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에서도 서울이 가장 가까운 부평구. 이 지역은 인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인천 사람들이 주거지로 부평을 선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국철 1호선 부평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종각역(도심) 등 서울 강북권을 오가기가 편리하다.
앞으로 부평 지역의 서울 접근성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신설 공사가진행 중이라서다.
게다가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노선도 부평을 경유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 지하철·철도가 계획대로 뚫리면 부평은 서울 강남 생활권에 편입하게 된다.
이뿐 아니다. 재개발 등의 주거지 개발사업도 활발하다. 이곳저곳에 도심 재정비 사업도 추진되고 있고, 미군 기지는 공원 등으로 꾸며질 참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부평은‘인천의 주거1번지’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최근 부평구에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7호선 연장선, 10월 개통 예정
부평 변화의 중심 동력은 물론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다. 이 연장 사업은 온수역~부평구청역(인천 1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2㎞의 도시철도다.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이미 대합실·승강장 등 각종 설비 시험운전을 마친 상태다.
이 지하철 노선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부평지역 주민은 서울 강남권을 환승 없이 빠르게오갈 수 있게 된다.
지하철 7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부평구청역 주변이 꼽힌다. 인천 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트리플 역세권으로 신분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에서 트리플 역세권은 일반적으로‘투자 1번지’로 친다.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기때문이다.
인천 송도~주안~부평~구로~서울역~청량리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49.9㎞)도 추진 중이다.
GTX는 평균속도 시속 100㎞, 최고시속 150㎞의 속도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1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노후화가 심한 도심 주택가를 최신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도심 재정비 사업도 부평지역 이곳저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현재 인천 부평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 재정비(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장은 모두 24개 구역, 168만㎡에 달한다.
사업유형별로 주택재개발(18개 구역), 주택재건축(1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1개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개 구역) 등이다.
산곡동 일대 60만6000㎡의 부평미군기지는 공원,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춘‘시민의 쉼터’로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저평가, 선점투자 노릴만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부평은 주거·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수도권의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부평은 풍부한 개발 계획에 비해 저평가된 곳”이라며“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을 앞둔 지금이 부평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