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종과 개량종에 차이

[천군]

재래흑염소와 육용종염소의 특징 

 가. 재래흑염소

  재래흑염소는 체구가 작고 귀가 늘어져 있지 않고 작으며 직립형이다. 안면이 짧고 털색은 검고 짙으며 짧다.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뿔의 형태는 수컷은 활 또는 낫 모양으로 등선을 향하여 뻗어있으며 암컷은 가늘고 작으며 머리위쪽으로 평행하게 뻗어있으며 턱수염이 있고 육염이 없으며 체중은 성축일 때 30～50㎏내외이다. 두당 산자수는 평균 1.7두 내외이며 생시체중은 1.7～2.0㎏, 이유시체중(90일령)은 7.5～9.0㎏, 6개월령 체중은 10.0～13.0㎏, 12개월령 체중은 18.0～20.0㎏정도이며 발육이 개량종에 비하여 3～4개월 느린 편이다. 도체율은 45.8～48.0%이며 정육율(도축체중대비)은 30.0～33.0%이다. 재래흑염소는 발육이 늦고 산육성이 낮다는 이유로 농가에서는 대부분 도입종과 교잡사육하고 있어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나. 보어(Boer)종

  보어종은 남아프리카에서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육용종으로 나마쿠 호텐토트(Namaqua Hottentots)지역에서 자란 토착종과 유럽의 앙고라 종과 교잡에 의해 개량된 종으로 보고 있다. 보어(boer)란 의미는 독일말로 농부라는 뜻으로 1959년에 남아프리카에서 정식으로 등록된 대표적인 육용종이다. 다 자란 수컷 몸무게는 약 110～135㎏에 달하며 암컷의 무게는 90～100㎏정도이다. 일당증체량은 150～200g이고 평균 산자수는 1.7두이며 성성숙은 암컷은 10～12개월령, 수컷은 6개월로서 2년에 3마리정도 생산한다. 일당증체량이 좋고 체형이 우수하며 분만율은 90%, 번식율 189%, 120일령 체중이 약 30㎏정도 된다.

                            

                               <보어종>                                                                          <키코종> 

 다. 키코(Kiko)종

  키코종은 뉴질랜드에서 고기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 산지와 관목지에서 서식하는 재래종 염소와 18세기말에 도입한 British milch 염소에서 유래된 육용종이다. 키코종의 육종은 초기뉴질랜드의 야생염소를 개량하기 위한 방안으로 누비안, 토겐부르그, 자넨종과의 교잡을 통해서 육종되었다. 키코의 뜻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사용하는 언어로 “풍부한 고기를 생산하는 가축”을 뜻한다.

  어디라도 갈수 있고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 털색은 주로 흰색이며 수컷은 견고한 뿔이 있으며 대담한 기질이 있으며 암컷은 온순하고 평지보다 높은 곳을 좋아한다. 수엽류나 산야초와 같은 거친 풀을 잘 소화하며 심한 기후변화와 산간지역이나 건조한 관목지대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한다. 성장률은 다른 육용종처럼 고기생산에 요구되는 사료공급과 관리 없이도 육용종과 비슷한 성장률을 지니고 있다. 출생시부터 이유시까지 일당 증체량은 평균 280～310g정도이며 자연 상태 하에서 보충사료급여 없이도 6개월령 체중이 48.2㎏까지 도달하기도 한다.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최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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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