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삼(全寶三) 박사,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출판기념회 개최
전보삼(全寶三) 박사는 지난 6월 13일(목) 오후 5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성 박사) 잔디마당에서 전보삼 박사 著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출판기념회를 성대히 가졌다.
전보삼(全寶三) 박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화공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리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만해 한용운 화엄사상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까지 만해기념관 관장과 (사)한국문학관협회 회장, 국립태권도 박물관 운영자문위원, (사)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재임하고 있다.
(사)경기도 박물관 협의회 회장,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회장, (사)한국박물관협회 회장, 경기도 박물관장,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문화체육관광부)을 지냈으며, 남한산성 복원정비기획단의 운영위원장과 남한산성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 기획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면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힘써왔다.
또한 신구대학교 교수로서 33년간 재직하였으며, <한용운 사상 연구>, <남한산성과 팔도사찰>, <화엄의 관점으로 본 만해 사상연구>, 만해 한용운 말꽃 모음> 등 50여 편의 논저가 있다.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출판기념회에는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著者 전보삼 박사를 비롯해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상임고문, 최종현 강릉최씨대종회 회장, 이창경 前 신구대학교 교수, 전완식 교수(만해 진영 기증자), 작가 양구 선생(달항아리 기증자), 홍성례 시인, 전보삼 박사의 각계 지인, 불교계 신도 광주 시민, 全氏중앙종친회 전종목 수석부회장, 전과웅 이사, 전원수 대의원, 전동욱 사무국장, 전남표 종보 편집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스토리가 있는 만해기념관”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이창경 前 신구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환영사(사회자) ▶국민의례 ▶내빈소개(전보삼 박사) ▶축사(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상임고문, 최종현 강릉최씨대종회 회장) ▶작가 소개(사회자) ▶작가 인사말 및 책 소개(작가 전보삼 박사) ▶책 낭독, 시 낭송(시인 홍성래) ▶작가와의 대담 및 독자 Q&A(사회장 이창경, 작가 전보삼 박사) ▶만해 진영 기증식(기증자 전완식 교수) ▶달항아리 기증식(작가 양구 선생) ▶기념 촬영 ▶만찬(晩餐) 및 교류 시간(책 사인회)순으로 진행됐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상임고문 추천사에서 전보삼 박사와의 만남도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다. 70년대 초부터 효당 최범술 스승 밑에서 함께 모여 불교와 전통 차에 대하여 동문수학한 동지다. 그때나 지금이나 늘 긍정적이고 대안을 잘 제시하는 젊은 교수였던 전보삼 박사와 나는 지나온 50년의 긴 세월만큼 긴 인연을 갖고 있다. 대학교수 재임 시절 전보삼 박사는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뛰어난 행정가로도 활약했다. 신구대학 설립자 이종익 학장에게 발탁되어 연구와 강의, 그리고 대학 행정의 중책을 맡아 나룻배 역할을 하였다. 그는 학자로서 초지일관 만해 한용운 연구에 몰입했다. 그가 쓴 몇 권의 저술과 50여 편의 만해 학술 논문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도한 그는 80년대 중반 학생운동의 파고가 높았을 때 학생들의 무절제한 요구를 학교 수준에서 실현 가능 하도록 조화로 이끈 뛰어난 행정가였다.
전보삼 박사는 만해에 대한 연구를 학문 수준에서 더 나아가 우리 삶 속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만해 정신의 실천 선양에 매진하였다. 만해 한용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해사상연구회를 발족하고 기념 논문집을 발행하였다. 그 후 성북동 심우장을 만해기념관으로 1981년부터 개관하여 남한산성으로 옮겨 재개관(1990년 5월)하며 묵묵히 만해 사랑의 길을 걸었다. 또한 박물관 운영에 어려움을 격는 후배들에게는 박물관 등록을 안내하며 함께 성장하는 도반이 되어 주었다. 그 후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장,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경기도 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며 박물관 행정 선진화에 앞장섰다.
만해 연구에 일평생을 바치며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힘쓴 전보삼 박사의 자료 수증기를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해기념관 자료 수증기의 한 점 한 점에 얽힌 일화는 독자들에게 큰 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스토리를 엮은 이 책은 기록을 우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다.
전보삼 박사는 호칭도 다양하다. 철학박사, 대학교수, 만해기념관 관장, 박물관협회 회장,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의 명예회장 등 다양한 활동의 중심에 늘 전보삼 박사 가 있었다는 증거다.
그는 늘 이야기 즉 스토리를 몰고 다니는 안목의 소유자다. 이 책도 그러한 그의 삶의 궤적에서 태어난 소산으로 본다. 아무쪼록 독자들의 호평이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종현 강릉최씨대종회 회장의 축사도 있었다.
만해기념관 전보삼 관장은 인사말에서“금 년은 만해기념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해다. 오랜 세월 기념관을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자료수집 경위를 설명하고 그 내용과 가치, 더불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서의 활동을 알려주면 모두 큰 감동을 느낀다.
기념관의 자료 스토리는 전시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이 뜻을 담아 40주년을 기념하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이곳저곳에 발표했던 자료 수집기를 정리하던 중 ”차(茶)의 세계“에 집중적으로 연재했던 ”다향선미-만해기념관 자료 수집기“ 30회를 스토링텔링 책자로 엮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따라 이 작은 책자를 펴내기로 했다.
첫째, 자료 발견의 큰 기쁨과 수집에 얽힌 밀고, 당긴 이야기 등의 소장 경위.
둘째, 자료의 핵심 내용과 가치를 소상히 설명하여 많은 사람과 함께 그 가치를 나누는 일.
셋째, 전시장에서 또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내용 등을 실었다.
박물관에는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그 가치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설명 문구를 붙여 놓았지만 큰 감동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신나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SNS를 활용해보자는 대안이 떠올랐다. 유튜브를 통해 유물들이 ”나요, 나요“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다. 전시 환경과 관람문화를 바꾸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박물관은 자료의 존재 가치뿐만 아니라, 활용 가치를 더욱 강조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자료 하나하나는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되어 우리에게 말을 걸어 올 것이다. 그리고 자료들이 관람자를 만나 의미를 만들며 하나가 될 것이다. 나아가 문화와 우리 삶이 하나 되는 그 길에서 생명의 소중한 가치도 실현될 것이다. 이 작은 책자가 많은 박물관의 자료들이 독자와 하나 되는 길을 제시하였다면 필자의 광영이 그보다 클 수 없을 것이다. 독자들의 많은 고언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 및 사진 정리 : 全氏중앙종친회 종보 편집국장 전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