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남수필 제49호 출판기념회 후기

[장병호]

    산과 들의 나무가 오색으로 물드는 계절을 맞아 전남수필 제49호 출판기념회가 2022년 11월 9일(수) 12:00 보성 다향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장병호 회장과 고성현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임인택, 주광현 고문님과 김종희, 안규수, 박윤수, 김명희, 심한식, 유용수, 조동일, 박철한, 홍수경, 이순애님 등 14명의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구례의 김종희 회원이 처음 참석하였고, 올해 신규가입한 순천의 안규수 회원이 참석하여 환영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조동일 회원의 진행으로 참석자 소개부터 시작하여 고성현 사무국장의 전남수필 출판 경과보고와 장병호 회장 인사 및 임인택, 주광현 고문 격려사, 김종희 회원의  수필 창작론, 김명희 회원과  박철한 회원의 작품 낭독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장흥 유용수 이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여순 10.19사건과 빨치산 이야기가 나와서 구례의 박윤수 이사와 순천의 안규수 회원이 피해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진지한 자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는 황칠갈비탕(1인당 1만5천 원)으로 하였습니다. 모임 장소를 소개해주신 보성의 박지연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전남수필> 제49호는 총 386쪽의 분량으로 광주 한림출판사에서 600부 인쇄하였습니다. 출판비는 520만 원으로 전남문화재단의 보조금 500만 원으로 충당하였습니다.

    김사은, 민혜, 전미란, 정승윤, 한판암 등 5인의 초대수필과 작년에 교류협약을 맺은 강원수필 회원 8인의 작품이 앞부분에 배치되었고,  주제수필 '감동의 순간'에 관한 12인의 회원작품이 수록되었습니다. 회원 수필로는 정정길 고문님을 비롯한 32명의 작품이 실렸습니다. 끝 부분에는 안규수 회원의 무게감 있는 평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지화는 현재 전남문협 회장을 맡고 있는 강진 정관웅 이사의 그림으로 했습니다. 임인택 고문과 주광현 고문이 표지화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책이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곡성의 박철한 이사와 구례의 박윤수 이사가 각각 격려금(10만 원)을 주셨습니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일부 회원은 한국차박물관을 관람하고 녹차 시음을 하였습니다.

     목포에서 참석한 이순애 이사와 구례에서 참석한 박윤수 이사, 특히 광주에서 임인택, 주광현, 박철한님을 승용차로 모시고 온 심한식 회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사정으로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께는 책을 10권씩 택배로 부쳐드리겠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회원님들 모두 평강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임인년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심한식]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필의 세계, 수필의 지평을 넓혀가는 '전남수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ㅡ 심 한 식

[정정길]

한 해에 한 번밖에, 더 이상 없을, 이 아름다운 자리를, 어쩔 수 없어 비우게 되어 한스럽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매양 꼲고 있다가 꼭 그 때가 되면 일이 생기는 불운한 신세입니다. 회장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면서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