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입춘(立春), 우수(雨水) 다음의
세 번째 절기로 추운 날씨가 풀리고 동면에 든 만물이 깨어나 새 생명들이 생겨나는 '때'다.
경칩은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 중부지방 기준으로 보면 초봄의 절기로 알려져 있다. 물론 한기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겨울이 물러가고 완연한 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춘분은 지나야 한다.
경칩이라하면 개구리가 펄떡 뛰어오르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개구리는 경칩의 단어 뜻과 관련없고 경칩은
놀랠 경(驚)자와 벌레 칩(蟄)자를 쓰기 때문에 직역하며는 '벌레가 놀라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구리를 마치 경칩의 상징처럼 쓰는 이유는 개구리가 온도에 민감한 양서류이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온도에 민감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보고는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뜨거워지는 지구 탓에 경칩의 이미지는 개구리와 더 멀어졌다. 이젠 개구리가 경칩 전에 깨어난다. 월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계곡산 개구리는 지난해보다 13일 빠른 지난달 23일 산란했다.
옛사람들은 경칩즘 봄비가 내리고 처음 천둥이 치면서 땅 속에 있던 벌레를 비롯한 만물이 땅 밖으로 나온다고 했다. 중국 후한시대에는 경칩의 원래 이름은 '열 계(啓)'자를 써서 '계칩(啓蟄)'이었다고 한다
계칩에서 '경칩'으로 바뀐 건, 중국 전한의 6대 황제 경제(景帝)때문이다. 그의 본명(휘)이 유계(劉啓)였기 때문에 국왕이 쓰는 이름에 들어간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피휘' 관습에 따라 경칩으로 바뀌었다.
옛 사람들은 경칩에 자라나는 새싹의 성장 정도를 보고는 그 해 작화을 점을 쳤으며 따뜻한 기운에 깨어난 동식물들을 죽이지 않도록 임금이 백성들에게 땅에 불을 놓는 화전 등의 행위를 금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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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칩은 흙을 만져도 탈이 없는 날로 여겨서, 담벽에다가 흙을 바르기도 했다. 경칩에는 새로 자란 냉이와
달래, 쑥 등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겼으며 단풍이나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마시기도 했다.
경칩에 마시는 나무 수액은 약효능이 뛰어나 약으로 먹는 지방이 있고 위장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몸과 장기의 건강에 좋다고 하나, 흐리고 날씨가 나쁜 경칩엔 나무의 수액의 약효가 없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경칩이 되면 연인들이 가을철에 모아뒀던 은행 열매를 서로 나눠먹으며 사랑을 약속했다. 한국식 '밸런타인 데이'로 이는 조선시대 농서인 ‘사시찬요(四時纂要)’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있다.
“은행 껍데기에 세모난 것이 수 은행이요, 두모난 것이 암 은행이다. ”기록과 같이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으며, 암수가 함께여야지만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은행을 '사랑의 결실'로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조선시대 처녀총각들은 경칩에 날이 어두워지면 좋아하는 상대와 함께 은행을 나눠 먹으며 각자 수나무와 암나무를 돌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믿어지지 않지만 낭만적인 사랑같다.
◇https://youtu.be/uWP7NsXAIeY◇
정부가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이틀째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마지막으로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곧바로 처분 계획을 통보함으로써 '불가역적인' 면허 정지 절차에 들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들어와야 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들마저 대거 임용을 포기하고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면서 '의료대란'은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여 집단행동을 주도한 이들에 대해 먼저 처분을 한다.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얻고자 병원에서 인턴으로 1년, 진료과목을 정한 레지던트로 3∼4년 수련하는 의사고 '전임의'는 전문의 취득 한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과목 등을 연구와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증원 신청한 규모가 2000명을 돌파했다. 각 의대 정원 확대 신청 규모가 정부가 2025
학년도 증원키로 한 2000명을 훌쩍 넘기면서 정부의 증원 방침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신청은 ▲강원대(49명→140명) ▲경북대(110명→250명) ▲제주대(40명→100명) ▲동아대(49명→100명)
▲조선대(125명→ 170명) ▲울산대(40명→150명) ▲충북대(49 명→250명) 등이다.
윤 대통령은 어제 경북대에서 16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정부에 서 의대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에서 그 혜택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했고, "의대 (정원) 확충을 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미국 대법원은 가장 많은 주에서 대선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을 앞둔 오늘 수정헌법 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파기했다.
트럼프는 4건의 기소를 통해 91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 오늘 대법원 판결로 짐을 덜긴 했으나 사법리스크는 대선 국면에 중대한 변수다.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52%의 지지로, 바이든(48%)에 앞섰다.
여야 지도부가 본격적인 ‘총선 격전지’ 지원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천안을 방문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사위’ 곽상언 후보 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백석대를 방문해 신입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고 이후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천안은 지난 총선에서 3개 지역구 모두 민 주당에 패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일대일 TV토론에 응할 것 을 거듭 압박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사가
원한다. 사회자로 김어준씨를 내세워도 상관없다”며 "왜 저와 토론에서 도망가려고 하냐"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토론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 "법인카드를 당신 이 쓴 게 맞나, 대장동 비리는 어떻게 된건가,
성남FC 뇌물을 알았나, 대북 송금은 알았나 등 너무 많다"며 거짓말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
이어 "이 대표 공천을 보면 매번 입이 쩍 벌어지는 공천이 나오고 있다. 김혜경 씨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
했더라"며 "어차피 다 들켰으니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청주시 상당구의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원대로 이동해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총선에서 청주 4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에 내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선 "우리가 굉장히 부족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응원해 주는 분이 많다는 얘기는 대단히 두렵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종로에서 4·10 총선 지원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의 지원사격을 위해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와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온갖 희한한 소리들이 난무해도 우리는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면서 “잠시의 흔들림이 있을지는
몰라도 전진할 것”이라고 했고, 지원은 공천에 대한 친노, 친문계의 반발을 무마용 같았다.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고 최대한 경쟁을 보장했다”며 “그런데 언론은 물 흐르는 소리를 소음이라고
하고, 고인 물 썩는 소리는 외면을 한다”고 했다. 공천파동은 언론의 ‘프 레임’이란 주장을 했다.
종로는 과거 총선에서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곳으로 선거 때마다 높은 관심을 보인 지역으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에 맞서 곽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까지 ‘법조인’ 3인방이 맞붙었다.
종로에 이어 이번엔 영등포갑이다. 이 대표의 4·10 총선 지원 유세를 두고 하는 말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 지역구다. 이 대표는 오늘 지원 유세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나 눈이 오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겠고, 강원 영동 지방은 많은 눈이
예상돼 눈길 을 조심해야겠고 서울 낮 기온 11도 예상되며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