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더위는 예년과 다르지 않다
가족과 이번에는 쉬는 휴가를 가자고 했으나 결국 이곳저곳 다니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ㅋ
이번 여행은 갈곳을 미리 정하고 사전 조사를 했다, 여기저기 조언도 구하고.....
8월10일 오후 드뎌 아내와 딸과 함께 셋이서 미지의 푸른 꿈을 상상하며 시동을 걸었다...ㅎㅎ
첫번째 방문지는 전주였다
이곳 한옥마을에 먼저 거쳐를 정하고 짐을 풀었다...어사화...간판이 그럴싸하다...ㅋ
방값은 현지에서 흥정하면 깍을 수 있다.....ㅋㅋ
그래야지 편히 다닐수 있고 지나가다 막갈리라도 시원하게 한잔할 수 있지 않겠는가?.......ㅎㅎ
전주 한옥마을로 들어섰다...조선왕조 전주이씨가 태동된곳으로 여러유적지와 경기전이라는 전주이씨 기념관도
보고 한국 천주교 순교 일번지인 전동성당도 들렀다.
전주에서 유명한 수제파이도 먹고, 또 그 유명한 남노물갈비도 맛보았다...ㅎㅎ
유적지가 유난히 많은 조선시대의 왕가가문다운 그리고 임진왜란의 유적지가 충절의 고장임을 실감케한다.
저녁때가 되자 드뎌 기다리던 술(?)시간...으흐흐흐.....그 유명한 전주 막걸리 골목에 들어섰다.
(여기저기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추천하는 곳이 다양했지만 택시기사의 권유에 제대로 찾았다....ㅎㅎ)
거의 한시간을 줄서서 들어갔다.....한상에 \20,000.....잘 먹었다....ㅎㅎ
잠은 한옥집에서 잘자고 담양으로 내달렸다....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그저 와~~~이렇게 많은 대나무는 첨 봤다...잘도 만들어 놨더군..
그저 이런 곳을 만드어놓으신 분들의 정성과 스케일이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 담양의 명물, 국수와 달걀을 지나칠 수는 없었다....ㅎㅎ... 국수 \4,000 달걀 \1,000(3개)
그러나 아직 또 남았다......메타 쎄콰이아길......또 우와~~~~~다....ㅎㅎ
진짜~~~우와다....이렇게 멋찐 길을 계획한 분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이게 진짜 창조경제(?) 아니가?..ㅎㅎ
도로옆길에 이렇게 울창한 길을 계획하다니....훌륭하십니다...짝짝짝!!!
드뎌, 순천만에 왔다....다들 더워서 힘들거라했는데 우리식구들이 가면 구름이 햇살을 가려서 시원했고
우기때인데도 관광때는 비가 그치고 운전중에는 비가오는 천우신조 날씨였다....ㅎㅎ
습지에는 손에 달랑말랑 게들 천국이었다.....
용산전망대를 오르는데 산에도 게가 살고 있는게 희안했다....코코넷 크렙도 아니고.....ㅋㅋ
순천, 벌교 진미.....꼬막정식, 아니 먹을수 있나?....ㅋㅋ
술한잔도 하고...ㅎㅎ...방은 맘씨 좋게 생기신 주인장께 소개를 부탁하니 바로 연결....
순천만에 바라다보이는 전망좋은 방을 예약하고 맘도 편하고 해서 딸내미와 소주 한잔....우케케케~~~
순천만을 나오는 길에 낙안읍성이 보여 바로 좌회전~~~~
임진왜란때 곡창지대인 전라남도를 지키기 위한 성을 쌓은게 낙안 읍성 이란다...ㅎㅎ
고요하고 편안하고 조용한 마을이 산중에 성으로 둘러쳐저있다....
낙안읍성을 뒤로하고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정원을 합친 관람료가 \8,000이다
그래서 정원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순천만 정원으로 들어섰다
남해로 가려고 운전대를 잡으니 비가 몰아친다.....빗속의 운전은 낭만있다......ㅎㅎ
여기가 2006년도에 김두관 전장관이 제안해서 형성된 독일 마을이다.
6,70년대에 독일로 떠난 광부, 간호사들이 고국이 그리워 다시 찾아 마을을 형성한 곳이란다...
마을은 아름답지만 그 속내는 서글픈 곳이다....ㅠㅠ,
유럽적이고 아름답다....
근데 맥주가 빠질수 있나? 역시 독일맥주와 소세지의 앙상불.....ㅎㅎ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숙소를 찾아 남해러 나왔다.....그곳 펜션은 비싸다....ㅠㅠ,
숙소를 잡고 남해대교 아래, 횟집을 찾았다.....
호텔 사장님께 소개를 받았다...그냥가면 바가지(?) 쓴단다....ㅎㅎ
농어회에 소주 2병을 딸과 함께 마셨다.......우리 이쁜 딸....많이 컸네(아빠와 한잔도 하고,,ㅋ)
남해의 저녁 놀이 아름답다...
아침에 남해대교에서의 낚시는 무료했다...입질은 하는데 안잡힌다.....실력 부족같다....ㅋㅋ
화개장터 근처에 사는 직장후배가 보고 싶어 온김에 얼굴이라도 보려고 찾았으나 전화번호도 없고
감으로 옛집을 찾으려도 도저히 길이 없었다..할수 없이 그 친구가 국제결혼 했다는 기억으로 다문화센터를
찾자는 아내의 제의에 천재일우로 센터에서 그 집을 찾을 수 있었다...ㅎㅎ
그 후배는 목욕탕을 하고 있었고 딸만 둘이란다....시간이 안되서 길에서서 아쉬움만 달래고 돌아섰다.
그리고 그 친구 어머니가 하는 제첩국집에서 늦은 아침 해장을 했다...ㅎㅎ
푸짐한 제첩국과 제첩비빔밥을 배불리 먹고 하동의 쌍계사에 들러서 산새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한잔의 커피로 이번 여름여행을 마무리 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여러친구들의 조언과 격려로 즐거운 가족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고마움을 전하며
아내와 딸에게도 즐겁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내년에도 더욱 즐거운 여행으로 인생을 즐기자.....(선)
첫댓글 전라도 여행갈때 참고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