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추성리환종주 후기...평균경사도 17.5%

[카프리]

(광주광역시 금당산의 풍암정에서 원광대한방병원까지 왕복 코스의 평균경사도가 12%인데....이번 산행은 17.5%였다)

(그래도 6.4일 탔던 월출산의 노적봉-천황봉-산성대코스의 18.1%보다는 낮았지만, 길을 찾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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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5장]

나사모 단체사진..백무동주차장에서
 
 
 

함양독바위에 오른 건하고문님

함양독바위는 독녀암인데...산청독바위, 하동독바위가 있다 보니...등산인이 함양을 바라본다고 해서 함양독바위로 불러...정식 명칭처럼 불러지고 있다.

산청독바위(일명 진주독바위)에 선 조은님....

가운데 뽀쪽하게 솟은 봉우리가 하봉이고..왼쪽이 중봉이다. 천왕봉은 중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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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당에서 마음길님! 청이당물이 가뭄으로 수량이 부족했다.
 
 
 

하봉(영랑대)에서 마음길님과 함께...

뒤로 하봉(소년대), 중봉, 천왕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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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자 : 2023.6.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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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행지 : 지리산 옛길 추성리환종주
- 산행코스 : 용유교-솔봉-함양독바위-와불산1214-새봉1322-청이당-국골사거리-하봉영랑대1755-초암능선-계곡-산이지펜션(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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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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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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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지리산 하봉 영랑대!...힘들게 올라왔다. 청이당에서 부터 냅다 오르는 국골사거리까지의 힘겨움. 예전의 국골사거리는 태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져 하봉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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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랑대에 올라보니 사방은 툭 터졌다. 좌측으로는 하봉(소년대)-중봉-천왕봉-제석봉이 자리잡고 있고, 우측은 두류능선이, 바로 밑으로는 초암능선이 신록속에 날카로운 창을 숨기며 뻗어 있다. 양 옆으로 칠선계곡과 국골을 날개 달고서...
마음길님이 조은님께 '지리산 영랑대의 좋은 기운을 담고서, 힘내세요!" 하니
조은님 왈, "그래야지! 허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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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님, 마음길님, 카프리 셋이서 영랑대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서려는데, 등산객 6-7명이 올라온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하니 대전에서 왔다고 한다. 우리는 광주에서 왔다고 하니, 뚜버기님, 멋데루님을 애기한다. 대전의 산악회 멤버들이다. 남자 몇 분은 체격이 크고, 피부도 희다. 말씨도 부드럽다. "오늘 더워서 국골을 타고 올랐다"고 한다. 우리가 하봉쪽 길을 헷갈리자..따라와서 친절히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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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암능선에 들어선다. 예전에 세 번 정도 탄 것 같은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처음 타보는 능선 같다. 셋이서 서로 대화하며 길을 찾는다. 오늘 조은님은 지리산 동부능선을 처음 타지만, 길 센스가 좋다. 그러나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하산시간인 16:30분이 다가와 마음이 불안하다. 조은님과 마음길님이 "우리는 택시타고 가도 되니, 남원 사우나로 회원님들을 먼저 출발"시키도록 전화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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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 통화 한 후, 식당 주소를 받는다. 이제 사 조급증이 사라지고, 여유가 생긴다. 배낭을 털어 남은 음식을 먹는다. 조은님은 오늘 물을 3리터 얼려왔고, 청이당에서도 두 병을 받았다. 마음길님도 물이 남았다. 앞주 희양산 대간때 물이 부족해서 많이 가져 왔단다. 카프리는 물이 딱 한모금 남았는데, 조은님으로 부터 500미리 한 병을 받고 포도까지 얻어 먹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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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과 국골이 만나는 초암능선 마지막 하산점이 헷갈렸다. 그러나 서로 길찾기를 하며, 개울을 건너,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 하산시간을 넘겼지만, 계획했던 추성리환종주를 완성하여 기쁘다. 펜션이 있는 날머리에서 화이팅! 하며 인증샷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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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 택시를 114로 부르려는데, 펜션주인이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한다. 그 곳에서 주인의 양해하에 수돗가에서 비누로 머리 깜고, 세수한다. 서로 물도 머리에 뿌려준다. 씻고 나니 한결 깨끗해졌다. 추성리에서 남원까지 택시비(7만원)는 조은님이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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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성리 환종주는 19km로,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출발지인 용유교가 해발 200미터인데, 솔봉, 와불산까지 1천미터나 고도를 올려 "길없는길"을 치고 올라야했다.
또 힘이 빠진 상태에서 하봉까지 오름도 만만치 않았다. 
 
산행 초반에는 산행시간이 여유있다고 생각하여, 함양독바위, 산청독바위를 올랐다. 청이당도 들렸는데, 여름 가뭄으로 청이당이 말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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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님이 가져온 찰밥, 묵은김치에 맛나게 점심도 먹었다. 쉴 때에, 마음길님이, "나사모 산행을 할 때마다, 항상 힘들다"는 애기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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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결산하자면, 산에서 해찰부린 것도 아닌데 늦은 산행이 되었다.
카프리가 8시간 30분을 주었는데, 나의 걸음으로는 1시간은 더 필요한 코스였다. 여름이라 녹음이 우거져 묶혀 있었지만, 오솔길 사이로 사람의 흔적이 남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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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들어보니, 백무동주차장으로 일찍 하산한 분들은 많이 기다렸다고 한다.
산행날머리가 백무동주차장과 추성리주차장 두 곳이 되다보니, 백무동에 3시까지 하산해서, 추성리주차장으로 버스 이동하여, 오래 기다리게 된 것이다.
 
산행대장인 카프리가 앞으로는 날머리를 한 곳으로 해야 겠다는 반성도 하며, 많이 기다린 분들께는 미안함도 전한다.

어제 지리산은 푸르렀다. 가파른 길을 오르며, 폐부 깊은 곳까지 들어마신 지리산의 맑고 청아한 공기가 한 주 동안 삶의 활력을 가득 전해주는 촉매제가 되길 기원하며, 긴 후기를 마칩니다.
 
 

2023-06-18_추성리환종주075821__20230618_0758[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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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가 작명한 추성리환종주
 
 
 

1. 들머리 용유교에서 함양독바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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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용유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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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교는 해발 200미터이다. 백무동이 해발 5백미터이니, 고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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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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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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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다...들머리 용유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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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불사 입구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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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펜션
여기서 자면 산타기 좋을 것 같아...한 장 찰칵..4인실이 5만원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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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가 지리산정석이라는 리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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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산행한 봉대산님도 만든 리본을 붙힌다. 푸른꽃님, 울타리님, 봉대산님은 67년생 고향친구란다. 지공무사님은 푸른꽃님 남편이고...나사모 집행부의 동의를 구하고 리본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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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봉은 정상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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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봉 정상 바위에서 바라 본 솔봉능선...저 싱그런 능선, 길없는길을 올라 왔다.
나사모에서는 솔봉능선이 처음일 것이다. 카프리가 안 가본 길을 찾다 보니, 추성리환종주 gpx 트랙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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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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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류록>에는 다만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議論臺(의론대) 절벽 아래에 석굴이 있어 노숙(老宿) 우타(優陁)가 그곳에 기거하면서” 즉, 호승 우타의 주거처는 멀리 떨어져 있는 건너편 상내봉 부근이 아닌, 바로 의론대 절벽 아래 있는 석굴임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도 상내봉 아래 3~4곳을 비롯해 곳곳에 수행승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출처 : 서부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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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조은님, 마음길님, 봉대산님, 건하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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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도 낑겨서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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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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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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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 유두류록을 걷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1431~1492)이 함양군수로 재임 중이던 1472년 8월 14일부터 8월 18일(음력)까지 4박 5일간 지리산을 유람하며 남긴 「유두류록」 노정의 첫날 이동 코스인 적조암~함양독바위~고열암터(현재의 지명)에 이르는 동선과, 점필재가 ‘의론대’에서 바라보았던 ‘미타봉’으로 추정되는 와불산까지 답사한 길을 소개하였다. 고열암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길을 나선 점필재 일행은 지리산 동부능선 쑥밭재 인근에 있었던 ‘청이당(淸伊堂)’이라는 당집 인근에서 휴식을 취한 후 가파른 길을 올라 영랑재(永郞岾)에 이르고, 소년대-해유령-중봉을 거쳐 저녁 무렵 천왕봉에 올랐다고 하였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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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독바위를 오르는 봉대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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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독바위의 정확한 명칭은 독녀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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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독바위를 오르는 조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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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독바위에서 바라 본 반야봉...반야봉 앞쪽은 삼정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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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가 몇 년전 칠암자 무슨 암에서 함양독바위를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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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솔봉능선이다.
맨뒤의 세개의 봉우리는 왼쪽이 바래봉, 오른쪽이 덕두산...지리태극이 끝자락이다. 가운데 봉우리는 무명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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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독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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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불산-새봉-산청독바위-청이당-하봉(영랑대)까지

왼쪽이 와불산이다. 옛날(12년전)에는 와불산이 빨간 글씨로 와불산이라고 써 있었는데...정상석이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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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봉대산님, 오른쪽 조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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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왕산, 오른쪽이 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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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하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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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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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산에 올라...새봉 거의 다가서 뒤돌아본 와불산. 상내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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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 인근 전망대에서 찍은 나도밤나무꽃...진도 조도에서 한달전쯤 찍었는데...지리산에는 아직도 꽃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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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독바위에서 카프리님..중봉에서 써리봉이 뻗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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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의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웅석봉이다.
웅석봉 오른쪽은 달뜨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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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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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당에서 물을 뜨고 있는 조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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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골사거리를 내려오는 죽공님
죽공님은 비호처럼 벽송사능선을 걸어 제한 시간내에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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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교에서 솔봉을 거쳐 함양독바위에 올라...와불산 새봉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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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내봉-새봉(1315)-산청독바위-청이당-국골사거리를 거쳐 하봉영랑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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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 영랑대에서 왼쪽 마음길님, 오른쪽 조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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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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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봉소년대-중봉-천왕봉-제석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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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봉(영랑대)에서 초암능선-추성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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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암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2시간이면 하산할 줄 알았는데...곳곳에 알바할 곳이 많았다.
오늘 비탐로를 탄 회원 중 몇 분이 왼쪽 칠선계곡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아마 산죽산행이사님이 나사모 바닥표식지를 깐 것 같은데...많은 도움이 되었다.
산죽산행이사님이 산을 참 많이 안다. 다만, 내색을 않해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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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촛대봉능선이 초암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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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릉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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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하산 시간이 촉박해...초암능선에서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다.
칠선계곡과 국골이 합치는 계곡을 건너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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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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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지펜션에서 산행을 마무리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추성리환종주 완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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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함께 걸으니 저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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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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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쪽 구글어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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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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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능선 구글어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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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프리가 걸은 오룩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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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m 걸었다.
평균경사도 17.5%의 쉽지 않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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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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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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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비지정로 산행 코스를 잡을 때는 힘들다.
왜냐하면, 코스도 잘 모르고, 지리산 비지정로를 따라만 타서 길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리딩할 체력도 안된다.
그렇지만, 새로운 코스로 잡으려고 노력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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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를 잡는데도 지도를 보며 고심을 많이 했다.
또 대부분 회원분들이 추성리환종주를 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버스에서 카프리가 실수를 했다.
걸리면 범칙금은 개인부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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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중 21명이 백무동에서 배낭을 메고 천왕봉에 오른다.
10명만 추성리환종주 코스를 탔다.
산행내내 내가 괜히 쓸데없는 소리를 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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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부능선을 탈 때는 길이 좋았는데, 코로나로 등산객의 출입을 줄어들었는지
길이 희미했다. 또 오르막을 오르는데 체력이 딸림을 느꼈다.
카프리 백두대간을 탔으면...힘 좀 쓸텐데...짧은 산행만 하다 보니
힘을 못쓰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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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시간에 늦어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처럼 푸른 신록속에서 지리산의 원시 길을 걸었다.
식당에서 맥주 3잔을 마셔, 박물관에서 대리 운전을 하고, 집에 와서..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다.
7시간 가량 곤히 자고 나서...아침에 침대에서 누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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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좋은 벗들과 산만 생각하고 하루 동안 걷는 것이
몸도 좋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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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지리산의 신령스런 기운을 받아, 한 주 동안
활기차고 신나는 한 주 되십시요.
다음주 설악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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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7]

산행 후기에서 카프리대장님의 노고가 느껴지며 산행에 대한 정보 많이 배우고 갑니다.

[카프리]

팀장님도 선두에서 리딩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음길!]

카프리대장님 덕분에 지리산 속살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랑대, 두류능선, 초암능선, 국골, 칠선계곡.. 늘 마음 속으로만 그리워 하던 지명들이었는데, 하루 종일 그곳 어딘가에 머물렀다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산행 후기, 감사합니다.

[카프리]

저도 마음길님과 조은님 덕분에 지리의 속살을 힐링하며 걸었습니다. 두분과 함께 하니 혼자보다는 같이 한다는 것이 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점심 먹을때까지 리딩해준 봉대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두 분이 열심히 신청해 주니 .. 집행부로서는 큰 힘이 됩니다

[竹 筇]

대장님의 탁월한 설계에 힘입어 하루 잘 놀았습니다.

[카프리]

ㅎㅎ 백무동-천왕봉-하봉-새봉-와불산-벽송사능선-추성주차장까지..하루 몇km를 걸었을까요? 대단하십니다..나사모 특별조로 잡을만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