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 민원제기에 대한 동부교육청의 답변입니다.

동부교육청의 안화식 장학사라는 분이 전화를 주셨더군요. 민원제기 내용에 관한 기본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고 민원제기에 대한 답신은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영어마을에 대한 이슈화가 목적이었던 만큼 실망스런 답신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 내용은 이메일 답신내용입니다.   “영어마을 설치제안”에 대한 답변서 평소 동부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교육청 홈페이지 Q&A를 찾아 주신 귀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제안하신 영어마을 설치는 우리교육청에서 추진하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첫째, 영어마을 설치에는 최소한 60억 이상의 재원이 있어야 추진이 가능하므로, 현재 우리교육청으로서는 재원확보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관내 신설학교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여 민간자본을 활용한 BTL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둘째, 특정지역에만 설치한다면 지역균형 발전에도 저해되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셋째, 영어마을 설치는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성격의 사업이라기보다는 인천시와 남동구청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민원인께서 국제도시의 위상에 부합하는 영어마을이 한화지구 에코메트로 단지내에 설립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만큼, 시교육청과 동부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하여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서 다양한 영어체험프로그램(Jump Into English, Reach for the World, Fly to the World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말영어광장을 개설하여 지역의 유․초․중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초․중학생별 영어캠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원어민을 확대 배치하여 학생들에게 외국어(영어) 체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영어마을(민간위탁운영)을 설립하여 인천시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박 5일 합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와, 시교육청, 동부교육청에서는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 제안하신 한화지구내 영어마을 설치는 단순한 학교 시설로 보기 어려우므로 인천시청에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귀하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영어마을 설치제안”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