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우기 건기 정보 모음집! 베트남, 태국, 필리핀, 발리 등
[여행]by 호텔스컴바인
여행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날씨! 기대만발하고 간 여행에서 매일 흐린 날씨를 만나는 것만큼 아쉬운 일이 없죠. 특히 동남아시아는 우기에 방문하면 쏟아지는 비 때문에 계획했던 야외활동이나 레저활동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오늘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남아 국가 TOP 6곳의 건기, 우기 등 각종 날씨 정보를 알려드려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하노이, 호치민 등 인기 여행지가 총 집약된 베트남은 아열대와 열대, 온대기후 등 복합적인 기후와 길게 뻗어진 지형으로 인해 북쪽과 남쪽의 날씨 차이도 어마어마하답니다. 그래서 여행 시기가 더욱 중요한 곳이기도 한데요.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 지방은 5~10월까지가 여름으로 습하며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로 접어들어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11~3월까지는 비가 적게 내리지만, 5~9월은 평균 강수량도 많고 한 달의 절반가량 비가 온답니다. 이때 하노이 여행은 피하는 게 좋겠죠?
반면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은 1년 내내 습하고 더운 기후를 자랑하며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겨울이지만 평균 기온은 25도 이상인데요. 우기에는 스콜성 폭우가 1~2시간 내리다 그치는 편이에요. 특히 호치민은 1~3월에 맑은 날이 가장 많답니다. 중부 지역인 다낭의 건기는 1~7월이지만 4~7월의 기온은 30도 이상 높으니 1~3월 방문을 추천해요. 나트랑의 경우 1년 내내 맑은 편이지만 1월부터 8월까지가 건기이고 푸꾸옥의 경우 10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예요.
태국
방콕, 푸켓, 치앙마이를 품은 세계적인 인기 여행지 태국은 1년 내내 더운 나라인데요. 특히 3~5월은 야외 여행이 힘들 수도 있을 정도로 무척 덥답니다. 6~10월까지는 우기로 구분되며 추천 여행 기간은 건기에 속하는 11~2월이에요. 건기에는 평균 최저기온이 20도를 웃돌기에 여행하기에는 가장 최상의 조건을 자랑하며 실제로 태국 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다만 일교차가 큰 편이니 가벼운 바람막이나 가디건은 필수로 챙겨주세요.
필리핀
1년 내내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필리핀은 대체로 11~5월까지가 건기랍니다. 그중에서도 12~2월이 겨울에 속하여 습도가 가장 낮아 여행하기에 딱 좋답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지나 3, 4월에 이르면 기온이 가장 높아진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지역으로 구분한다면 수도인 마닐라는 12~4월이, 대표 휴양지인 보라카이는 11~3월이 최적의 기간이 될 수 있어요. 필리핀을 여행할 때 또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사실은 바로 갑자기 급습하는 스콜성 비가 잦다는 것인데요. 폭우나 태풍을 동반하기도 해 미리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답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열대 기후 국가로,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일년 내내 날씨가 습해요. 건기 우기가 따로 정해져 있진 않지만 그래도 구분하자면 5~8월이 건기, 10~3월을 우기로 볼 수 있어요. 우기에는 필리핀처럼 스콜성 비가 많이 내리는 특성이 있지만 건기라면 잠시 소나기처럼 스쳐 지나가는 경향이 강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일정을 둘러볼 수 있답니다. 특히 6~8월엔 쇼퍼를 위한 최대의 쇼핑 축제,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이 펼쳐지니 건기 여행 시 참고해 주세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평균 습도가 63~80%로 높고 더운 지역이에요. 인기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10~2월이 우기이지만 호우가 잠시 내리고 그치는 편이라 여행하기에 무난하죠. 쿠알라룸푸르는 건기에도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상대적으로 비 오는 날이 적은 1~2월과 6~7월을 추천해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특성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기후 특성을 갖고 있어요. 보통 10~3월이 우기로, 하루 한 번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3일 내내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건기는 4~9월로,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돌기에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답니다. 세계 1위 휴양지인 발리는 4~10월이 건기이며 7월과 8월이 최성수기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