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해수탕

[하령]

인천 차이나타운" 가서  중국요리 먹자 ~!!

울집 절대권력 허연추리닝 딸아이,

중국요리 좋아하는 딸아이가 강력히 주장합니다

기름진 중국요리는 별로이지만

요리보다 내심 뜨끈한 해수탕에 몸을 지지고픈 욕심에 그랴`~ 하고 인천행을 했습니다 ..ㅎㅎ  

인천 북성동 차이나 타운 입니다

 

 

매주 일요일 거리예술제가 열린다는 플랭카드

근데 어젠 일요일인데도  못봤는뎅?? 아하~3시 부터  구낭~

차이나 타운은 행정적 명칭으론  북성동 관내지요

 북성동 관내도 를 한번 훑어보고주변 관광코스를 잡아봅니다

월미도 , 자유공원, 연안부두 등등..

유명 관광지다 보니 항상 차와 사람으로 복닥복닥 합니다

주차로 신경쓰기 싫은 우리는 일단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서면

북성동 주민센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남다르게 규모가 큰 주민센타 건물 스케일 ??

중국인의  대형화 의식이  살짝 엿보이는 군요..^^

차이나 타운임을 알수있는 삼국지 벽화 를

만화처럼 읽어나가는 재미도 좋습니다

삼국지 벽화를 천천히 읽으며 올라가다보면

맥아더 장군의동상으로 유명한  인천 자유공원이 있지요

자유공원도 규모가 꽤 커서 식사후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지요

차이나타운 내에 작은 점포들 밖에 중국라면포장들..

저 중국라면 맛은 어떨까?

음식으로 유명한 중국이지만 이상하게 중국식품들은 안심이 안됩니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 흘러나오는 중국의 가짜식품들과 기상천외할만큼 가공할 윤리기준들..

간난쟁이 잡는 가짜 분유, 가짜 달걀, 넘치는 방부제 등등..

너무 부정적 정보에 노출되어서 그런지 저런게 다 불량식품 같습니다 ..

에공~ 중국에 미안해라 ~ 크~

이집 만두가 유명하니 맛있다는뎅..

담에 와서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

 

귀여운 호림입니다..ㅎ

실내화 인지 실외화 인지

민속신발들도 이쁘네요~

한바퀴 둘러보고 식사 하러 갑니다

차이나 타운에서 나름 유명한 자금성 앞 입니다

저런 벌써 길게 줄을 서있군요

음식맛이 좋아서 그런지 ...

아니면 그냥  인지도가 높아서 그런지..

우리도 항상 자금성" 아니면 공화춘"을 갑니다 ..

적당한 가격에 비해 음식맛도 중간수준이상 이라서 ~~ㅎㅎ

줄 서있는 사이에   미리 주문을 받아두는 쎈스를 발휘하는 종업원 ~

지금 시간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

사람 없을때 찍은 사진 한장 올려 실내를 보여주는 쎈쓰~ ㅋ

 

테이블 세팅~

 

점심특선은 어딜가든 저렴하지요?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점심 특선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4인기준으로 점심특선 A 코스 ( 1인당 20,000원) 에 빼갈을 한병  시킵니다

계산이야  늘 오스방 몫이니 좀더 화끈한  고급가격으로 시킬까낭??

크크~~하다가..^^

맴 약해서리..ㅋ

일단 삼품냉채로 요리가 나오기 시작~

오리편육과 오리알이 곁들인 해파리냉채가 시원하니 맛있네요

아침 안먹고 간 딸아이랑  아뒬네미(?)의 젓가락질이 시작됩니다  

유산슬 입니다

탱탱한 새우알이 신선한 맛~

후라이 팬에 얇게 썬 해삼과 버섯 죽순 감자채를 볶어 녹말물을 끼얹어 걸쭉하게 ..

흠흠 ..요리방법은 알지만 집에서 잘 못해먹는 중국요리 ..

담엔 집에서 꼭 하고 말끄야~  

 

팔보채  입니다

여튼 ~돼지고기, 죽순 피망 해삼 표고 새우 등등..

오늘은 오징어 대신 쭈꾸미를 썻군요

쭈꾸미가 좀 질긴 맛? 이 돌아서 .. 쫌 ..

그래도 나름 맛 있습니다

음식만들기 좋아하는 하령이

어디 먹으러 가면 음식재료 꼼꼼히 살피는  탁월한 레시피 정신!!

(음냐`~근데 왜 집에만 오면 안하냐고요오~~)

깐소새우가 나왔습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탕슉 보다는 훨 낫군요  ㅎㅎ

달달한 쑈스에 부드러운 맛

대충 아이들이 좋아할 맛 입니다

이름예쁜 꽃빵" 부추잡채 인데..

오늘은 중국부추잡채  대신 피망잡채 네요

"부추잡채가 더 맛있는데 오늘은 왜 피망이람?"

미식가 로  입맛 까다롭기로 제 아빠랑  막상막하인 딸아이가 

피망을 깔짝 거리며 투덜대네요~

그래도 돌돌 말린 꽃빵을 돌돌 펼쳐 얇게 펴놓고

야채잡채 싸먹는 맛이 담백하니 참  좋아요  ~ 피망잡채 강추우~^^*

 

식사로 나온 짜장..

개인적 입맛으론  여기 자금성 짜장 보다는  공화춘 짜장이 맛있어요

요리는 이곳이 낫다고 생각하고요

담에 짜장만 먹으려면  공화춘을 가야지 ~하고 짜장을 비비는데..

흠 ~ 짜장면 좋아하는 오스방 내 몫까지 다 먹었네요. 흐미~~

짜장면 먹으러 가면 꼭 걸리는 짬뽕~ㅎㅎ

그래서 딸아이는 짬뽕 으로 달라고해서 먹네요.

근데 짬뽕의 생명은 얼큰시원하니 목을 타고 넘어가는 짬뽕국물맛 아니겠습니까요

근데 배가 너무 부른 상태니 국물시원한 짬뽕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ㅎㅎ

어쨌던 자알먹고 나왔으니 보통때 같으면 위에 자유공원 한바퀴 돌면서 소화를 시켜야 겠지만

오늘의 목적은 해수탕입니다

인천의 해수탕은 어느 온천보다도 화끈시원한 목욕감을 느끼게 해주지요

연안부두 해수탕으로 고고싱`~

연안부두에 잠깐 내려 그나마 부두풍경을 볼까 하는데 ..

딸아이가 강력하게 거부를 나타내네요

인천이 무슨 바다 냐구요

에공 인천 바다 참으로 자존심 팍 상해블고요.ㅉㅉ

철망안에 갖힌 연안부두 ... ㅜㅜ

짜잔~!

우리의 단골 해수탕 .. 이곳입니다

비록 작은 동네목간통 이지만 ..

이곳 최초최고를 자랑 하는 유림해수탕"

목욕비 5천원 싸구요.

물 좋기로 소문나 전국구 랍니다

공중목욕탕 절대 안갈려는 딸아이를 데리고 목욕탕 들어가는 이기쁨~~뉘가 알꼬나~~!!

바나나 우유사주고 온탕 들어오라고 딸아이를 꼬시는데..

발만 담근 딸아이 화들짝 놀라 화상 입는다면서 천길만길 도망가네요

저리 뜨거운 물에 목까지 푹 담근 내를 보고 ..

엄마는 변태다.. 라고 단칼에 정의를 내려버리고 맙니다

칫"..너두 내 나이 되어봐라 ~!!ㅠㅠ

여튼간에 이곳의 화끈작열의 해수탕의 치료효과로

오만 삭식이 아픈 아줌마들의 집합소 인양..

사우나 실에서 제각기 병자랑에 어디 병원 어디 민간치료법 등..

엄마들  만의 다양한 정보 (??) 를 주고 받는 홀랑벗은 살롱" 풍경입네당~

인천 연안부두 해수탕 한번 가보세요

아주 물 좋아욤~^^*

연안부두 어시장에서 

갈치 랑 조기 랑 젓갈이랑 등등장봐서 차 뒷트렁크에 잔뜩 실어놓고

싱싱 활어 난장에서 회 떠서 쏘주한잔 하고 ~

해수탕에서 한잠 ~~ 푸욱~~ 자고 나면...!!!

오스방의 휴일 행복 !!

목욕 바구니 든...  저렇게 행복한  오스방처럼  된답니당~ 호호~

[도니(윤형돈)]

인천 북성동으로 출장 나온 차이나타운 코스 요리, 자알 먹었슴다

[하령]

런치코스는 적당한 가격으로 나름 다양하게 먹을수 있어서 애들델구 가면 좋아라 하지요 ~가끔 바람쐬고 해수탕도 하러 가보세요 ~~ ㅎ

[구야]

공화춘의 높은 층에서 보면 바다가 보이고요~ 원보도 좋지만 자유 공원 올라가는 계단 중간의 만두 전문집의 왕만두도 디립따 맛있지요~~

[하령]

아하~ 그래요? 만두 좋아하는뎅~ 담에 만두 먹으러 가봐야겠네 ~아참,자금성은 사천짜장이 젤 맛있대요

[은새암]

엘에이 차이나타운을 떠올리게 하네요 ^^
단지 언어 선택이 다를뿐...
그리고 짜장면 짬뽕은 있다는 소리는 듣지못해구요 ...엘에이는....
짜장면 짬뽕은 한국 식당에는 있지요

[하령]

허긴 중국여행가서 짜장면 찾으면 없다지요? 짠국수만 있다고 .. ㅋ 독특한 한국에서의 식문화인데 우린 짜장면을 세계적으로 알고있으니..참 재밌어요~~은새암님과 함께 짜장면을..... (아참! 내겐 영원히 짜장면입니다.자장이 아니라..ㅋㅋ)

[은새암]

맞나요 자장면보다 짜장면이 정감있어요 저도...^^ 한국에 가면 하령님이랑 공유할 수 있는 메뉴가 하나 생겼습니다 ^^ 짜장면....^^[
며칠전 자동차 경기로 유명한 데이토나에 화교가 하는 식당에 기 막히게 하는 짜장면이 있다해서 GPS에 물어물어 찾아갔다가 실망했답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종업원의 불친절에 실망했다면 이해할 수 있어요 ?^^

[하령]

흠` 아비를 아비라 못허구 형을 형이라 못허는 홍길동의 나라에서 짜장을 짜장이라 못허게 하는 이런 가슴뜯어지게 만드는 국문학자들의 권위에 하령인 절대 순복못허는디 은새암님 마져 짜장에 정감을 가져주시니 우린 결딴코 만나 짜장 꺼멓게 이빨에 뭍히고 수다 떨어야만 한다는 , ㅇㅋ?

[瑞谷 김현호]

증말 이해가 안 됩니다. 한자로 자장면이라 쓴다고해서 그러는모냥인디..
누가 뭐라해도 짜장면은 짜장면일 뿐~~ 그러다가 또 표준말 원칙에 의거 어느날 짜장면으로 하거찌~

[하령]

긍게말여요~ 너무 복잡허게 따지는 학자들 땜에 골뽀개진다니까요. 혓바닥 나고 문법 났지 문법나고 혓바닥 난거 아니잖습니까요..ㅎㅎ

[瑞谷 김현호]

또 하령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난 늘 다 가본 것이지만 그냥 벌로 댕기면서 먹고 쓰고 다녀서... 뭐 하령님 글을 보면서 생각하니 그게 그런 것이였고나 하는 둔치의 생각.... 이제라도 시적인 생각만 말고 수필적인 생각가도 좀 챙겨야 될라나 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