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3.3.14일 사패산
참 석 : 엄호천 강영식 김용찬 신건우 이용대 5인
코 스 : 연신내역 - 송추네거리 - 송추계곡길 - 송암사 - 도성암 - 송추폭포갈림길 - 회룡사거리능선 - 회룡바위 - 사패산정상 - 안골갈림길 - 안골 - 의정부역 - 귀가
‘24년1월에 북한산 족두리봉산행 이후 매서운 겨울날씨와 설날 연휴등등의 사정이 겹쳐서 산행을 못했다. 오랜만에 서로가 너무 반갑게 모여 좋은 날씨에 즐거운 마음으로 송추의 사패산을 향하여 출발했다. 송추네거리에서 하차하여 변함없이 자리 지키는 중국집진흥관을 지나 개천가 길을 가는데 맑은 물이 제법 많이 내려가고 천변의 나무들도 아직은 물이 오르는 기색은 아닌 것같았지만 봄기운은 완연해 보였다.
개천길 따라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송암사 도성암지나 이윽고 송추폭포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당충전을 했다.
지난 시절 서울근교에서는 유명했던 송추유원지였는데.. 여름이면 많은 사람이 와서 더위를 식히고 주변의 경치를 즐겼는데 지금은 전 같지가 않다. 사람들의 놀이 공간도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전국화되고 세계화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쨌든 산행하는 우리는 이 송추길이 좋다. 맑은 물이 흐르고 폭포도 있고 그 아래는 선녀탕도 있다. 경칩이 지났는데도 북벽산에는 아직 잔설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이윽고 사패산 오르막길로 접어들어 등산객 하나없는 우리들만의 한적한 계곡길을 한참을 땀 흘리며 올라 주능선인 회룡사거리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하며 인증샷을 하고 길을 재촉하여 목적지 사패산에 도착했다. 몇 번을 와도 역시 이 곳에서의 전망은 정말 장관이다. 북한산 전구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북한산 백운대부터 도봉산을 거쳐 이곳 사패산까지의 겹겹의 연봉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모두가 인증샷을 하고 사패산 경관 감상을 끝내고 조금 아래에 있는 안골방향 전에 자리했던 아늑한 곳에서 즐담하며 곡차를 곁들이며 점심을 하고 안골로 하산하여 의정부 유명맛집 “평양냉면“집으로 향했다. 정통평양식으로 만든 냉면에 수육에 만두에다가 소맥을 곁들여 맛나게 먹고 나와서는 EDIYA COFFEE에서 상반기 산행에 대한 얘기를 하고는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