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사랑 산악회의
영축산 산행기
참석인원:8명(칼맨님,산늘보님,내서인님,돌메,설중매님,파란님,미리내님,언니)
산행코스:통도사금수암....한피기고개...죽바위등....체이등....함박등....영축산 정상....너덜 골짜기.....비로암....극락암
울산 산사랑 산악회에서의 두 번째 맞이하는 토요산행이다. 아침에 알람시계소리에 먼저 잠이 깬 와이프가 나보고 일어나라고 하는 소리를 꿈결에 흘려듣고 한참있다가 뭔가 이상하여 눈을 번쩍뜨니 아뿔사~~~~ 시간은 아침 7시50분이었다 ㅡ.ㅡ;;; 허겁지겁 양치하고 대충 씻고 집을 나서다가 다시 누워자는 와이프에게 주먹감자를 한방 먹이고(알람시계를 내가 꺼야 확실히 일어나는데^^) 투덜거리며 어제 큰딸 생일이라고 산 케이크를 한 조각 먹고 차에 올라타고 부리나케 약속장소인 문수고 앞으로 달려갔다.
오늘의 산행대장인 내서인님,설중매님과 산늘보님,파란님이 먼저 와 있었고 뒤이어 카페지기인 칼맨과 미리내님 그리고 언니가 도착하였다. 8명의 인원으로 산행 출발지인 통도사로 가는데 하산지점이 출발지점과 달라서 차량은 설중매님 차량과 내서인님 차 두대에 4명씩 나누어 타고 갔다.(AM 8:50)
언양가는 국도를 따라 달려가다가 천상을 지나 반천을 거쳐 가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가지산을 타고 흐르는 산맥의 정상 부근에 하얀 고깔모자를 씌어 놓은 듯이 희끄무레한 색과 대비되어 눈부시게 펼쳐진 설경에 가슴은 설레어 온다. 일주일 전에 다른 산행객들이 찍은 사진에 영축산 능선따라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어있는 풍경이 아주 멋들어지게 보였는데 오늘 그 곳을 간다고 생각하니... 와 이래 좋은지 ㅎㅎㅎ (근데 배는 쬐금 고프네^^)
통도사 정문에서 차 한대당 10,000원씩(차 2,000원, 사람 한명당 2,000원)통행료를 주고 우리나라 삼대 사찰중 하나인 불보사찰 통도사를지나 노송이 즐비한 도로를 따라 극락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하산 지점인 이곳에 차량 한 대를 주차하고 8명이 한 차에 다 타고 금수암으로 가서 차에서 내렸다. 금수암은 스님들이 수도하는 곳인 듯 쇠창살 대문이 잠겨있었고 왼쪽으로 등산 진입로가 보이고 시살등(3.0KM) 팻말이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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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암 앞에서......)
날씨는 구름이 잔뜩끼어 잿빛하늘을 하고있었고 일행들은 등산 준비를 마치고 심호흡을하는데.... 칼맨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또 얼굴에 튀김가루(썬크림)^^를 찍어 바른다고 바쁘고 오늘 따라 내서인님도 같이 바르자고 덤비네 그려~~(너무 많이 찍어 발라 얼굴이 허연게 진짜 밀가루 발란 것 같애 ㅎㅎㅎ) 기념으로 디카에 한방 박고 널찍한 등산로를 8명의 남녀가 힘차게 빨려 들어간다.(AM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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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입부.......)
아주 완만한 경사를 발밑에서 퇴적되어 서걱거리는 낙옆의 감촉을 느끼며 한 이십분 가량 올라 가자 한,두사람이 두꺼운 옷을 벗어 제낀다.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이 기온은 너무 포근한데 산행하기에는 너무 더운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 메의 배낭은 오늘도 어김없이 몇 명분의 점심과 한술 더떠서 포천 일동 막걸리 1.2리터짜리 페트병이 두개 더 들어있으니 아~~짐꾼이여 힘을 내자......고지가 저긴데^^
조금씩 경사도가 가팔라지는데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거칠은 호흡에 입은 다물어지지 않고 속으로 아이고 아이고하는 소리만 연발로 나오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고행을하니 이제는 숙달될때도 되었으련만~~~항상 힘들게 올라가는 산행이다. 물론 힘들게 올라가는 만큼의 만족감이 더 커지는건 알지만!!! 다들 얼굴 표정들은 제각각이지만 속마음은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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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을 오르는 산사랑님들...)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는 파란님은 굳은 표정에 반은 미소를 띠고 묵묵히 따라오고 설중매님은 웃다가 찡그리다가 한숨을 내쉬고 칼맨은 아직까지는 요것쯤하면서 앞서가다가 얼마안가 뒤쪽이 경치가(?) 좋다며 쳐진다.(*^.^*)~~~ 미리내님은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며 헥헥거리다가 얼마 안가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같이온 언니는 산행 캐리어가 만만찮다는 것을 오늘 또한번 느낀다. 선두를 적당히 완급조절하며 리더하는 내서인님과 빨간 모자를 쓰고 오늘도 힘차게 걸어가는 산늘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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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 산늘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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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에서 칼 맨님)
일행들은 산 중턱지점에서 잠깐 휴식하며 밀감을 하나씩 까먹고 자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가다 길옆에 멋지게 서있는 고사목위에 걸터앉아서 한컷하고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데, 오늘따라 내어깨를 사정없이 내리누르는 배낭이 왜이리 미운지...배도 고프고 (ㅡ..ㅡ^);;; 그렇게 올라 가다 환하게 만나는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한피기 고개에 당도하였다.(AM11:20)
(한피기 고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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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작업중인 내서인님,뒤의 봉우리는 시살등)
좌측으로 둥그스름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곳이 시살등인 모양이고 왕복하면 20분정도 걸릴 거리인 것 같았지만 일정상 다음으로 미루었다. 시살등 왼쪽 어깨 너머로 오룡산의 봉우리 3개가 보이고 내서인님은 주변의 경치를 디카에 부지런히 집어 담고있었다. 날이 포근해서인지 곳곳에 눈이 다녹아 눈의 흔적만 조금 보이고 이정표는 철제로 만들어 녹이슬어 흉물스럽게 서있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면 청수우골이고 우리는 북쪽으로 영축산을 향하여 능선을 타고 다시 출발하였다.
능선을 따라갈수록 눈이 조금씩 쌓여있는 길이 나오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들이 하얗게 설경을 자랑하고있었다. 산 봉우리들이 영남 알프스 산군들과는 완전히 다른 암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오는데 죽바위등인듯한 암봉에 올라서 디카에 사진을 찍고 사방을 둘러보니 재약산 사자봉을 위시하여 운문산.....가지산,쌀바위,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줄기들이 굽이치고 우측아래로 흐릿하게 통도사의 전경들과 여러 암자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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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바위등을 넘어가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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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바위등 암봉 아래선 내서인님)
이곳까지 오면서 몇몇의 산행객을 만났는데 나이지긋하신 분이 홀로 주변의 경치를 묵직한 옛날 카메라를 들고 찍어대며 산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유유자적하게 보여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와서 10년만에 이 코스를 밟아본다고 하신다. 다시 길을가다 암릉을 지나치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상고대가 나뭇가지에 탐스럽게 매달려 우리들 시선을 유혹하고 얼마 안가서 사라져 버리는 상고대 지역을 지나 체이등을 비껴서 청수중앙능선과 갈라지는 갈림길을 통과할때는 응달진 지역이라 그런지 쌓여있는 눈에 제법 발목이 빠지는데 10분쯤 더 내려 가자 백운암으로 내려 가는 갈래길이 나왔다.(AM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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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재에서.......)
여기서 부산서 오신 홀로 등산객인 분에게 단체 사진을 부탁하고 조금 더 가서 같이 막걸리를 한잔하자고 권하였더니 갈길이 멀다하시고는 백운암으로 하산을 하신다. 눈앞에 펼쳐지는 비스듬한 암반을 넘어서 산아래 경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돌 메의 배낭에 들어있는 막걸리와 설중매님이 싸온 도토리묵에 돈나물을 섞어서 초장을 넣어 쓱쓱비벼 안주하여 먹으니 배에서는 반갑다고 아우성이었다.ㅎㅎㅎ 이맛을 보더니 내서인님은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말하는데 우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사자성어로 “참맛있다”라고 이야기하고 또 양념을 버무리는데 미리내님은 초장을 그냥 왕창 쏟아 넣어 비비는데 손 크다고 누군가 놀리자 얼굴이 빨개져서 입술이 툭 튀어나와 젓가락도 안들더만.....하여간 삐지기 공주는 아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길을 따라 가는데 짐을 덜어서 배낭의 무게는 한결 나아졌고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 봉우리가 세로로 깍아지르며 서있는 절벽끝에 사람머리 형상을한 사각의 바위가 얹혀져있는 모양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오른쪽으로 함박등인듯한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서 눈이 많이 쌓인길을 8명의 산사랑님들이 일렬로 쭈욱 내려 가는데 미끄러운 경삿길이라 모두들 엉거주춤 긴장을하고 설중매님은 동작도 빠르게 아이젠을 착용하였다.
(함박등 아래의 얼굴닮은 바위)
바위틈을 지나고 때로는 미끄러지며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왼쪽 옆으로 멀리 보이는 겨울잠을 자고있는 누런 억새밭인 신불평원과 배내골짜기 너머로 보이는 포근한 재약산 사자평....눈앞에 보이는 넉넉하고 편안한 산세에 가슴이 확 트이고 누런 융단을 쫘악 펼쳐놓은듯한 느낌을 주는데 반해 우리가 넘어온 한피기고개,죽바위등,체이등,함박등은 바위암봉들이 기암절벽을 형성하여 길다란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은 보기힘든 절경을 연출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굴곡의 등산로는 산행의 묘미를 두배로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이 포근한 날씨에다가 찌푸렸던 하늘은 어느새 환해지고 하늘에는 솜털구름이 조용히 떠다닌다. 길게 경사진 오르막 능선에 돌탑을 쌓은 돌밭이 나오고 그 옆에는 나뭇가지에 수북이 내려 앉은 눈꽃들이 뒤로 보이는 상고대와 어울려 환상적인 그림을 그린다. 이 장면을 놓치면 후회막심이다 싶어서 전부 멋있게 자세를 잡고 추억의 서랍에 사진을 집어 넣기에 바쁘다.(^^ *)~~~ 돌탑군 옆으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미리내님이 눈을 보고 장난끼가 발동해 눈뭉치를 막 던지고 급기야 한 뭉태기를 산늘보님의 등뒤로 속옷안으로 던져 넣으니 산늘보님은 펄쩍뛰며 정상에 올라갈때까지 복수할거라고 이빨을 갈다가 어금니가 흔들린다하던데~~~^^(어금니 괞찮수~~~)
(돌탑군 옆의 설화에서...파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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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앞에서...돌 메)
둥그스럼한 고개에 올라가니 사방의 전망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한 모퉁이에 어느 산악인의 추모비가 서 있었다. 우리가 가야할 영축산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마른 억새가 양옆으로 서있는 등산길을 따라 내려 가다가 키작은 소나무에 수북히 피어있는 설화에서 사진을 찍는데(남는건 사진뿐이여~~~^^)누군가 옆에서 눈가루를 날리며 봉사한다^^.
(눈가루를 흩날리며....)
언덕을 조금 내려가자 비로암에서 올라오는 갈래길을 만나고 이정표가있는 뒤쪽 억새밭에는 다른 산행객들이 둘러앉아 식사를하기에 바쁘다. 초록의 싱싱한 어른 키만큼의 조릿대길을 지나서 10분정도 자갈과 움푹패인 흙길을 올라가니 널따란 암반이나오고 암반 정상에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는 영축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하였다.(PM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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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이라는 4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영축산은 신라시대에 고승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석가모니가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였던 산이름을 따서 영축산이라고 했을것이다라는 설이 제일 유력하여 양산시에서는 2001년부터 지명을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한자로 鷲(독수리 취)자가 들어가는 바람에 일반인들은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았던 산이라는 이름으로 영취산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불교용어로 축자로 쓰인다는것과 양산시의 문화자원인 통도사의 입김도 무시하지 못하여 영축산이라는 이름으로 하지않았겠나하는 설도 있는데..... 높이도 정상석에는 두가지로 표기되어있는데 검은 비석에 영취산 1,075미터, 흰 대리석에 영축산 1,059미터라고 표기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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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두개있는 영축산 정상)
정상에서 기념촬영을하고 다시 올라온길로 내려가서 비로암으로 빠지는 이정표가 있는곳 옆으로 억새밭에 들어가니 편편한 공터가있어서 자리를 잡고 빙 둘러앉아서 가져온 음식들을 꺼내 놓았다. 바야흐로 기다리던 즐거운 점심시간이 시작되는데.......오뎅을 넣고 라면을 끓이고 산늘보님이 가져온 과메기에 마른김을 싸서 쐬주한잔에 입이 터지게 씹어 먹으니 맛이 끝내줍니다.ㅎㅎㅎ 미리내님 언니는 커다란 보온병에 구수한 숭늉을 끓여와서 한 그릇씩 돌리고 식사가 끝난후에 끓인 커피한잔까지~~~~~즐거운 점심시간 끝(PM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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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점심시간.....)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흔적을 말끔히 없앤다음 비로암으로 내려가는 방향따라 하산을 시작하였다. 내려서자마자 조릿대 숲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위투성이의 너덜길이 나타나는데 참나무가 많이 보이고 한아름 이상되는 이름 모를 고목들과 다래나무(어름)가 줄기를 비비꼬며 다른나무에 올라 타고있는 광경들..... 재약산에서의 급한 하산길이 생각나는 듯 파란님은 벌벌 떨며 내려 가는 모습에 천천히 가자고 격려를하며 한시간 가량을 돌밭에서 씨름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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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암으로 하산하는 너덜겅 골짜기)
중간에서 한번 쉬며 오렌지를 까서 먹고, 파란님은 언제 돌길이 끝나냐고 자꾸 물어보고 앞선 일행은 멀리 사라지는데.... 너덜겅이 끝이나고 계곡의 물소리가 졸졸졸 흐르는 지점에 와서야 인상이 활짝펴지는 파란님(고생 끝~~~^^) 골짜기 옆으로 산길을따라 아름드리 고송이 드문 드문 하늘을 찌르고 서있고 잡목들이 빽빽이 보이는 길옆에는 오른쪽 계곡으로 철조망을 쳐 놓았고 그길을 이십여분 내려가자 왼쪽으로 대나무 숲이 보였다. 대나무숲을 돌아서자 비로암 암자가 정갈하게 보이고 아스팔트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포장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니 극락암이 보이고 우리의 산행은 끝이났다.(PM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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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암 연못 아치교에선 일행들....)
오늘 제일 고생한것같은 파란님은 이번 산행을 하고나서 가슴이 뿌듯하다며 아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하길래 “다음 산행도 따라 올겁니까”하고 물으니 “계속 따라 다닐겁니다”하고 바로 이야기한다. 힘들게 올라갔다 내려오면 다시금 올라 오게 만드는 산의 마력과 중독성이 또한번 확인되었는데 ㅎㅎㅎ 고개를 들고 우리가 걸어온 산세를 쳐다보니 설악산에 가져다 놓아도 손색없을 그림같은 암봉들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있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그러한 절경을 하룻만에 마무리하고 둘러 보았다는게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주었다.
극락암의 둥그런 아치형 연못 다리위에서 견우직녀들이 사진을 찍고 차량을 가지러 금수암까지 갔다가 다시 일행을 태우고 통도사로 나가는 길에 어둠이 서서히 몰려온다. 언양에서 일 때문에 함께못한 꼼지락대장님을 데리고 저녁밥을 먹으러 갈려고했으나 일이 바빠서 얼굴만 보고 범서에 위치한 원조고동국집에서 내서인님이 한턱 쏘는 바람에 고디탕을 맛있게 먹고(잘 먹었습니다^^) 문수고앞에서 해산을하였다.
2006년 1월 21일 셋째주 토요일 돌 메 씀.........쾅쾅쾅
첫댓글 캬~~참으로 휼륭한 산행후기입니다. 돌메님 무거운 짐꾼으로 고생하고 아름다운 산행후기로 회원들을 훈훈하게 하는군요. 감사하고 너무 고생했습니다. 담부턴 제가 무거운짐을 지겠습니다..^^**..
산행대장에 짐꾼까지^^~~~늘 고생 많고 다음에도 좋은 산행 이끌어 갑시다@@@
아직까지 토요일의 즐거운 감정이 기분 좋게 남아있습니다...다리는 적당히 땅기는것이 즐거운 느낌이고 같이 산행하신 님들 다음에도 좋은시간 맞추어 봅시다^^ 돌 메님에게 수고했단말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땡~~Q 늘 신경쓰는 대빵님 수고 많았슈^^ 영축산에서 하산하는 비로암 골짜기의 너덜겅에서의 칼맨의 비밀을 언제한번 기록할까나^^
나 없는 새 아주 좋은 산행을 하셨군요.사진과 글을 보니 항상 느끼지만 산행기가 너무 압권입니다.ㅎㅎㅎㅎ이맛에 토요산행 기다려 진다니까....
파란바위님 혼자서 다로 놀지말고 단체행동합시다^^ 태백산 별로던데~~내년에 가면 좋을란가 ㅋㅋㅋ
듬직한 우리의 산행지기들이 계셔서 산사랑이 더욱 빛나보입니다 님들 ! 알라뷰....^^
인제 서서히 산에 중독되어 가는 파란님^^ 산행중에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더니 내려와서는 제일 기분이 좋은것 같았는데 열심히 산행해서 날씬해지고 건강도 많이 챙기시길~~~~
인제!산행후기에대한칭찬은말치장에불과하여???,다들.1인2.3역들을하셔.감사하다는말밖에달리표현할길이없네요^~^**♥♥♥♥♥♥♥♥
감사~~~과메기 잘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산늘보님 사진이 잘 나온게 별로......다음엔 더 멋있는 사진을 기대해 봅시다.ㅎㅎㅎ
이번 영축산 산행에는 개인 상해보험을 가입했었습니다^^ 7~8명이상의 인원일때는 상해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니 만에 하나의 사고에 대비한다 생각하시고 협조바랍니다~~ 안전산행이 제일이지만 앞일은 그누구도 장담할수 없는것 아닙니까~~~
돌메님 산행기는 늘 재밌고 정감이 가네요 앞으로도 사진 많이 찍어 주이소 나는 언제 우리방 님들께 칭찬좀 받아 볼꺼나 돌멘한태만 잘한다고 하지말고 설중매도 잘한다고 칭찬좀 해주소,,,,,,,
설중매님~~~~잘한다. 잘한다. 잘한다..됐는교 ㅎㅎㅎㅎㅎㅎ
산행에 일등공신은 설중매님이란걸 기록안했네요^^ 영양실조 걸릴까 싶어서 먹을꺼 잔뜩 가져오지,다치는 사람없나 싶어 보험 챙겨서 가입하지, 차량지원해서 편안하게 이동하지.......잘하는게 너무많아서 다 못 적겠습니다~~~~~
산행후기 정말 멋지네요 시간 돼면 꼭 산행때 참석 하도록 할께요,,,,,,
기대하겟습니다~~~산에서 만나길^^
우~와 영축산이 이렇게 좋은 산인줄 몰랐어요^^ 다음에 영축산가면 같이 갈래요....잘 읽고갑니다****
꽃피는 삼월에 한번더 올라갑시다~~~그때 얼굴함 봐요^^
항상 좋은 산행, 항상 좋은 사진, 항상 좋은 산행 후기 넘 감사하구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함께 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담산행땐 꼭 참석해야 것네요~~ 다들 멋찐추억 부럽습니다~~ㅠㅠ
별명과는 반대로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는 꼼지락님^^ 산에서 꼼지락거리는 사람들의 대장이되어 힘차게 견인 좀 해가소~~~
산행후기도 너무 잘봤구요 (함께간것처럼) 중간중간멋진증빙사진 거기다 상세한회원님의 이름까지 .... 자연스레 회원님들을 뵙지않아도 눈에 익힐수가 있어 너무좋으네요 .......(따봉)! 그리고 다들 한인물들 하시는것같아...특히(설중매님) 언니 나 잘했죠 *^^* 산행가지전에 얼굴관리부터 받아야할것같네요
근데 한가지 안좋은게있어요 일요산행도 토요산행만큼 신경써주셨음 하는 바램과.....점심시간에 그렇게 늦음 나 죽어요....뱃힘없이 우찌 산을 타라고 그거빼고 완벽했읍니다
설 지나고 일요산행도 추진하고 회원들이 늘어나면 한달내내 각자가 편안히 산행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것이 산사랑 산악회의 목표입니다...쬐끔만 기다려 주삼^^
앞으론.돌매작가님만큼.설중매님칭찬도꼭삽입이되도록.후기글좀부탁함미다.삐쳐서.큰일났다.담부터.정상주도먹고해서운전도.안한다네ㅉㅉㅉㅉ.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