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이 슬로건은 청주시 공식 유튜브 계정
상단에 쓰여있는 청주시청의 방향과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계정 전체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은데요.
전체 동영상, 모두 재생 그리고...
청주로그 에디터, 꿀잼도시 청주시, 쇼츠 청주시영상, 청주뉴스 정확한, 청주일꾼 공무원,
시정뉴스 브리핑, 청주기록 인터뷰, 참여해요 이벤트, 청주투어 찾아서, 나는솔로 출연자, 청주생활 알려줌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현재 기준으로 청주시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수는 약 16,500명입니다.
(73) 청주시 - YouTube
이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카테고리는 나는솔로 출연자 인데요.
아무래도 일반인 미혼 여성들이 주인공이다보니 역시 미혼 청년 남성 여성의 관심을 끌고 있는듯 해요.
가장 조회수가 적게 나오는 카테고리는 시정뉴스 브리핑인데요.
청주시장이 직접 나와서 아마 청주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 정책들을 직접 브리핑하는 코너인거 같은데요.
가령 지난 2023년 4월 7일 업도로된 '무심천 봄축제 성과와 기대'라는 제목의 브리핑은 2023년 무심천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라는 자막으로 시작되는데 업로드 기간 20여일 동안 총 조회수는 185회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https://youtu.be/VTxkEidiJ4U
(해당 영상에 깔린 영상 설명을 보면...)
2023년 제0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라는 제목의 행사에 청주시민 45만여명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동안 축제를 즐겼다고 하네요.
제1운천교에서 용화사에 이르는 무심서로 380m 구간에 스테이크, 새우요리, 음료, 베이커리, 닭꼬치 등 푸드트럭 20여대를 배치하는 형식으로 치뤄진건데 이는 벚꽃 구경을 할 때 먹을거리가 없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청주시의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 하는데요.
그리고 벚꽃 축제 구간에 구청 관련 부서 및 용역업체 50여명이 투입되어 총 4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하고 하고.
종합안내소를 마련해 사전 안전계획을 수립해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야간 시민 안전을 책임질 안전요원 배치, 화장실 부족, 배달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 쓰레기 문제 등을 2024년 청주 벚꽃 축제의 해결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죠?
애초에 청주시청의 축제 기획, 그리고 이범석 청주시장의 브리핑, 마지막으로 제시된 영상 설명을 보면
앞뒤가 맞지 않거나 또는 맥락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상충되고 있는데요. 가령 배달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이라는 것은 애초에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상춘객들이 자유롭게 배달 음식을 시켜먹던 것인데 올 해 청주시가 벚꽃거리에 축제장을 개설하면서 겹친 것인데 이건 서울 한강공원처럼 배달음식 픽업장을 한두군데 지정해 두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입니다. 또한 애초에 축제가 푸드트럭을 컨셉으로 하다보니 매일 15톤씩 음식물 포장용기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 것인데 이 또한 환경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청주시가 너무 생각없이 축제를 기획한 측면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인데요. 제로 웨이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사전에 환경련 또는 녹색연합 등과 같은 시민사회 환경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기획했다면 또 다른 측면에서 미래 지향적 행정 성과를 거뒀을 일입니다. 암튼 이범석 청주시장 자신은 알고 있을까요? 자기가 한 브리핑이 전형적인 틀딱 노잼이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