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 관리/보관법]

[세귀(문코리)]

[테니스 라켓 관리/보관법]

초보자를 위한 테니스 라켓 보관 10계명

Club Cardif에서 준비한 WeAreTennis 시간입니다.

오늘은 테니스 라켓을 오래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테니스 라켓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신소재를 접목시키고 여러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라켓이 등장하고 있어 라켓을 구입할 때, 이것저것 꼼꼼히 따지고 알아보는데요. 정작 라켓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소중한 라켓이 제 성능을 발휘하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다음과 같이 전달 드립니다.

1. 트렁크 보관은 절대 금물

더위와 추위, 높은 습도는 라켓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외부 요인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라켓이 휘어질 수 있고, 갑자기 추워지면 라켓의 프레임이 부서지거나 깨질 수도 있습니다.

제아무리 신소재로 만들어진 라켓이라도 이러한 온도/습도 변화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버를 씌우지 않고 라켓 한 자루만 달랑 차 트렁크에 놓은다면 수명이 짧아지는 건 당연하겠죠? 라켓을 차 내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 적어도 종이나 신문지로 감싸 가방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라켓으로 테니스 공만 칠 것

테니스 선수들이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를 하다가 라켓으로 신발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내는 모습을 보고 이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두 번 라켓을 툭툭 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될까 싶겠지만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일단 프레임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주면 라켓 내부에 있는 카본 섬유 조직의 결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 테니스화에서 떨어져 나간 미세한 흙 입자들이 라켓 프레임 안에 들어가서 고착이 되면 라켓에 변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3. 라켓은 커버에 넣어서 보관

라켓 커버는 열과 습기로부터 스트링(줄)과 스립(손잡이)을 보호해 줍니다.

장마철과 같이 매일 비가 오는 상황이라면 스트링과 그립에 남아있는 습기를 흡수해 주는 베이비 파우더를 커버 안에 뿌려줍니다. 천연 스트링과 가죽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습기제거는 필수이며, 제습제나 파우더를 라켓을 보관하는 곳에 같이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같은 종류의 라켓을 한 자루 더

라켓을 오래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종류의 라켓을 한 자루 더 구입하는 것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가방에는 똑같은 모델이 3~4자루 정도 들어있으며,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무려 9자루의 라켓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라켓을 번갈아 사용하면 라켓이 부서지고 스트링이 끊어지는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고 스트링과 그립의 수명도 길어집니다.

5. 정기적인 스트링 수리

스트링의 선택 못지않게 스트링의 주기적인 교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스트링의 수명은 소재에 관계없이 한 번 사용하면 끝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우, 경기가 끝날 때마다 스트링을 수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소한 3개월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고 라켓에 예민한 사람은 좀 더 자주 갈아주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스트링이 끊어졌다면 재빨리 모든 스트링을 잘라야 하는 것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두 줄이 끊어진 채로 방치하면 라켓이 뒤틀릴 수도 있습니다.

6. 스트링거(줄 메어주는 사람)와 친해질 것

아무리 좋은 라켓이라도 스트링이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게다가 텐션이 일정하지 않으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오래 방치하게 되면 라켓이 일그러지기도 합니다. 특히, 열은 스트링 텐션에 큰 영향을 주므로 여름철 갑자기 컨트롤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십중팔구 열 때문에 스트링이 느슨해진 탓입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스트링거는 라켓 수명을 연장해 줄 뿐 아니라 라켓의 무게와 밸런스는 물론 금이 가고 부서진 그로맷(스트링 연결 홈)부터 그립까지 라켓에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7. 그로맷 스트립과 범퍼가드를 살필 것

스트링을 교환할 때, 그로맷과 범퍼가드의 교환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낡은 범퍼가드는 라켓 프레임과 스트링을 마모시키고, 늘어지고 금이 간 그로맷은 스트링이 끊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로맷 스트립과 범퍼가드는 저렴하므로 스트링을 수리할 때 함께 교환하는 게 좋겠습니다.

8. 비행기를 탈 때는 화물칸보다 내 옆에

전 세계 1위 비외르 보리(스웨덴)는 비행기를 탈 때 항상 라켓을 위한 여분의 좌석까지 예약했다고 합니다.

물론 일반인이 이렇게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라켓을 옆에 두면 라켓 손상의 위험은 적어집니다.

온도가 높은 화물칸은 스트링에 영향을 주고 때로는 스틀링이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화물끼리 부딪히며 라켓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지이 바뀌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9. 그립을 자주 갈아줄 것

라켓의 그립이 손에 맞지 않으면 타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특히, 미끄러운 그립은 라켓을 잡는데 매우 불편하고 공을 칠 때, 힘 있게 휘두를 수 없습니다.

손바닥에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그립을 갈아주거나 손 크기에 맞게 그립을 하나 더 감아주면 좋습니다.

잘못된 그립이 테니스 엘보(테니스로 인한 팔꿈치 관절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10. 라켓 관리용 기구를 사용할 것

효율적인 라켓 관리로 라켓의 수명을 길게 하고 싶다면 헤드 테이프, 스트링 집게, 스트링 업퍼 등 시중에 나와있는 소품을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세귀(문코리)]

사진이 안보여 다시 올렸습니다.
제가 라켓 샀다고 자랑 할려고 올리는거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kimjsv1(김진수)]

라켓사랑=라켓자랑

[테돌이(이장호)]

테니스화도 라켓 못지않게 경기에 중요한 요소다. 빨아서 그런지 깨끗하게는 보이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