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고생시럽게 와서 컴터 켰으니 일단 후기부터...-_-;;;
4일날... 전날 밤을 샜던 저는 부랴부랴 학교수업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겨우 집에서 샤워만 하고 필름을 사기 위해 나왔습니다..
종로에서 갈매기를 만났고 각자 아그파 200 27방 3롤을 샀습니다..
근데 제가 삼성사에서 아그파 200 27방 3롤 주세요 하니깐...
수동카메라를 든 어떤 무리들이 나가면서 200 3롤!! 하면서 나가더군요..
기분나쁘게시리... 쩝... 아무튼 필름 사고...
약속장소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더니...웬일이니 사람이 왜케 많은겨
옆에선 매진되었다고 여행사 버스를 타라고 하질 않나...
어찌할 줄 몰라 우선 다른 일행을 기달리기로 함...
용이형 만났고.. 차편을 알아보기 위해 피씨방 감...
다행히 부산행 버스 발견... 용이형 갈매기 부랴부랴 표 끊으러.. 전 상황을 마저 보기위해 피씨방에 머물고.. JK형한테 오기 힘들다는 소식 들음..
표를 샀고 허기를 때우기 위해 우동과 김밥을 먹음.. 그리 맛은 없었음-_-;;
밤 9시 드뎌 부산으로 출발...
새벽 3시 30분... 막힌 길을 뚫고 부산 도착...
쩝 돈은 아껴야 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걸어다니기 그러니깐...
5시20분 첫차를 기다릴려고 피씨방으로 감... 하지만 그 피씨방... 너무 비쌌음-_-;;
드뎌 첫 지하철을 타고 45분을 달려 자갈치 시장 도착...
회를 먹었다지만... 전날 밤샌것과 이날 밤샌 것 까지 합한 피로도 누적으로... 술도 못 먹었음... 용이형한테 죄송했을뿐..-_-a
아무튼 자갈치 시장에서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감...
여기서 거의 절정으로 무지하게 걸음...
하지만 절경으로 인해 피로한 것 잠시 잊음..
그리곤 사상에서 버스를 타고 알로 만나고 진해로 감...
난 버스에서 가볍게 잤는데 고개 끄덕일 정도로 잤다니... -_-;;;
또 그걸 찍다니...-_-;;; 나빴으....
아무튼 진해가서 다시 걸었음...
40분? 시민회관... 그때도 걸으면서 졸렸음.. 쩝..
바스락 누나 도착... 버스탈까하다가 다시 걸음....
목적지는 제황산... 365계단을 걷고 전망대까지 올라가...
마구잡이로 찍는 알로에 대항해 갈매기도 알로 찍고 저도 알로 찍음-_-;;
ㅎㅎ 그러다가 내려와서 이리저리 떠돌다 밀면집 발견한 바스락 누나 쐈음-_-!!
다 먹구.. 또 다시 이리저리 방황... 많은 고민들 속에 결국 카페를 감..
각자 마실 것 마심...
그 담엔... 바스락 누나 가고... 나머지도 부산 직행...
어찌나 막히던지... 서서 가도 졸았음..-_-;;;
부산 도착 11시 55분 기차이기 땜에 시간이 남아 부산대 앞에 사진관에서 필름 맡김...
100원짜리인데 빨랑 찾아서 120원에 찾음-_-;;;
그리고 다시 부산역으로 향함...
갈매기 선우가 용감히 2만원을 찾음...
선우덕에 그제서야 밥같은 밥을 먹음 T^T
평소에 순두부를 좋아했지만 그 때 순두부가 얼마나 맛있던지-_-;;;
졸면서 먹었지만... 맛있었음...
10시 30분인가? 대합실에서 개김...
개겼다기보단 잤음-_-;;;
11시 55분... 드뎌 기차를 타고 앉자마자 다시 잠을 청함...
5시간 30분을 달렸는데 5시간30분을 자서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듬...
수원역에서 먼저 내린 용이형과 갈매기 한테 손을 흔들어주고...
(다른 좌석이였음...)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봄비를 맞으며 집에 도착...
ㅎㅎ 잠만 충분했다면.. 더 의욕적으로 놀았을텐데...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오.. 그리고 과다지출한 용이형.. 멋졌어요-_-;;
그리고 선우야.. 저녁 잘 먹었다...ㅋㅋ
담에 언제 한 번.. 한 잔 해요... 정신 말짱할 땐 괜찮을거예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