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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다 캄보디아~ it's not my style
페르소나벗기 추천 0 조회 369 09.09.08 14:12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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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9.08 14:13

    첫댓글 전 따뜻한 우유 한잔과 주신 글을 읽고 있어요. 친구분과의 여행기 읽었어요. 정말 공감가고 예전에 알던 친구가 이유없이 날 공격하고 본인은 욕망과 욕구로부터 자유로부터 벗어난 자유인인양 했던 그 행동이 이해가가요.그 상황과 감정에 솔직하게 담백하게 써내려간 글 속에서 친구를 포기하지않은 점에 박수를보내드려요. 전 아마 다신 그 친구를 보지않으려했을거에요.

  • 작성자 09.09.08 14:14

    평소엔 우유부단하다가도 한번 돌아서면 저도 제 자신을 어쩌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ㅠㅠ 장녀라 늘 부모님 관심속에 자라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 공감백배입니다 저만의 욕심인줄 알았고 내심 숨기고 안그런척하며 살았는데 이젠 제자신을 드러내보이고 싶네요.그게 가능할지 자신없지만 노력해보려구요

  • 작성자 09.09.09 00:35

    이 글 읽고 느낌을 공감해준 후배.. 나랑 너무 비슷한 길을 가고있는 ...~ 장녀라는 위치가 주는 압박감, 또 다른 혜택들.. 다른 사람을 늘 배려해야한다는 것, 늘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서,자신의 감정을 적당히 내려놓고 힘들어했을 ,타인의 욕망과 상대의 권위에 기대어서.. 속은 여리디 여린.. 이런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힘이 되었으면 해요.

  • 09.09.08 15:34

    앙코르와뜨...꼭 가보고싶은곳인데... 아직 못갔어요. 겨울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전 준비며,, 일이 많아서(돈도없구.ㅎㅎ)못갔지요. 맘에 맞는 사람들이랑 여행을 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여행의 성공과 실패는 같이 가는 멤버에게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한낮의 티타임도 어떤 구성원들과 같이 하느냐에 따라 커피맛 (상징적 의미^^)이 달라진다는 것을...페르소나님... 같이 커피 마셔요. 우리. (몇번 만날뻔했는데..에효..ㅠㅠ)

  • 작성자 09.09.09 00:35

    적당히 거리를 두었을 땐 마냥 좋던 사람들이 막상 하루종일 부딪치면서 불편하기도 하고 그러다 다투기도 하고..여행가서 잘 지내는 건 정말 쉽지않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의 성공과 실패 같이 간 멤버에 있는 것 정말 공감해요.ㅎㅎ 다녀오시고 한번을 못뵈고 있네요. 왜이렇게 엇갈리지요.? ㅎㅎ 누군가가 훼방 놓는 거 같아요. ㅋㅋ 빠른 시간내에 전처럼 아기자기한 조용한 시간 가졌음 싶네요. ㅎㅎ 물고기자리님이랑 마시면 커피맛이 아주 좋겠지요..?

  • 09.09.08 19:21

    앙코르와트, '화양연화'를 본 후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아직'입니다.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올가을 페소님께 내가 손편지를 보내드릴게요. 쪽지로 주소 주세요. 11월 가기 전에 보낼게요. / 시기와 질투 그거 다 버린 사람은 '마더테레사'입니다.

  • 작성자 09.09.09 00:28

    아~기껏 쓴 댓글 날라갔어요. ㅠㅠ 미루님 댓글 쓸 때마다 가끔씩.ㅠㅠ 화양연화 보고싶었는데.. 못봤어요. 배경이 캄보디아인가요.? 다들 넘 재밌다 하던데요. 캄보디아 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거의 좋다하더라구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그 노래 저도 넘 좋아해요. cbs 오미희 행복한 동행에서 며칠전에 그 노래 나오던데..가슴 철렁하던데요. ㅎㅎ 근데..손편지를 제게요..? 아~어쩜 좋아요. 고맙고..넘 좋아서.제가..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요..? 아~고맙습니다. ㅎㅎ/ 마더테레사. 음.그럼 제가 시기질투심에 속 끓을 때 있는 거 그리 수치스런거는 아니겠지요.. ㅎㅎ

  • 09.09.09 23:01

    화양연화, 마지막 장면에 나오지요. 양가위의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 작성자 09.09.15 14:58

    영화 정말 보고싶어요.~!^^

  • 가만히 듣는 우리님이 주신 음악들~ 저는 음악 사는데 보탬되도록 캐쉬를 보내드리지요. 쪽지로 아이디 보내주세요.

  • 작성자 09.09.09 00:32

    가을에 생각나는 노래 중의 하나지요. 캐쉬를요..? 아 ~! 정말 왜 다들 저를 이렇게 몸둘바를 모르게 행복하게 만드시는거에요..? ㅎㅎ 앞으로 노래 더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가을엔 듣고싶은 노래들이 참 많지요. ? 얼굴 마주보며 두런두런.. 나눌 얘기가 참 많을듯 싶은데요. 음악얘기,영화 얘기, 우리가좋아하는 발터 벤야민 얘기..가을이 되면 부쩍부쩍 더 생각나는 발터벤야민의우울에 대하여..~! 저는 이 계절에 이렇게 사치성 우울을 즐기는 게 넘 좋아요.

  • 오지 않는 쪽지에 우울을 즐겨야 하는지, 옛 우물을 들여다 보며 없는 그녀를 봐야 하는지,, 당췌ㅎㅎ

  • 작성자 09.09.09 17:11

    연꽃님 저 때문에 아침에 한바탕 웃으셨지요. 제가 그래요. 그렇게 맹~한게 저의 진정한 매력이랍니다. 이참에 그거에 적응훈련 가지세요. ㅎㅎ맹한 애가 이렇게 야무진척 하며서 사노라니 월매나 힘든지요. ㅎㅎ 저도 덕분에 한참 웃어서 하루가 아주 즐겁고 유쾌했답니다. 저땜에 일순 우울을 즐기셨군요. 에고 ㅎㅎ 죄송~!^^

  • 09.09.09 13:24

    여행에선 동행과의 작은 오해도 자칫 걷잡을 수 없는 감정 대립으로 커지기 쉬운데 현명하게 잘 넘기셨네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배려라 한다면, 그러한 배려심은 분명 거듭된 여행 경험에서 얻으신 거라 생각 됩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본,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라던 글귀가 떠오르네요. 저도 지난 연휴 벼르던 여행을 다녀 왔는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 걸 보면 눈 보다 가슴에 담아 온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9.09.15 14:59

    이상하게 저는 친구들이 세 명이 많아요. 원래 다수의 시끄러움을 부담스러워하니..그렇게 되었는데요. 거듭된 여행에서 이젠 좀 약간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외를 싫어한다. ㅎㅎ 다 질투심있다. 그거요. 마르셀 프르스트..그렇잖아도 이번 가을 목록에 있는데 꽤 책 두껍더군요. 알랭드보통의 푸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읽으면서..호감이 가더군요.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그렇지요. 여행은~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여유를 주지요. 며칠 안보이셔서 섭섭했는데 혹 여행 가신 건 아냐..? 라고 혼자 추측한게 맞았네요.. 저 스토커 된 건가요..? ㅎㅎ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여쭤보는 건 실례이겠지요..? 궁금하지만.. 나중

  • 작성자 09.09.09 17:18

    더 친하게 되면 알려주시겠지요.~ 저도 보통은 남들 다 움직이는 여름 피해서 가을에 휴가 다녀오는데 올핸 11월 이후에 움직일까 해요. 북유럽이 가고 싶던데.. 병이 나려 하고 있어요.. 어찌 달래야 할지. ㅎㅎ 그러면서도 여행 계획 세우긴 넘 귀찮고.. 그냥 간단하게 미국쪽으로 움직일까.. 머리 복잡합니다. ㅎㅎ

  • 09.09.10 13:52

    굳이 알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궁금해 하시니 모른척 넘기기도 어렵네요. 실은, 제가 지금은 회원님들과 時空을 달리 살고 있답니다. 당분간 우수회원이 될 수 없는 이유지요. 여긴 지난 주말이 연휴였어요, 발제를 맡은 시카고 쎄미나 여정을 조금 늘려 가을속으로의 자동차 여행을 맘먹었습니다. 위스컨신주 매디슨, 시카고, 미시간주 앤 아버를 4일간 돌았는데, 세 곳은 서로 3~4시간 거리지만 집에서부턴 왕복 36시간/2200마일(3500 km쯤)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서울-부산을 4번쯤 왕복한 거리죠. 매디슨의 Univ. of Wisconsin과 앤 아버의 Univ. of Michigan에선 이번주 개강이라 그리운 이들과 짧은 재회만... 시카고는 잘 아시잖아요.

  • 작성자 09.09.10 15:17

    질문해놓고도 계속 넘 부담스럽게 해드린건 아닌가 고민많이 했는데,이렇게 답변까지 주시니 넘 기쁘네요. ㅎㅎ 관계맺음 속에서 적당한 경계선이 어디인지 가끔씩 잘 헷갈리곤 하지요. 경계가 비교적 확실한 편에 속하는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란 소리를 조금씩 들어서 ,그걸 없애고자 노력도 한 것 같고,그럴수록 더 힘들어지고..경계가 거의 없는 문화에 살다보니 저조차 영향받습니다. ㅎㅎ 아~~~ 제가 늘 꿈꾸는 도시에 계시군요. 으흠 놀랐습니다. 아 그동안 잘 난척 한 건 어쩐다지..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아~~참 궁금한게 많습니다. ㅎㅎ

  • 09.09.11 08:52

    여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이 곳을 더 잘 아는건 아닐테지요. 산 밖으로 나가 봐야 자기가 살고 있는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목적을 갖고 떠난 여행자의 혜안이 더 큰 시야를 가질 겁니다. 페르소나벗기님 여행지가 어느 곳이건 그 수려한 필치로 멋진 여행기들을 계속 써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아는 얘기가 나올때 주책없이 아는척 하더라도 어여삐 봐주시구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작은 동네에 있는 거죠? 위스컨신주의 매디슨은 마치 시내가 모두 캠퍼스인 듯한 교육도시구요. 앤 아버도 마찬가지... 제가 있는 동부와는 서울-부산의 3배쯤 떨어져 있으니 완전 타지죠 머.

  • 작성자 09.09.11 16:25

    그래서 우리 진선생님도 한국에 있으니 무뎌지고, 이상하게 보인던 것이 당연해보이기도 한다며,그래서 나갔다 와야겠다고 하셨군요. 안에 오래 ,그냥있으면 오히려 더 파악이 안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수려한 필치..와 감사드려요. ^^제가 책을 보가다 지금여기님 닉을 발견하고 반가워서..1) 책과 세계- 고대 그리스인 역시 히브리 민족과 마찬가지로 내세를 믿지않았다. 그들 역시 항상 '지금' '여기' 를 중요하게 여겼다. 2)따귀맞은 영혼-게스탈트 치료에서는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들이 과거의 해결되지않은 욕구나 감정 또는 상처받은 경험과 연관되어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이들을 찾아 해결하고 '지금여기'의 실존을 찾도록 도와

  • 작성자 09.09.11 16:28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이상입니다. 또 책 읽다가 닉이 나오면 메모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닉도 어디에 있겠지요..? 제 닉은 깊게 생각한 게 아니고 그냥 즉흥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넘 맘에 들고 멋있는 거 같아요.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카고의 가을, 특히나 링컨 팍의 가을 풍경 진짜로 멋지던데요. ㅎㅎ

  • 09.09.14 02:00

    독서중 제 닉을 찾았다고 반겨 주시니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씀이 느껴집니다. 두 책 모두 제겐 낯 선 책입니다. '지금여기'는, 찾고자 하는 실존의 철학적 정점이기도 하고, 나름 추구하는 진보와 개혁의 정치사회적 기점이란 생각에서.... /시카고 링컨 팍엔 늦은 단풍이 막 시작됐어요. 오바마의 정치 근거지답게 자부심이 도시 곳곳에 보였지요. 시카고대학은 로빈 하우스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전시 말고는 아직 개강을 안 한 터라 조용했구요. 윌리스(씨어즈) 타워 전망대엔 건물 밖으로 나가 설 수 있는 투명 전망대를 새로 설치했는데, 겁 많은 저는 허공에 떠서 100여층 아래를 내려다 보는게 후덜덜~

  • 작성자 09.09.14 15:01

    제게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그건 아마도 지금여기님이 따뜻하신 분이기에 저의 따뜻함을 이끌어내신 거겠지요. 무조건적이고 대가없는 호의를 베푸시는 분들을 통해서,저도 그렇게 되고자 무던히 노력하고 있지만. ㅎㅎ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전시회..아 너무 보고싶네요. 와~ 그가 만든 가구를 봤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전혀 촌스럽지않고..넘 사고 싶더군요. 가격이 넘 어마어마했지만..~

  • 작성자 09.09.14 15:12

    그 가구가 심플하면서도 예쁘기도 하거니와 그 분의 인생 살아가는 자세와 그 끊임없는 창조적인 열정,추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 프랭크 게리,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을 따라서 여행 하고 싶네요. 근데 그럼 로이드 라이트 가구 전시하는건가요..? 시카고 서쪽에 있는 오크파크에 라이트의 집을 보고 싶은데 아직도 있는지요..? 링컨 팍의 넘 가곳 싶고,시어즈타워에 투명전망대도 넘 보고싶고, (말씀만 들어도 저도 후덜덜.ㅎㅎ) 보니까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갔다놓은 거 같더군요. 아 정말 좋으시겠어요. 한없이 너무 부럽네요. ㅎㅎ

  • 09.09.19 00:42

    시카고대학엔 다른 일로 갔다가, 아직 개강전인 캠퍼스가 조용한데도 유독 붐비는 전시가 있어 본겁니다. 로빈 하우스 자체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으로 천정이 무지 낮고 창이 작은 특이한 건축물이었고 안에는 모형전시가 많았어요. 좋아하신다는 가구류는 의자등 생활가구 여러점이 보였구요. 제 느낌엔 전시물만 바꿔가며 상설전시 형태로 하는 거 같았는데 도슨트 써비스까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데다 지금 있는 곳이 훨 큰 도시라서 시카고의 규모는 놀라울게 없는데, 대도시의 특징인 diversity를 생동감 있게 유지하면서도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더 주었습니다.

  • 작성자 09.09.19 01:23

    제게 시카고는 하나하나가 정말 다 놀라운 것 투성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늘상 보던 아래에서 물 뿜어져나오는 그 분수가 아닌 위에서 흘러내리는 형태도 넘 신기했고. ㅎㅎ주차장 모양도 신기했고,거리가 깨끗한 것도,오페라 봤을 때 그 자유로운 분위기도, 하다못해 ,조그만 클럽에서 피아노 잘 치면서 노래부르는 아저씨도 우리나라 웬만한 가수보다 훨씬 잘 부르는 것도 신기했고. 참 한동안 맘잡기 어렵고, 또 가을이면 이렇게 조금씩 시름시름 앓는게. ㅎㅎ 참 한심하기도 하고,그러나 이 그리움은 대체 뭐인지, ㅎㅎ 자유로움이었을까요.. ㅎㅎ 로이드라이트 가구전도 보고싶네요. 왕창. 제 대신 실컷 봐주세요.^

  • 09.09.21 04:00

    그리우면 가셔야죠. 설사 목적이 분명치 않더라도 떠날 이유만 명확하다면 떠나세요.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은 생각의 산파'라 했잖아요. 여행에 쏟는 투자는 헛된게 없더란게 제 경험입니다./페르소나벗기님과는 마치 거꾸로 사는듯 하네요. 제겐 늘 그리운 곳이 서울인데...역동성이나 생명력에선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서울. 아쉬움이라면, 오랜 관치의 타성과 편의 위주의 졸속행정으로 지나치게 획일화되어 자기 색깔이 없다는 점...바램이라면, 사람 귀한줄 알고 문화의식도 갖춘 전문행정가를 뽑아 인간-자연-전통이 어우러진 숨쉬는 서울로 만들어 누구나 신나게 놀며 뜨겁게 살수 있었으면... 자유의 도시 말입니다.

  • 작성자 09.09.21 17:47

    여행은 생각의 산파라.. 예 정말 저는 여행 도중에 경치보다가 지치면, 가벼운 만화책.보는데.. . 런던여행 도중 가뿐하게 기차안에서 베르사이유 장미를 죄다 읽었는데, 그때 그 감동이 정말 엄청났지요. 아직도 그땔 생각하면 소름이.. 그냥 여기서 읽을 때랑 볼 때랑 달라요. 맘도 편해서 그런지. 다양한 여행의 경험은 개방의 철학을 가지게 되었고,나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서울을 오래 떠나있으면 서울이 그리운가봐요. 전 그래도 서울 안그립던데..

  • 작성자 09.09.21 17:48

    항상 현실의 저편을 지향하는 이건 뭐지요. ㅎㅎ 서울은 역동성과 생명력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하루라도 변화 하지않으면 도태되는 것 같고, .. 오히려 섣부른 개발로 있던 거를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한강르네상스다 뭐다 해서 조용하고 한적하던 반포쪽 한강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그걸 계획했던 사람들은 여러 시설들을 뿌듯해하면서 볼 지 모르겠지만. 땅을 다 엎어버려서 그 예쁜 들꽃들도 보이지않고, 강물이 매년이면 넘쳐나는데, 그걸 모르고 운동시설이며, 놀이터 시설을 다 가져다 놓았으니.올여름 비오고 난 뒤 볼만하더군요. 매년 넘치는 비도 계산 못하고, 그거 다시 공사하느라 죽어나더군요. ㅎㅎ전 고소했지요.

  • 작성자 09.09.21 17:51

    반포대교 분수는.. 그거 어쩌다 보느 사람은 참 신기하다..하는데 맬 봐야 하는 사람은 지겨움 그 자체.. 은은하면 질리질 않는데 약간의 미적감각이 없고 조악한 느낌의 화려함은 몇 번 보고 확 질려버립니다. 분수쇼하면서 나오는 음악은 .. 매일 똑 같은 아름다운 강산, 문리버,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손에 손잡고.. 에고 참 나 원 .다들 저마다 맘에 드는 곡 들으며 조용히 산책하는 사람들한테..좀 그런 노래들을 강요하며 크게 틀어놓는 수준이란. 요즘 한참 존 루이스의 피아노에 빠져서 그 음악 맬 들으며 다니는데.. 저 노래들 땜에 화가 나죠. 난 조용히 들꽃보며,강물보며, 별보며,강바람 맞으며, 좋은음악 들으며 산책하고 싶은데

  • 09.09.09 13:26

    유서 깊은 옛 캄보디아 크메르 제국의 출중한 건축기술이 집약된 앙코르와트, 그러나 킬링필드의 비극이 일어난 곳도 역시 같은 곳이란 생각에 이르면, 과연 지금의 저 캄보디아인들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그 크메르인인가 의아해 지면서, 낮과 밤, 가해와 피해, 정(正)과 반(反)이 늘 공존하는 역사의 흐름이 소름 끼치도록 두려워 집니다.

  • 작성자 09.09.09 17:19

    지금여기님과 똑같은 생각했습니다. 앙코르와트 같은 거대한 유적을 만든 이들이 과연 지금의 이들인가.. 아 넘 무기력한 모습만 내게 보여주는구나..~정과 반이 늘 공존하는 역사의 흐름이 소름 끼치도록 두려워 집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 09.09.28 20:10

    제정 러시아의 영광이 공산소련으로 경제적 몰락을 겪듯, 중립국 캄보디아도 인접국 베트남전이 이동하여 공산 크메르루즈군과 정부군의 이념전쟁이 되었고, 미얀마(버어마) 또한 사회주의화 되고,1당 독재화와 정권의 부패,등으로 인하여 1970년까지만 해도 한국보다 잘 살았고, 아시아의 부국들이었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극단적 빈곤국으로 내 몰렸던 것이죠? 그래도 베트남과 함께 캄보디아는 개방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으로 급진적 발전도상에 올라있죠? 이처럼 통치자의 이념과 리더쉽은 중요하다는걸 보여주는 산 교훈입니다. 인류역사이래 통치자의 덕목에서 첫째가 민초를 배 부르게 하는것이 아니던가요

  • 09.09.12 06:01

    [기념비-역사-예술]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메르루즈- 영화 "킬링필드" 스쳐가네요.^^

  • 작성자 09.09.14 14:53

    아..말씀하신 부분을 제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요.예 킬링필드가 생각나고 해서 참 맘이 더 아팠지요. 잘 살아야할텐데..넘 안타깝기만 합니다.~^^

  • 09.09.28 20:09

    윗 글들을 읽으면서 아놀드 하우즈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를 떠 올리며 쓴 글입니다^^ 그래도 소승불교의 영향이 짙어서인지 순박하고 맑은 눈망을들이 사랑스럽지 않던가요?

  • 작성자 09.09.28 23:58

    아놀드 하우즈라.. 아 저 넘 무식한가봐요, 아놀드 파마,아놀드 바시니,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근데 아놀드 하우즈는 금시초문이에요. ㅎㅎ 음.. 제목이 멋지네요. 한번 읽어보고싶은 책 제목이에요. 아이들의 눈동자가 맑은 아이들도 있고, 또 생각보다 영악한 건지 돈에 넘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그렇던데요. 음 하여튼 머릿속이 아주 복잡해지고 많이 유쾌하진 않았던 곳이었어요. 제겐..다시 간다면 여유있는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을까요. 넘 까칠하게 보고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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