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조항운)가 개관한 '반딧불 야간도서관'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24일 백봉초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 2회씩 목요일 야간(오후 4시40분-8시40분)에 반딧불도서관을 개방, 낮에 이용할 수 없는 주민과 학부모에게는 마을 문화센터로, 학생에게는 공부방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맞벌이 부부나 농업에 종사하는 바쁜 학부모는 학교 측이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독서활동을 하며 백봉가족이 되고 있다.
또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오후 7시까지 담임교사가 보충학습 지도와 함께 자연스럽게 상담 기회도 갖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해 도서관을 확대 개방한 조항운 교장은 “전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하고 싶은 학교,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있는 공립초등학교이다. 1934년 4월 1일 청안국민학교 부설 백봉간이학교로 설립되었으며 1943년 4월 1일 백봉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하였다. 1955년 5월 9일 백봉리에서 부흥리 428번지로 교사 이전하였으며 1984년 3월 1일 병설유치원 1학급을 개원하였다. 1986년 10월 23일 충청북도교육청지정 과학교육 시범학교로 운영보고하였으며 1993년 12월 30일 근검.협동생활 우수학교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 3월 1일 운곡분교장을, 1999년 9월 1일 장암분교장을 통폐합하였으며 2005년 10월 11일 충청북도교육청지정 사교육비 경감 시범운영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교훈은 '바르고 튼튼하며 창의적인 어린이'이며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목련이다. 유치원 1학급과 초등 6학급으로 편성되어있으며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428번지에 있다.
괴산 백봉초, 1교사 1학생 한 가족 등산
"선생님, 이건 뭐예요. 우리가 배운 꽃이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가 26일 오후 인근에 있는 만연산에서 실시한 등산은 교사와 학생이 한 가족이 돼 산을 올랐다.
교사 1명과 학생 1명이 한 가족이 돼 모두 12가족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백봉초가 학교특색사업의 하나로 어린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어린이들은 등산 도중 야생초를 보며 수업시간에 배운 꽃을 떠올리며 신기해 했다.
조항운 교장은 "이번 등산은 꽃과 나무가 잘 조화를 이루는 만연산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