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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자유게시판 스크랩 갈라지고 쉰 내 음성…성대 교정으로 `목소리 회춘` 해볼까
최영기 추천 0 조회 1,006 13.07.18 23: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갈라지고 쉰 내 음성…성대 교정으로 `목소리 회춘` 해볼까

 

목소리도 성형시대

 

 

 

발음 부정확.잦은 사래 걸림 노인성 후두 의심해봐야

노년기 음성변화는 질환 전조 목 잠김 2주 지속 땐 위험

낮고 굵은 여자 목소리 성대 길이 조절로 교정

 

 

마이크 앞에서 음향학적 검사를 받으면 목소리가 성(性) 주파수나 음색에 맞는지, 떨림이나 거칠기가 과한지 등을 알 수 있다. 예송이비인후과 제공

마이크 앞에서 음향학적 검사를 받으면 목소리가 성(性) 주파수나 음색에 맞는지,

떨림이나 거칠기가 과한지 등을 알 수 있다.

 

 

목소리도 성형하는 시대다.

건강하면서도 멋진 목소리는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경쟁력의 요소이기도 하다.

목소리 파워는 성악가, 성우, 정치인 등 특정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원, 교사, 세일즈맨 등 일반인들도 의사 소통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목소리를 가꾸고, 심지어 바꾸려고 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훈련시키는 ‘보이스 컨설턴트’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겨났다.

서울 강남 일대에 ‘목소리 성형’ 클리닉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탁하고, 나이 들어 보이고, 떨리는 음성 등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 고민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의 도움말로 ‘목소리를 바꾸는 마술’에 대해 알아봤다.

 

◆노인성 후두, 방치하면 폐기능 저하돼

 

젊은 시절엔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해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변하게 된다.

목소리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예전에 비해 식사 중 사래 걸리는 일이 잦다면 성대 노화로 인한 ‘노인성 후두’를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50~60세 이후에 나타난다.

노인성 후두의 대표적인 증상인 쉰 목소리와 알아듣기 힘든 발음은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를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장시간 대화를 할 경우 성대 통증도 유발할 수 있다.

 

노인성 후두의 약해진 성대 근육은 폐기능 저하나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삼킬 때는 성대가 완전히 닫혀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성대 근육 약화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사래가 잘 일어난다.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될 경우 폐기능 저하, 폐렴으로 발전한다.

 

 

 

성대를 짧게 하고 모양을 바꾸는 ‘성대단축술’과 성대 윗부분을 당겨 묶는 ‘전유합전진술’을 받으면 맑고 높은 목소리로 변한다.

성대를 짧게 하고 모양을 바꾸는 ‘성대단축술’과

성대 윗부분을 당겨 묶는 ‘전유합전진술’을 받으면 맑고 높은 목소리로 변한다.

 

 

따라서 노년기에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소리 내기가 어렵다면 조기 치료가 바람직하다.

노인성 후두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면 간단한 성대 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주사를 이용해 성대 보형 물질을 후두의 인대층에 주입해 성대의 볼륨을 살리고 예전과 같은 목소리를 되찾게 하는 ‘경피적 성대성형술’이 대표적이다.

특수 근전도 바늘을 이용해 목을 통해 성대 보형 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목소리 생성에 가장 중요한 성대 점막과 성대 고유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화된 성대를 성형할 수 있다.

 

시술 후 반영구적으로 정상에 가까운 음성 개선효과를 보인다. 수술시간도 15분 내외로 짧다.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술 후 바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다른 성(性)의 목소리를 원래대로

 

남자 목소리를 내는 여성,여자 목소리가 나는 남성 등도 음성 성형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목소리의 성차는 음성의 높낮이에 좌우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성대 길이가 길고 두껍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목소리를 내게 된다.

남성 목소리의 기본 주파수는 대략 100~150㎐, 여성은 200~250㎐ 정도다.

성대 길이는 여성이 평균 1.5~1.8㎝로 남성의 2.0~2.3㎝보다 짧다.

 

여성 목소리로 음성을 성형하려면 길고 굵은 남성의 성대를 절제, 단축 또는 축소시켜 목소리 주파수를 올리면 된다.

수술 후 발성법을 교정해 음색을 바꾼다면 자연스러운 여성 목소리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예송이비인후과에서 이런 수술을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전 평균 137.3㎐였던 목소리 톤이 수술 4개월 후 211.5㎐로 74.2㎐나 높아졌다.

 

김 원장은 “어린 시절 호르몬 이상이나 재생불량성 빈혈로 인한 호르몬 치료로 남성 목소리를 갖게 된 여성, 또는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목소리로의 음성 성형도 어렵지 않다.

성대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마비시키거나 성대 근육에 보형물을 삽입해 작은 성대를 크게 만들면 높은 음이 낮아진다.


이 외에도 과도하게 긴장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무의식적으로 떨리는 목소리도 교정할 수 있다.

이는 연축성발성장애에 속한다.

떨리는 목소리를 유발하는 성대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성대 근육의 이상 움직임을 마비시켜 교정하는 시술이다.

다만 보톡스는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3~6개월마다 재주사해야 한다.

 

김 원장은 “최근에는 목소리 오남용이나 흡연·음주로 인해 30~40대에도 성대의 노화현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어떤 경우에라도 목소리 이상이나 변화가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음에 안 드는 목소리, 바꿀 수 있어요!

 

 

 

낮은 코, 작은 눈만 고치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은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도 성형할 수 있다.

‘목소리 질환’은 생사와 직결된 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의사에게조차 외면당해 왔다.

특히 목소리를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대는 손톱 크기 정도로 작아 사실상 정교한 수술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성형 전반에 관심이 늘면서 목소리마저 성형하려는 이들이 늘었다.

이에 발맞추어 보톡스, 레이저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바야흐로‘목소리 성형 시대’가 열렸다.

-남자와 여자 목소리는 왜 다를까?

남녀 목소리 차이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성대 길이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와 음색이 결정된다.

남성호르몬은 성대는 길게, 성대 주변 근육은 두껍게 만들어 굵고 낮은 목소리를 만든다.

남녀의 성대는 태어날 때 1cm로 똑같지만 성인이 되면 남성은 2~2.5cm, 여성은 1.5~1.8cm로 차이가 생긴다.

변성기 때 남자 목소리가 굵어지는 것은 갑자기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남성은 주파수가 보통 100~150Hz이고, 여성은 200~250Hz다.

여성호르몬의 양은 목소리와 상관없지만,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비율이 목소리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프로게스테론이 많아지는 월경 직전에는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가수, 배우, 성악가 중 일부는 큰 공연을 앞두면 프로게스테론이 많아지지 않도록 피임약을 복용한다.

More Info 코맹맹이 목소리는 왜 섹시하게 느껴질까?


영화나 TV 코미디에서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거나 사랑을 속삭일 때 애교 섞인 콧소리를 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람 목소리의 평균 주파수는 100~300Hz인데, 비음처럼 2500~3000Hz의 높은 주파수대 목소리는 이성적 사고를 관장하는 전두엽의 활동을 억제하고 감성 중추인 변연계를 자극해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성관계 도중에 나는 목소리가 더욱 흥분을 자극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언어나 문화에 따라 코맹맹이 소리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한국어는 대부분 콧소리가 섞이지 않는 ‘음절박자언어’다.

한 글자 한 글자 박자를 두고 읽으므로, 우리나라 사람에겐 평소 익숙지 않은 콧소리가 민감하고 매력적으로 들린다.

반면 영어와 프랑스어는 주로 강세에 의해 박자를 맞추는 ‘강세박자언어’다.

특정 몇 가지 발음만 강하게 말하면서 리듬을 타거나 코에서 공명을 일으키는 발음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만큼 콧소리가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그 밖에 비염이나 코뼈가 휘는 비중격만곡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을 때 코맹맹한 소리가 나올 수 있다.

# 다양한 목소리 교정술로 목소리를 바꿔요!


-보톡스부터 레이저까지, 치료법 다양


목소리 교정술을 받으려면 과거에는 목 안으로 내시경과 긴 수술 도구를 넣어 손톱 크기의 성대를 수술하는 방법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보톡스 주사나 성대 성형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목소리 교정술의 영역이 넓어졌다.

여성은 후두 근육 중 낮은 소리를 내는 부분, 남성은 높은 소리를 내는 부분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자신의 성에 맞는 주파수로 목소리가 돌아온다.

보톡스는 보통 6개월~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성대구증이 있는 여성은 성형수술에 쓰는 필러를 성대에 주입해 파인 홈을 채운다.

남성이 여성 목소리를 내는 반흔성 성대가 있을 때에는 입 안으로 기구를 넣어 성대에 레이저를 쏘면 반흔이 사라진다.

흡연이 원인인 성대부종은 부종을 잘라내 치료하고 여성이 부신, 난소 이상으로 성대가 남성처럼 크면 목 안으로 수술도구를 넣어 성대 일부를 꿰매거나 잘라 성대를 여성처럼 성형한다.

-남 앞에 서면 ‘덜덜’ 떨리는 목소리 없애기 

 

유독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목소리가 떨린다면 ‘긴장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본다.

 

머리나 목, 어깨의 자세가 경직돼 목소리가 떨리는 것으로,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극도의 불안,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성대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떨림증이 더 잘 생긴다.

목소리떨림증은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많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성에 필요한 근육과 폐 용량이 적고 근육 조절능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후두 주변 근육이 피로를 빨리 느끼기 때문이다.

요령/

긴장피로증후군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는 사람 중에는 말할 때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어깨가 경직된 사람이 많다.

목소리떨림증은 이런 자세를 바꿔 주는 것만으로 쉽게 완치가 가능하다.

말할 때는 어깨를 쭉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다.

또 호흡으로 몸과 목의 긴장을 풀어 줄 수 있는 복식호흡만 잘 되도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 전 볼펜이나 길쭉한 막대기 등을 입에 물고 대화하거나, 천천히 소리를 내어 책을 읽는 것도 도움된다.

# 걸걸한 여자 목소리, 가냘픈 남자 목소리는 왜 생길까?


-가냘픈 남자 목소리, 변성기에 문제

 

남성이 여성 같은 목소리를 내는 큰 이유는 변성기 때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변성기 때 굵은 목소리가 싫다고 일부러 높은 음을 내거나 가성을 쓰면 목소리가 여자처럼 가늘고 높아진다.

교사, 목사 등 목소리를 많이 쓰는 남성에게 생기는 반흔성 성대(성대 주변에 굳은살이 붙는 증상)도 여자 같은 목소리의 원인이다.

-걸걸한 여자 목소리, 성대구증이나 흡연이 원인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목소리가 남성처럼 변할 수 있다.

 

남녀 모두 담배를 하루 1갑 이상 1년 이상 피우면 성대가 건조해져 성대 점막이 너덜너덜해진다.

벌어진 성대 점막 사이로 물이 차면 성대가 부어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니코틴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성대 주변 근육이 약해 흡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또 성대에 작은 홈이 파이는 성대구증이 있어도 남자 같은 목소리가 난다.

태어날 때부터 목소리가 굵은 여성은 성대구증일 가능성이 높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연축성 발성장애 의심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바뀌는 공통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은 성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르르 떨리는 ‘연축성 발성장애’ 질환이다.

 

떨림을 없애기 위해 의식적으로 저음으로 말하는 습관이 걸걸한 목소리로 굳어진다.

스트레스, 기관지염, 잘못된 발성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뇌가 성대 근육에 너무 자주 신호를 보내 성대가 부르르 떨린다.

# 병원에 가지 않고 예쁜 목소리 만들 수 있어요!


How to 1 90~100Hz의 낮은 목소리로 신뢰감을 줘라!

 

목소리가 주는 느낌이 각종 비즈니스, 외교적 협상, 정치적 전략에 이용된다.

 

실제로 미국 부시 대통령은 선거 전 여러 통계를 보고 목소리의 높낮이, 음색, 속도 등을 조절하는 훈련을 했다.

90~100Hz 정도의 보통 남성보다 낮은 목소리에 사투리가 섞이지 않은 뚜렷한 서울 말씨, 풍부한 화음의 목소리는 지성감과 신뢰감을 준다.

따라서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하면 오히려 소리의 화음이 없어지고 거친 소리가 나 목소리에 위엄이 실리지 않으므로 유의한다.

요령/

저음의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성대의 긴장을 풀고 복식호흡으로 많은 양의 공기를 올려 성대가 크고 느리게 진동하도록 훈련한다.

간단한 훈련방법은, 먼저 목에 힘을 빼고 가슴에 공기를 가득 머금은 상태에서 큰 한숨을 내쉬듯 ‘하’ 소리를 내면서 공기를 내보낸다.

이것을 몇 차례 반복한 후 가볍게 성대에 진동을 주는 느낌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하’ 하는 한숨에서 ‘아’ 소리로 바꾸며 소리를 낸다.

크게 공기를 내보내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 가볍게 ‘아’ 소리를 내면서 성대의 진동을 느끼고 점차 배에 힘을 주어 소리를 키워 나가는 훈련을 한다.

How to 2 풍부한 하모닉스를 만들어라!

 

목소리는 다양한 주파수의 음이 혼합된 복합음이다.

 

성대 진동을 통해 만들어진 기본음은 목과 인두강을 통과하면서 증폭돼 기본 주파수의 배수가 되는 주파수들이 섞여 화음을 이룬다.

예를 들면, 성대의 진동으로 만들어진 120Hz의 기본 주파수는 인두강을 거치면서 그 배수인 240Hz, 360Hz, 480Hz 등과 같은 주파수 음과 섞여 화음을 만든다.

이 배수의 주파수를 하모닉스(Harmonics)라 하는데, 풍부한 하모닉스는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낸다.

특히 과도한 술·담배 때문에 성대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부으면 목소리에 잡음이 섞여 하모닉스가 소실돼 단조로운 기본 주파수 음만 들린다. 이런 목소리는 상대방을 불안하고 피곤하게 만든다.

요령/

중요한 미팅 전에는 술·담배를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다.

목소리에 하모닉스를 풍부하게 섞으려면 평소 성대 긴장을 충분히 풀어 줘야 한다.

먼저 입 안에 공기를 잔뜩 머금어 입천장을 잔뜩 위로 올리고 혀를 내린 상태에서 입술과 볼에 진동이 느껴지도록 공기를 내보내면서 가볍게 ‘우’ 소리를 낸다.

목이 아니라 입술과 볼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성대가 가볍게 진동하면서 성대가 마사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중요한 미팅이나 회의 전 10분 정도 연습하면 한결 부드럽고 풍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How to 3 기름진 음식은 목소리도 망가뜨린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역류성후두염을 유발하는데, 역류성후두염이 생기면 위산이 성대를 자극해 성대가 붓는다.

 

성대에 부종이 생기면 기침이나 가래가 많이 껴 목소리가 걸걸하게 변한다.

목소리를 좋게 한다는 날달걀은 목소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목소리가 나오는 곳과 음식물을 삼키는 통로가 다르기 때문에 물을 제외한 음식은 목소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목캔디’는 일부 도움이 된다.

목캔디나 박하사탕에 들어 있는 멘톨 성분이 성대 점막을 자극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사탕을 빠는 과정에서 침이 분비돼 목에 수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요령/

평소 위산이 잘 역류하는 라면, 피자, 햄버거, 삼겹살, 튀김 같은 음식을 삼간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성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삼가고, 대신 틈 날 때마다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한다.

수시로 ‘목소리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과 울대뼈(喉骨)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틈날 때마다 마사지하면 후두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목소리 성형시대~ 당신의 목소리는 정상입니까?

 

 

 

말투, 표정, 몸짓 등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목소리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인데 목소리가 심하게 떨린다거나, 쇳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으로 고민을 떠안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타고난 혹은, 후천적으로 악화된 목소리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목소리에 관한 한 최고의 의술을 보유한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은 목소리도 성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성형’이란 단어에서 쌍꺼풀이나 코 수술 같은 미용상의 개념을 떠올리기 쉽지만 목소리 성형이란 본인의 목소리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일종의 복원에 가깝다.

예컨대 남성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에게 가늘고 높은 여성의 목소리를 되찾아 준다거나 성대에 결절이나 마비가 와 목소리에 이상이 생긴 경우, 떨림 현상이 심하거나 쉰 소리를 낼 경우,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오도록 수술을 해주는 식이다.

 

 

 

 

 

재생불량성빈혈환자들이 안드로겐 호르몬 치료를 받다보면 여성의 성대가 남성처럼 변합니다.

부신성기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들도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똑같은 증상을 겪게 되죠.

여성이 남성의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힘들 겁니다.

이처럼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목소리 성형기법을 생각해낸 겁니다.”

 

김 원장은 남성처럼 낮은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에게 성대의 길이와 모양을 바꿔주는 ‘성대단축술’과 성대 윗부분을 당겨서 묶어주는 ‘전유합전진술’을 동시에 시행해 목소리 톤을 평균 74.2㎐ 증가시켰다.

이 같은 연구결과가 지난 200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음성학회에 발표되면서 그의 수술법이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남성의 목소리와 여성 목소리의 가장 큰 차이는 음성의 높낮이, 즉 주파수(㎐)에 달렸다.

주파수는 성대의 길이와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성대의 길이가 길고 큰 남성은 낮은 소리를 내며 반대로 여성은 성대의 길이가 짧고 작기 때문에 높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 원장은 ‘바이올린이 비올라에 비해 높은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인 성대의 길이는 여성이 평균 1.5∼1.8㎝로 남성의 2.0∼2.3㎝보다 짧다.

따라서 길고 두꺼운 남성의 성대를 여성의 성대처럼 가늘고 짧게 바꿔주는 수술을 하면 여성의 목소리를 갖게 된다.

 

그렇다면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물치료과정에서 목소리 변형이 오는 경우나 성전환수술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성대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감기나 급성후두염(성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처럼 좀 쉬면 낫는 경우도 있지만 성대마비처럼 심각한 질환도 많다.

목소리 변화는 후두암·갑상선암 등 각종 암의 신호탄일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변한 목소리가 2주 이상 회복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첨단 목소리 성형법

 

목소리 성형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먼저 목소리가 떨리는 연축성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이 마비되어 뇌신경이 성대의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이므로 문제가 생긴 성대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뇌의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성대 근육이 파이거나 굳었을 때, 또는 퇴화된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채워 넣는 시술도 할 수 있다.

 

성대가 노화돼 근육이 거의 없어진 ‘노인성 후두’,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 치료 후 생기는 ‘성대 구증(성대에 홈이 파인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미세 현미경으로 성대를 보며 파이거나 근육이 부족한 부분에 여러 가지 성분의 주사액(보형물)을 넣어 원래의 볼륨을 만들게 된다.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는 생대결절은 잘못된 발성 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 미세후두수술을 통해 굳은살을 제거하는 방법을 쓴다.

 

성대 안쪽에 모세혈관이 파열되면서 물혹이 생기는 질환도 있다.

이를 성대폴립이라고 하는데 꼭 수술이 필요한 증상이다.

만일 장기간 방치해 악화된 경우에는 PDL(Pulse Dye Laser, 후두전자내시경 펄스다이레이저)을 이용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PDL 성대수술은 가늘고 구부러지는 후두전자내시경을 코를 통해 넣은 뒤 전자내시경 채널에 가느다란 광섬유형 케이블을 넣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출혈이 없는데다 부분 마취를 이용해 시술이 20분 내외로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가수 조덕배 씨도 예송이비인후과에서 PDL 성대수술을 받았다.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성대 떨림 현상이 생긴 탓이었다.

자칫 가수 생명에 지장이 올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수술 뒤 음성 재활 훈련을 거쳐 다시 예전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예송이비인후과의 탁월한 치료법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매년 외국인 환자가 200%씩 늘어난다니 실로 엄청난 증가율이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예송이비인후과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의료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시절 오케스트라의 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 원장은 유난히 목소리에 관심이 많았다.

10여 년간 가톨릭대 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의사로 제직하면서 목소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그는 지난 2003년 예송이비인후과를 개원한 데 이어 2006년에는 예송아트세움이란 목소리 전문 음성 센터를 열었다.

개원의로서 목소리 전문 음성 센터를 세우기는 처음이다.

 

아시아 음성연구 분야 중 최대 규모라고 알려진 예송아트세움은 ‘음성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주관적으로만 판단되던 목소리 평가에 과학적이고 객관화된 평가 프로그램 도입을 가능하게 했다.

목소리의 분석, 개선, 재활, 관리로 세분화된 네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음역대나 발성 패턴을 비롯한 음치 원인, 목소리 질환 가능성 예측, 불안정한 음색 등 목소리 이상의 다양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성악이나 뮤지컬 및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일궈갈 계획”이라며 “제약, 식품 및 재활의료기기 등 목소리에 관한 모든 토털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mine interview 성대, 이렇게 관리하라

 

 

▲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

 

 

목소리 관리의 제1법칙은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다.

감기나 후두염에 걸렸을 때는 성대점막이 붓고 충혈되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를 부르지 말아야 한다.

평소 목이 잘 쉬거나 가라앉는 사람이라면 전철이나 카페처럼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는 대화를 피하는게 좋다.

또한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한다.

 

이는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대 진동의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발성 연습을 통해 성대 근육의 약화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속삭이는 듯한 작은 목소리는 편안하게 내는 목소리보다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 성대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피한다.

술이나 담배,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도 좋지 않다.

또한 카페인이 든 음식은 성대의 수분을 빼앗고 위산을 역류시켜 성대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감기는 목소리 건강 최대의 적… '음성 휴식'하세요

 

목소리 경쟁력 시대

 

 

 

목소리도 성형하는 시대이다.

건강하면서도 멋진 목소리는 경쟁력의 한 요소가 되고 있다.

목소리 파워는 성악가, 성우, 정치인 등 특정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원, 교사, 세일즈맨 등 일반인들도 의사 소통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목소리를 가꾸고, 바꾸려고 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훈련시키는 '보이스 컨설턴트(voice consultant)'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겨나고 있다.

목소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현대인들의 목은 혹사당하고 있다.

병원에는 음성 장애를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세계음성의 날(16일)을 맞아 목소리를 잘 가꾸는 법을 알아본다.


한 여성이 음석분석 기기를 이용해 호기(呼氣)량 검사를 하고 있다.

 

 

■잡음 없고 힘 있는 목소리가 좋은 목소리

좋은 목소리란 건강한 목소리다. 목소리는 후두 안, 양쪽에 짝을 이루고 있는 성대(vocal folds)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폐에서 충분한 공기를 흡입한 뒤 내뱉으면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주면 성대를 닫으면서 진동시킨다.

이때 만들어진 소리가 목구멍, 구강, 코, 부비동(副鼻洞)을 통과하면서 공명(共鳴)을 일으키면 우리가 귀로 듣게 되는 목소리가 된다.

의학적으로 좋은 목소리란 '잡음이나 끊김이 없이 깨끗하게 울려 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정의한다.

즉, 좋은 목소리는 충분한 호흡,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성대의 충분한 접촉, 풍부한 공명이 모두 갖추어졌을 때 얻을 수 있다.

폐에 질환이 있거나 충분한 호흡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성할 때 나오는 것이 '힘없는 목소리'다.

또 성대를 과도하게 접촉시키면 '쥐어짜는 목소리'가 될 수 있다.

만약 성대에 혹이 생기거나 성대를 닫는 힘이 약해져 성대 사이에 틈이 생기면 성대의 진동과 공기의 흐름이 불규칙해져서 잡음이 발생, '쉰 목소리' 또는 '거친 목소리'가 나온다.

코가 막히거나 축농증이 있어 정상적인 공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둔탁한 소리' 또는 '코맹맹이 소리'를 낸다.

■나이들면 왜 목소리가 변할까?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늙는다.

성대 점막은 피부처럼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고, 성대 근육도 위축된다.

이렇게 되면 목소리를 낼 때 성대가 충분히 접촉하지 못하고 음성이 새어 나와 바람 빠진 것 같은 쉰 목소리를 낸다.

또 나이가 들면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유 분비도 줄어들면서 음성이 탁해지기도 한다.

젊을 때는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이 부드러운데 나이가 들면서 딱딱해지면 성대의 두께와 길이를 재빨리 조절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면 다양한 음을 표현하기 어렵다.

기관지의 효율성도 떨어져 충분한 호흡이 이뤄지지 않아 목소리를 크게 내기도 힘들고 조금만 말을 해도 목은 쉽게 피로하다.

게다가 음식물을 삼킬 때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사레들리는 일도 잘 생긴다.

어릴 때는 음조가 높고 음질이 깨끗한 목소리가 나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후두의 급격한 성장과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음성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여자는 후두 골격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목소리의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남자는 성대가 두툼하고 길어져 굵고 낮은 목소리로 변한다.

그러다 장년기에 이르러서는 대개 깊이 있고 풍부한 음조를 띠는 음색으로 바뀐다.

■목 잠긴 상태 2주 이상되면 병원 진료 받아야

목소리가 변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감기'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서 목소리가 변했다면 일반적으로 후두염일 가능성이 높다.

후두염이 생기면 성대 혈관이 확장되고 붓는데, 이 때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성대 점막이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후두염을 동반한 감기에 걸렸다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음성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감기가 아니더라도 노래방 등에서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해 목이 잠긴 경우 후두염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음성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적절한 음성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이 잠긴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내야 하는 교사, 학원강사, 목사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가능한한 마이크를 활용해 음성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목소리 건강에 좋다.

음성이 변했다면 대게 잘못된 발성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발성 훈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 음성의 날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음성 관련 학회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효과적인 음성 관리법을 알리며, 음성질환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자는 취지에 따라 매년 4월 16일을 '세계 음성의 날'로 정하고 있다.

 

>> 좋은 목소리 유지하려면

①자신의 음역에 맞는 목소리를 사용하라
노래방에서 너무 높은 음역을 가진 노래를 억지로 부르면 성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자신의 음역에 맞지 않다고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음도를 낮추어 편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

②목소리가 잠길 정도로 오랫동안 말하지 마라
오래 말하거나 큰 목소리를 냈다면 충분한 휴식기간을 갖도록 한다.

성대의 가벼운 손상도 누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는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③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
건조함은 목소리의 적이다.

성대는 많은 양의 공기가 접촉하므로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마치 윤활유를 뿌리지 않은 기계처럼 잡음이 발생하고 성대점막에 손상을 받게 된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말을 삼가는 것이 좋다.

④당장 금연하라
담배는 다양한 독성물질을 포함하여 성대 점막의 부종을 유발한다.

⑤과도한 술, 커피, 콜라 섭취를 삼가라
이들 음료는 위산 역류를 일으켜 성대를 자극해 성대질환을 부를 수 있다.

잠들기 전 과식도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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