 살았는데 이젠 제자신을 드러내보이고 싶네요.그게 가능할지 자신없지만 노력해보려구요
이 글 읽고 느낌을 공감해준 후배.. 나랑 너무 비슷한 길을 가고있는 ...~ 장녀라는 위치가 주는 압박감, 또 다른 혜택들.. 다른 사람을 늘 배려해야한다는 것, 늘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서,자신의 감정을 적당히 내려놓고 힘들어했을 ,타인의 욕망과 상대의 권위에 기대어서.. 속은 여리디 여린.. 이런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힘이 되었으면 해요.
앙코르와뜨...꼭 가보고싶은곳인데... 아직 못갔어요. 겨울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전 준비며,, 일이 많아서(돈도없구.ㅎㅎ)못갔지요. 맘에 맞는 사람들이랑 여행을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여행의 성공과 실패는 같이 가는 멤버에게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한낮의 티타임도 어떤 구성원들과 같이 하느냐에 따라 커피맛 (상징적 의미^^)이 달라진다는 것을...페르소나님... 같이 커피 마셔요. 우리. (몇번 만날뻔했는데..에효..ㅠㅠ)
적당히 거리를 두었을 땐 마냥 좋던 사람들이 막상 하루종일 부딪치면서 불편하기도 하고 그러다 다투기도 하고..여행가서 잘 지내는 건 정말 쉽지않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의 성공과 실패 같이 간 멤버에 있는 것 정말 공감해요.ㅎㅎ 다녀오시고 한번을 못뵈고 있네요. 왜이렇게 엇갈리지요.? ㅎㅎ 누군가가 훼방 놓는 거 같아요. ㅋㅋ 빠른 시간내에 전처럼 아기자기한 조용한 시간 가졌음 싶네요. ㅎㅎ 물고기자리님이랑 마시면 커피맛이 아주 좋겠지요..?
앙코르와트, '화양연화'를 본 후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아직'입니다.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올가을 페소님께 내가 손편지를 보내드릴게요. 쪽지로 주소 주세요. 11월 가기 전에 보낼게요. / 시기와 질투 그거 다 버린 사람은 '마더테레사'입니다.
아~기껏 쓴 댓글 날라갔어요. ㅠㅠ 미루님 댓글 쓸 때마다 가끔씩.ㅠㅠ 화양연화 보고싶었는데.. 못봤어요. 배경이 캄보디아인가요.? 다들 넘 재밌다 하던데요. 캄보디아 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거의 좋다하더라구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그 노래 저도 넘 좋아해요. cbs 오미희 행복한 동행에서 며칠전에 그 노래 나오던데..가슴 철렁하던데요. ㅎㅎ 근데..손편지를 제게요..? 아~어쩜 좋아요. 고맙고..넘 좋아서.제가..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요..? 아~고맙습니다. ㅎㅎ/ 마더테레사. 음.그럼 제가 시기질투심에 속 끓을 때 있는 거 그리 수치스런거는 아니겠지요.. ㅎㅎ
화양연화, 마지막 장면에 나오지요. 양가위의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영화 정말 보고싶어요.~!^^
가만히 듣는 우리님이 주신 음악들~ 저는 음악 사는데 보탬되도록 캐쉬를 보내드리지요. 쪽지로 아이디 보내주세요.
가을에 생각나는 노래 중의 하나지요. 캐쉬를요..? 아 ~! 정말 왜 다들 저를 이렇게 몸둘바를 모르게 행복하게 만드시는거에요..? ㅎㅎ 앞으로 노래 더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가을엔 듣고싶은 노래들이 참 많지요. ? 얼굴 마주보며 두런두런.. 나눌 얘기가 참 많을듯 싶은데요. 음악얘기,영화 얘기, 우리가좋아하는 발터 벤야민 얘기..가을이 되면 부쩍부쩍 더 생각나는 발터벤야민의우울에 대하여..~! 저는 이 계절에 이렇게 사치성 우울을 즐기는 게 넘 좋아요.
오지 않는 쪽지에 우울을 즐겨야 하는지, 옛 우물을 들여다 보며 없는 그녀를 봐야 하는지,, 당췌ㅎㅎ
연꽃님 저 때문에 아침에 한바탕 웃으셨지요. 제가 그래요. 그렇게 맹~한게 저의 진정한 매력이랍니다. 이참에 그거에 적응훈련 가지세요. ㅎㅎ맹한 애가 이렇게 야무진척 하며서 사노라니 월매나 힘든지요. ㅎㅎ 저도 덕분에 한참 웃어서 하루가 아주 즐겁고 유쾌했답니다. 저땜에 일순 우울을 즐기셨군요. 에고 ㅎㅎ 죄송~!^^
여행에선 동행과의 작은 오해도 자칫 걷잡을 수 없는 감정 대립으로 커지기 쉬운데 현명하게 잘 넘기셨네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배려라 한다면, 그러한 배려심은 분명 거듭된 여행 경험에서 얻으신 거라 생각 됩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본,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라던 글귀가 떠오르네요. 저도 지난 연휴 벼르던 여행을 다녀 왔는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 걸 보면 눈 보다 가슴에 담아 온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친구들이 세 명이 많아요. 원래 다수의 시끄러움을 부담스러워하니..그렇게 되었는데요. 거듭된 여행에서 이젠 좀 약간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외를 싫어한다. ㅎㅎ 다 질투심있다. 그거요. 마르셀 프르스트..그렇잖아도 이번 가을 목록에 있는데 꽤 책 두껍더군요. 알랭드보통의 푸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읽으면서..호감이 가더군요.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그렇지요. 여행은~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여유를 주지요. 며칠 안보이셔서 섭섭했는데 혹 여행 가신 건 아냐..? 라고 혼자 추측한게 맞았네요.. 저 스토커 된 건가요..? ㅎㅎ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여쭤보는 건 실례이겠지요..? 궁금하지만.. 나중
더 친하게 되면 알려주시겠지요.~ 저도 보통은 남들 다 움직이는 여름 피해서 가을에 휴가 다녀오는데 올핸 11월 이후에 움직일까 해요. 북유럽이 가고 싶던데.. 병이 나려 하고 있어요.. 어찌 달래야 할지. ㅎㅎ 그러면서도 여행 계획 세우긴 넘 귀찮고.. 그냥 간단하게 미국쪽으로 움직일까.. 머리 복잡합니다. ㅎㅎ
굳이 알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궁금해 하시니 모른척 넘기기도 어렵네요. 실은, 제가 지금은 회원님들과 時空을 달리 살고 있답니다. 당분간 우수회원이 될 수 없는 이유지요. 여긴 지난 주말이 연휴였어요, 발제를 맡은 시카고 쎄미나 여정을 조금 늘려 가을속으로의 자동차 여행을 맘먹었습니다. 위스컨신주 매디슨, 시카고, 미시간주 앤 아버를 4일간 돌았는데, 세 곳은 서로 3~4시간 거리지만 집에서부턴 왕복 36시간/2200마일(3500 km쯤)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서울-부산을 4번쯤 왕복한 거리죠. 매디슨의 Univ. of Wisconsin과 앤 아버의 Univ. of Michigan에선 이번주 개강이라 그리운 이들과 짧은 재회만... 시카고는 잘 아시잖아요.
질문해놓고도 계속 넘 부담스럽게 해드린건 아닌가 고민많이 했는데,이렇게 답변까지 주시니 넘 기쁘네요. ㅎㅎ 관계맺음 속에서 적당한 경계선이 어디인지 가끔씩 잘 헷갈리곤 하지요. 경계가 비교적 확실한 편에 속하는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란 소리를 조금씩 들어서 ,그걸 없애고자 노력도 한 것 같고,그럴수록 더 힘들어지고..경계가 거의 없는 문화에 살다보니 저조차 영향받습니다. ㅎㅎ 아~~~ 제가 늘 꿈꾸는 도시에 계시군요. 으흠 놀랐습니다. 아 그동안 잘 난척 한 건 어쩐다지..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아~~참 궁금한게 많습니다. ㅎㅎ
여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이 곳을 더 잘 아는건 아닐테지요. 산 밖으로 나가 봐야 자기가 살고 있는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목적을 갖고 떠난 여행자의 혜안이 더 큰 시야를 가질 겁니다. 페르소나벗기님 여행지가 어느 곳이건 그 수려한 필치로 멋진 여행기들을 계속 써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아는 얘기가 나올때 주책없이 아는척 하더라도 어여삐 봐주시구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작은 동네에 있는 거죠? 위스컨신주의 매디슨은 마치 시내가 모두 캠퍼스인 듯한 교육도시구요. 앤 아버도 마찬가지... 제가 있는 동부와는 서울-부산의 3배쯤 떨어져 있으니 완전 타지죠 머.
그래서 우리 진선생님도 한국에 있으니 무뎌지고, 이상하게 보인던 것이 당연해보이기도 한다며,그래서 나갔다 와야겠다고 하셨군요. 안에 오래 ,그냥있으면 오히려 더 파악이 안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수려한 필치..와 감사드려요. ^^제가 책을 보가다 지금여기님 닉을 발견하고 반가워서..1) 책과 세계- 고대 그리스인 역시 히브리 민족과 마찬가지로 내세를 믿지않았다. 그들 역시 항상 '지금' '여기' 를 중요하게 여겼다. 2)따귀맞은 영혼-게스탈트 치료에서는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들이 과거의 해결되지않은 욕구나 감정 또는 상처받은 경험과 연관되어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이들을 찾아 해결하고 '지금여기'의 실존을 찾도록 도와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이상입니다. 또 책 읽다가 닉이 나오면 메모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닉도 어디에 있겠지요..? 제 닉은 깊게 생각한 게 아니고 그냥 즉흥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넘 맘에 들고 멋있는 거 같아요.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카고의 가을, 특히나 링컨 팍의 가을 풍경 진짜로 멋지던데요. ㅎㅎ
독서중 제 닉을 찾았다고 반겨 주시니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씀이 느껴집니다. 두 책 모두 제겐 낯 선 책입니다. '지금여기'는, 찾고자 하는 실존의 철학적 정점이기도 하고, 나름 추구하는 진보와 개혁의 정치사회적 기점이란 생각에서.... /시카고 링컨 팍엔 늦은 단풍이 막 시작됐어요. 오바마의 정치 근거지답게 자부심이 도시 곳곳에 보였지요. 시카고대학은 로빈 하우스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전시 말고는 아직 개강을 안 한 터라 조용했구요. 윌리스(씨어즈) 타워 전망대엔 건물 밖으로 나가 설 수 있는 투명 전망대를 새로 설치했는데, 겁 많은 저는 허공에 떠서 100여층 아래를 내려다 보는게 후덜덜~
제게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그건 아마도 지금여기님이 따뜻하신 분이기에 저의 따뜻함을 이끌어내신 거겠지요. 무조건적이고 대가없는 호의를 베푸시는 분들을 통해서,저도 그렇게 되고자 무던히 노력하고 있지만. ㅎㅎ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전시회..아 너무 보고싶네요. 와~ 그가 만든 가구를 봤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전혀 촌스럽지않고..넘 사고 싶더군요. 가격이 넘 어마어마했지만..~
그 가구가 심플하면서도 예쁘기도 하거니와 그 분의 인생 살아가는 자세와 그 끊임없는 창조적인 열정,추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 프랭크 게리,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을 따라서 여행 하고 싶네요. 근데 그럼 로이드 라이트 가구 전시하는건가요..? 시카고 서쪽에 있는 오크파크에 라이트의 집을 보고 싶은데 아직도 있는지요..? 링컨 팍의 넘 가곳 싶고,시어즈타워에 투명전망대도 넘 보고싶고, (말씀만 들어도 저도 후덜덜.ㅎㅎ) 보니까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갔다놓은 거 같더군요. 아 정말 좋으시겠어요. 한없이 너무 부럽네요. ㅎㅎ
시카고대학엔 다른 일로 갔다가, 아직 개강전인 캠퍼스가 조용한데도 유독 붐비는 전시가 있어 본겁니다. 로빈 하우스 자체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으로 천정이 무지 낮고 창이 작은 특이한 건축물이었고 안에는 모형전시가 많았어요. 좋아하신다는 가구류는 의자등 생활가구 여러점이 보였구요. 제 느낌엔 전시물만 바꿔가며 상설전시 형태로 하는 거 같았는데 도슨트 써비스까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데다 지금 있는 곳이 훨 큰 도시라서 시카고의 규모는 놀라울게 없는데, 대도시의 특징인 diversity를 생동감 있게 유지하면서도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었습니다.
제게 시카고는 하나하나가 정말 다 놀라운 것 투성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늘상 보던 아래에서 물 뿜어져나오는 그 분수가 아닌 위에서 흘러내리는 형태도 넘 신기했고. ㅎㅎ주차장 모양도 신기했고,거리가 깨끗한 것도,오페라 봤을 때 그 자유로운 분위기도, 하다못해 ,조그만 클럽에서 피아노 잘 치면서 노래부르는 아저씨도 우리나라 웬만한 가수보다 훨씬 잘 부르는 것도 신기했고. 참 한동안 맘잡기 어렵고, 또 가을이면 이렇게 조금씩 시름시름 앓는게. ㅎㅎ 참 한심하기도 하고,그러나 이 그리움은 대체 뭐인지, ㅎㅎ 자유로움이었을까요.. ㅎㅎ 로이드라이트 가구전도 보고싶네요. 왕창. 제 대신 실컷 봐주세요.^
그리우면 가셔야죠. 설사 목적이 분명치 않더라도 떠날 이유만 명확하다면 떠나세요.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은 생각의 산파'라 했잖아요. 여행에 쏟는 투자는 헛된게 없더란게 제 경험입니다./페르소나벗기님과는 마치 거꾸로 사는듯 하네요. 제겐 늘 그리운 곳이 서울인데...역동성이나 생명력에선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서울. 아쉬움이라면, 오랜 관치의 타성과 편의 위주의 졸속행정으로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자기 색깔이 없다는 점...바램이라면, 사람 귀한줄 알고 문화의식도 갖춘 전문행정가를 뽑아 인간-자연-전통이 어우러진 숨쉬는 서울로 만들어 누구나 신나게 놀며 뜨겁게 살수 있었으면... 자유의 도시 말입니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라.. 예 정말 저는 여행 도중에 경치보다가 지치면, 가벼운 만화책.보는데.. . 런던여행 도중 가뿐하게 기차안에서 베르사이유 장미를 죄다 읽었는데, 그때 그 감동이 정말 엄청났지요. 아직도 그땔 생각하면 소름이.. 그냥 여기서 읽을 때랑 볼 때랑 달라요. 맘도 편해서 그런지. 다양한 여행의 경험은 개방의 철학을 가지게 되었고,나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서울을 오래 떠나있으면 서울이 그리운가봐요. 전 그래도 서울 안그립던데..
항상 현실의 저편을 지향하는 이건 뭐지요. ㅎㅎ 서울은 역동성과 생명력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하루라도 변화 하지않으면 도태되는 것 같고, .. 오히려 섣부른 개발로 있던 거를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한강르네상스다 뭐다 해서 조용하고 한적하던 반포쪽 한강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그걸 계획했던 사람들은 여러 시설들을 뿌듯해하면서 볼 지 모르겠지만. 땅을 다 엎어버려서 그 예쁜 들꽃들도 보이지않고, 강물이 매년이면 넘쳐나는데, 그걸 모르고 운동시설이며, 놀이터 시설을 다 가져다 놓았으니.올여름 비오고 난 뒤 볼만하더군요. 매년 넘치는 비도 계산 못하고, 그거 다시 공사하느라 죽어나더군요. ㅎㅎ전 고소했지요.
반포대교 분수는.. 그거 어쩌다 보느 사람은 참 신기하다..하는데 맬 봐야 하는 사람은 지겨움 그 자체.. 은은하면 질리질 않는데 약간의 미적감각이 없고 조악한 느낌의 화려함은 몇 번 보고 확 질려버립니다. 분수쇼하면서 나오는 음악은 .. 매일 똑 같은 아름다운 강산, 문리버,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손에 손잡고.. 에고 참 나 원 .다들 저마다 맘에 드는 곡 들으며 조용히 산책하는 사람들한테..좀 그런 노래들을 강요하며 크게 틀어놓는 수준이란. 요즘 한참 존 루이스의 피아노에 빠져서 그 음악 맬 들으며 다니는데.. 저 노래들 땜에 화가 나죠. 난 조용히 들꽃보며,강물보며, 별보며,강바람 맞으며, 좋은음악 들으며 산책하고 싶은데
유서 깊은 옛 캄보디아 크메르 제국의 출중한 건축기술이 집약된 앙코르와트, 그러나 킬링필드의 비극이 일어난 곳도 역시 같은 곳이란 생각에 이르면, 과연 지금의 저 캄보디아인들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그 크메르인인가 의아해 지면서, 낮과 밤, 가해와 피해, 정(正)과 반(反)이 늘 공존하는 역사의 흐름이 소름 끼치도록 두려워 집니다.
지금여기님과 똑같은 생각했습니다. 앙코르와트 같은 거대한 유적을 만든 이들이 과연 지금의 이들인가.. 아 넘 무기력한 모습만 내게 보여주는구나..~정과 반이 늘 공존하는 역사의 흐름이 소름 끼치도록 두려워 집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정 러시아의 영광이 공산소련으로 경제적 몰락을 겪듯, 중립국 캄보디아도 인접국 베트남전이 이동하여 공산 크메르루즈군과 정부군의 이념전쟁이 되었고, 미얀마(버어마) 또한 사회주의화 되고,1당 독재화와 정권의 부패,등으로 인하여 1970년까지만 해도 한국보다 잘 살았고, 아시아의 부국들이었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극단적 빈곤국으로 내 몰렸던 것이죠? 그래도 베트남과 함께 캄보디아는 개방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으로 급진적 발전도상에 올라있죠? 이처럼 통치자의 이념과 리더쉽은 중요하다는걸 보여주는 산 교훈입니다. 인류역사이래 통치자의 덕목에서 첫째가 민초를 배 부르게 하는것이 아니던가요
[기념비-역사-예술]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메르루즈- 영화 "킬링필드" 스쳐가네요.^^
아..말씀하신 부분을 제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요.예 킬링필드가 생각나고 해서 참 맘이 더 아팠지요. 잘 살아야할텐데..넘 안타깝기만 합니다.~^^
윗 글들을 읽으면서 아놀드 하우즈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를 떠 올리며 쓴 글입니다^^ 그래도 소승불교의 영향이 짙어서인지 순박하고 맑은 눈망을들이 사랑스럽지 않던가요?
아놀드 하우즈라.. 아 저 넘 무식한가봐요, 아놀드 파마,아놀드 바시니,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근데 아놀드 하우즈는 금시초문이에요. ㅎㅎ 음.. 제목이 멋지네요. 한번 읽어보고싶은 책 제목이에요. 아이들의 눈동자가 맑은 아이들도 있고, 또 생각보다 영악한 건지 돈에 넘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그렇던데요. 음 하여튼 머릿속이 아주 복잡해지고 많이 유쾌하진 않았던 곳이었어요. 제겐..다시 간다면 여유있는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을까요. 넘 까칠하게 보고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