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부장님들 대상으로 수업나눔이 왜 필요한지 강의를 부탁드립니다."
4월 초에 강의 섭외를 받고,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 시행이후, 동일교과 샘들이 동시간에 수업을 들어가기 때문에
수업참관이 현실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가뜩이나 고생하시는 연구부장님들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 초까지 강의안은 만들지도 못했고,
'협력이 만드는 꽃, 학교교육과정'이라는 제목만 보내드리고는 또 고민을 고민을, 고민을 했습니다ㅠㅜ
제가 협력하며 만들어갔던 사례를 통해 우회적으로 수업나눔, '참관'이 아닌 '수업고민'을 중심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고민 속에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아래와 같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비바람이 몰려오기 전 새들은 저리 모여 있더군요..
새들도 본능적으로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협력하는구나...
고진중에 모인 선생님들은 마음을 열고 협력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이셨습니다.
청중의 반응을 먹고 저도 오랜만에 신이 나서 강의를 했던 거 같습니다.
멀리서 조종현 수석님이 연실 웃으며 응원해주셨고, 강의가 끝나고 박이나샘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멋진 자리는 작년에 용인지원청 장학사셨던 윤진샘이 기획하셨답니다.
우리 일체화 회원님들이 도처에서 맡은 일에 충실히 실천하시며 일체화의 씨앗을 퍼뜨려주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첫댓글 자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학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체 교육과정에서 부터 교사 교육과정내의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까지 교사 협력과 학생의 주도성과 성장의 모습이 페이지 마다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올 1월달, 김동식 작가 언급하시며 수업 설계 언뜻 이야기 해주신 것이 얹그제 같은데 이제는 수업 실행과 작가와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현실이 되었네요.깊이 있는 교육과정, 수업 설계와 열정을 많이 닮고 싶습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은정 선생님, 수업 사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우리 동아리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고민 실천 공유 협력 등 모든 면에서 그야말고 존경입니다. 지난 1월에는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동아리 선생님들을 위해 2022 개정교육과정 방향에 따른 수업 재구성과 사례를 공유해주셨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업으로 돌아가자' 선배교사로서 실천적이고 모범적인 자세를 견지하시고 기본중에 기본이며 모든 것에 시작인 성취기준과 수업과 평가의 일체화를 실천하여 아이들에게 수업을 돌려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이 더 많은 작가를 직접 만나고 작가를 꿈꾸고 수업을 꿈꾸고 기다리는 교실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많은 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