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침착히 암에 대해 철저히 공부를 해두세요. 환자나 가족이 잘 알아야 치유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위험한 부작용과 그나마 덜 위험한 불편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현재 어지러움증이 있으시다는 것은 위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환자가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적혈구가 파괴되어 그런 경우 위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이 메스껌고 쓰린 증세는 흔히 있는 증세이지만 잘 대처하셔야 됩니다. 아래 내용 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적혈구 수치가 낮을 때
적혈구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의 수가 적어 빈혈상태가 되면, 신체의 조직이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피로감과 현기증, 한기를 느끼게 되며 숨이 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곧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적혈구수가 너무 적어져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지켜야 할 사항
*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 푸른 잎 야채와 간, 육류를 많이 섭취하십시오.
*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 몸을 천천히 움직이십시오.(예를 들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바로 일어서지 않고 잠시 않아서 ? 다음 일어서도록 하십시오)
☎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할 때
* 가만히 있을 때도 어지럽고 숨이 찰 때.
*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 피나 짙은 갈색, 선홍색 물질을 토했을 때.
◈ 혈소판수치가 낮을 때
혈소판은 신체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듭니다. 혈소판 검사치가 매우 낮을 때는 혈소판 수혈이 필요합니다. 혈소판 부족 시 생기는 문제들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지켜야할 사항
* 담당의사와 상의 없이 어떠한 약도 함부로 복용하지 마십시오.(아스피린, 진통제도 안됩니다)
* 양치질시 칫솔을 사용하지 않고 면봉을 사용하십시오.
* 코를 뿔 때도 세게 풀지 말고 코를 후비지 말고 마십시오.
* 담당의사의 허락 없이 술을 마시지 마십시오.
* 요리나 다림질을 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게 주의하십시오.
* 피부접촉을 요하는 운동이나 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는 신체활동을 피하십시오.
☎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할 때
* 쉽게 멍이 들든지,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
* 잇몸이나 코에서 나는 피가 멈추지 않을 때.
* 소변이나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때.
● 오심과 구토
항암화학요법 동안 나타나는 주된 증상으로 그 원인은 항암제가 위 자체에 영향을 주어서 일어날 수도 있고, 구토를 관장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구토를 줄이는 약을 투여 받기도 하나,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구토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항암제를 맞으면 토할 것이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주사를 맞기도 전에 구토 증세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조용히 15-45분 정도 누워있거나, 투여 직전에 찬 물수건을 눈 위에 놓아 보십시오. 쉬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생각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 즉 텔레비전을 보거나 명상, 마사지, 음악 감상 등을 하게 되면, 구토를 일으키는 이러한 심리적인 구조를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소량으로 자주 식사를 하십시오.
◎ 위가 물로 채워지지 않도록 식사 중에는 물을 되도록 마시지 않습니다.
◎ 소화가 잘되도록 충분히 씹어서 삼키십시오.
◎ 식후의 휴식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분이 많거나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십시오.
◎ 크래커, 강냉이 등의 마른 음식이나 오이, 신선한 야채, 사과 쥬스와 같은 시원하고 맑은 무가당 음료를 시도하십시오.
◎ 항암 치료 시에는 틀니를 제거합니다.
◎ 구역질을 느낄 때에는 입으로 천천히 호흡해 보십시오.
◎ 정 먹기 싫을 때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 토할 때는 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옆으로 돌아 눕도록 합니다.
◎ 싫어하는 모든 냄새(음식냄새, 연기, 향수 등)를 가능한 피합니다.
◎ 구토 증세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 그밖에도 항암치료 중 많은 부작용과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과 인터넷 사이트 직접 검색해 보시고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
1. 항암화학요법의 이해
2. 항암화학요법의 경험
3. 부작용의 대처
4. 식사 및 영양 관리
5. 도움 청하기
6. 심리적 안정과 증상 조절
7. 치료 비용
8. 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
9. 항암제별 부작용
10. 기타 유용한 정보
이 안내문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와 관련된 이해를 돕고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교육상담실에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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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항암화학요법의 이해
1. 항암화학요법은 무엇인가요?
항암화학요법이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항암제를 이용한 내과적인 약물 치료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나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소멸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성장합니다. 이때, 항암제는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으므로 한 종류의 항암제만 쓰기도 하지만, 주로 하나 이상의 항암제를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이를 복합화학요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또 다른 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암으로 인해 생긴 어떤 증상들을 호전시키거나 암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약물로는, 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암에 대항하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생물학적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보통 암이나 질병에 대항하기 위해 이런 물질들을 소량씩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실험실에서 만들 수 있어서 환자에게 주입하여 암세포에 대항하고 신체 회복을 돕습니다.
최근에 암 치료에 대한 연구는 암 예방에서부터 유전자 치료, 면역 요법, 새로운 물질 개발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을 기존의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들과 병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임상 실험 단계에 있습니다.
3. 항암화학요법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의 경우에 하게 됩니다.
● 암의 치료를 위해
● 암세포 전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기 위해
● 다른 장기로 전이할 수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 암으로 발생될 수 있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살아있는 동안 환자가 더욱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요법이라 합니다.
4. 항암화학요법 이외에 다른 치료도 받게 되나요?
때로는 항암화학요법을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에 추가하여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모두 죽이는 목적으로 시행하는데 이를 보조적 요법이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술이나 방사선을 치료하기 전에 암덩어리를 축소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5. 어떤 항암제를 맞게 되나요?
어떤 항암제는 다양한 유형의 암에 사용되기도 하고 반면에 어떤 것들은 한 두 가지 유형의 암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다음 사항에 기반하여 당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 암의 종류
● 증식 정도
● 정상적인 기능에 미치는 영향
● 전반적인 건강 상태
6. 임상시험은 무엇인가요?
때로는 새로 개발된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여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향상된 치료 방법을 통해 맨처음 효과를 보게 될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에의 참여는 본인 스스로의 선택과 가족과의 상의에 따라 따를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제2장. 항암화학요법의 경험
1. 항암화학요법은 반드시 입원하여 받아야 하나요?
항암화학요법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으며, 입원은 환자의 치료계획과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부분 외래에서 주사를 맞는 경우는 1주일에 몇 일간(치료법에 따라 주 1, 2회-5회) 외래처치실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하게 됩니다. 입원하는 경우는 대개 3-5일간 항암제를 투여 받고 퇴원하고 투약 시작 일로부터 3-4주 후 입원하여 다시 항암제 투여를 받으며 질병의 경과에 따라 몇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처음 진단을 받고 항암제를 결정하게 되면 의료진은 약제의 효과를 관찰하고, 그에 따른 약제의 적정량을 정하기 위해 반드시 병원에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받게 되나요?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매일, 매주, 혹은 매월 단위로 항암제를 투여 받게 됩니다. 대개 몸에서 건강하고 새로운 세포를 증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평균 2-3주의 휴식기간을 두고 실시하게 됩니다.
계획했던 치료를 계속해서 받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항암제 주사 치료나 약물 복용을 빼먹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서 이후 치료 계획을 상의해야 합니다. 때로는 혈액검사 결과를 보고 치료를 연기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치료 예정일을 다시 결정해 줄 것입니다.
3. 항암제는 어떤 방식으로 투여되나요?
암의 종류나 투여 받게 되는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다음의 방법을 통해 투여하며,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의 방법으로 같이 받게 될 수 있습니다.
● 정맥주사
주사바늘을 손등이나 팔의 정맥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 받는 방법입니다. 또는 히크만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중심정맥관이라 부릅니다. 같은 중심정맥관으로 케모포트를 수술을 통해 피부 아래 삽입할 수 있습니다.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은 말초혈관을 통하여 삽입된 카테터가 심장 가까이에 있는 큰 혈관까지 접근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삽입은 간단하면서도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카테터를 이용하여 항암제를 몸의 특정부위 예를 들면, 척수나 복강, 방광, 또는 간에 전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펌프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4. 항암화학요법은 아픈가요?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의 느낌은 경구투여나 정맥주사, 근육주사나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정맥 주사는 채혈할 때와 비슷하다고 하며, 어떤 사람은 주사 맞는 자리가 이상한 느낌이나 차가운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동안에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리거나 약간이라도 불편감이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대부분 팔이나 손에 주사를 꽂아서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대부분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 바늘을 꽂는 것이 매우 어려운 분들은 중심정맥관이나 케모포트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5.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약제에 따라서 환자가 치료 받고 있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항암제가 다른 약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다른 약제가 항암제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당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다른 약제를 복용하거나, 혹은 복용 중인 약제를 끊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6.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직장생활을 해도 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받는 동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료로 인해 무척 지친다면 잠시동안 휴가를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에 양해를 구해 재택 근무나 그 외 방법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7.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치료효과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항암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몇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신체 검진을 하는 것과 혈액검사, 핵의학 검사, 엑스선 사진 촬영 등이 있습니다. 치료 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문의하십시오.
제3장. 부작용의 대처
대부분 많은 분들이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여 부작용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빨리 그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려 할 것입니다. 이번 장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이 장을 읽으신 분이 혹시 부작용에 과민해질 수도 있지만, 부작용이란 개인마다 전혀 겪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심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의 심각성 정도도 개인적으로 다양합니다. 각 개인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 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매번 치료 때마다 각기 다른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부작용이 있으면 항암제가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부작용이 없으면 약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치료하는 분마다 다양하고, 약제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을 치료 효과의 지표로 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1. 부작용은 왜 생기나요?
항암제는 일반 정상세포와 달리 급속히 분열·증식하는 특징을 지닌 암세포를 찾아 파괴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 즉, 골수, 구강에서 항문까지의 점막, 모낭, 생식기관 등에 항암제가 영향을 미치면서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약물에 따라 심장, 콩팥, 방광, 폐, 그리고 신경계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흔한 항암제의 부작용은 오심과 구토, 탈모, 피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혈구 세포에 변화를 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2. 부작용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나요?
대부분의 정상 세포는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빨리 회복되어,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완료되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건강한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빨리 사라지지만, 어떤 것들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가 심장이나 폐, 콩팥, 생식기관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에 따라 전혀 없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심한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가 이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항암제의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 자체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약물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느끼는 불편감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그 대처 방안에 대한 설명입니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탈모
탈모는 항암화학요법의 흔한 부작용이지만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종료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지만, 색깔이나 모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얼굴과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현상은 치료 후 수일에서 수주 후에 일어납니다.
심한 탈모로 인한 머리를 감추기 위해서는, 모자나 스카프, 가발을 쓰면 됩니다. 가발은 항암제 치료 전에 환자 본인의 모발색과 스타일에 가까운 가발을 미리 구해놓으면 좋습니다.
탈모는 보통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심경의 변화를 남에게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항암제 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이렇게 해보세요
◎ 중성 샴푸를 씁니다.
◎ 부드럽게 빗질을 합니다.
◎ 머리를 말릴 때는 찬바람으로 합니다.
◎ 염색이나 퍼머을 하지 마십시오.
◎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나 스카프을 합니다.
◎ 머리를 짧게 자르시게 되면, 탈모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며, 훨씬 손질이 쉬울 것입니다.
◎ 탈모된 머리를 감추고 싶으면 모자나 스카프, 가발을 쓰면 됩니다. 가발을 원하는 경우는 치료 전에 본인의 모발색과 스타일에 가까운 가발을 미리 구해 놓으면 좋습니다.
● 피로와 빈혈
항암화학요법은 골수에 영향을 미쳐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적혈구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적혈구의 수가 너무 적으면 신체의 조직이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합니다. 이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피로와 현기증, 한기를 느끼게 되며 숨이 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곧 의료인에게 알려야 합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이 때 적혈구 수치가 너무 낮은 경우 수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숙면과 낮잠도 필요합니다.
◎ 꼭 필요한 활동만 하고 잠시 활동을 쉽니다.
◎ 녹황색 채소와 간, 육류를 많이 섭취합니다.
◎ 집안일, 운전, 쇼핑 등은 주변의 도움을 받습니다.
◎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 몸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 감염
대부분의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혈액을 만드는 곳인 골수에 작용하여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는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몸의 백혈구 수가 줄면 감염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감염은 입안, 피부, 폐, 비뇨기, 항문 등 몸의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를 확인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았을 경우,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의 투약 용량을 낮추기도 합니다.
# 백혈구가 낮을 때 이렇게 감염을 예방하세요
◎ 자주 손을 씻습니다. 특히, 용변을 본 후에 꼭 씻습니다.
◎ 수두나 감기와 같은 전염성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많은 분들이 모이는 공공 장소는 가급적 피합니다.
◎ 최근에 백신 주사를 맞은 어린아이와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 아침저녁으로 좌욕을 합니다.
◎ 손톱을 뜯거나 둥글게 깍지 않습니다.
◎ 면도날 대신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여드름이나 종기를 짜거나 긁지 않습니다.
◎ 매일 따스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로션이나 오일을 바릅니다.
◎ 처방 없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 처방 없이 관장을 하거나 좌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대부분 감염은 피부나 장내 또는 비뇨기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합니다. ◎ 어떤 때는 감염의 원인을 전혀 찾아 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으면 균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서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의료인에게 문의하십시오
지방이나 원거리에 거주하는 분들은 퇴원 시 또는 외래 방문 시 소견서를 신청하여 평소 지참하고 계시다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근 병원의 의료인에게 제출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열이 38.5℃ 이상 나는 경우
◎ 춥고 오한이 나는 경우
◎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 식은땀이 나는 경우
◎ 심한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픈 경우
◎ 자궁분비물이 있고 가려운 경우
◎ 특히, 상처 부위나 주사 자리에 부종, 발적, 통증이 있는 경우
◎ 의료진과의 상의 없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열을 감추게 되어 감염 진단을 감별할 수 없으니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 출혈
항암제는 골수에 영향을 주어 신체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작용을 담당하고 있는 혈소판 생성을 방해합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쉽게 멍이 들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에, 잇몸이나 코에서 나는 피가 멈추지 않을 때, 소변이나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때에는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혈소판 검사치가 매우 낮을 때는 혈소판의 수혈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수치가 낮을 때 다음을 기억하세요
◎ 의료인과 상의 없이 어떤 약도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특히, 아스피린계통의 진통제)
◎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 양치질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합니다.
◎ 코를 풀 때도 세게 풀지 말고 코를 후벼서도 안됩니다.
◎ 칼같이 날카로운 용구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합니다.
◎ 요리나 다림질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게 주의합니다.
◎ 피부접촉을 요하는 운동이나 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는 신체활동을 피합니다.
◎ 항암 치료 중에는 발치를 하지 않습니다.
◎ 입안, 잇몸, 목구멍의 불편감
◎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항암화학요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입과 목안을 마르게 하거나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 입안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 입안에 염증이 생겼을 때 이렇게 해 보세요
◎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치과의사에게 가장 효과적인 양치법과 충치 예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충치가 있으면 미리 다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매 식사 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합니다.
◎ 칫솔은 깨끗이 세척하여 건조한 곳에 둡니다.
◎ 상품화된 가글액은 다량의 알콜과 소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만약 입안에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 상처 부위에 발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의료인에게 약물을 처방 받으십시오.
◎ 음식을 차게 하거나 실온으로 식혀서 드십시오.
◎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쥬스(토마토, 오렌지, 자몽) 등을 피합니다. 살구, 배, 호박, 완두콩 등은 입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입니다.
◎ 너무 짜고 맵고 양념이 강한 음식은 피하십시오.
◎ 입안 염증의 경험이 있다면, 병원에서 가글액을 처방 받아 집에서 사용하면 구강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입안이 건조해져 음식 섭취가 힘들면 이렇게 해 보세요
◎ 입술이 건조해지면 입술연고를 바르십시요.
◎ 물을 많이 마시거나, 얼음덩어리를 입에 넣어 녹여 먹어 봅니다.
◎ 무설탕껌을 씹어봅니다.
◎ 과일과 아이스크림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들을 먹습니다.
◎ 푸딩, 아이스스틱, 수박, 유아식이나 젤리 등의 연하고 차가운 음식을 먹어 보십시오.
◎ 조리된 음식을 믹서기에 갈아서 부드럽고 삼키기 쉽게 합니다.
◎ 물 500cc에 반 티스푼의 베이킹파우더를 섞은 물이나 한 티스푼의 소금을 섞은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 줍니다.
● 설사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장 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생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엔 의료인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약국에서 지사제를 구입하여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설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라면 감염에 대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장이 쉴 수 있도록 맑은 미음 등의 유동식을 드십시오.
◎ 사과 쥬스, 물, 연한 차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자주 섭취하십시오.
◎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인 커피, 땅콩, 단음식 등을 피하십시오.
◎ 우유와 유제품은 피하십시오.
◎ 바나나, 오렌지, 감자 등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해 부족해 질 수 있는 칼륨성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배변 후 좌욕을 하거나, 물휴지를 사용하여 항문 부위의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매우 심한 경우에는 설사로 빠져나간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 변비
어떤 항암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항암화학요법으로 식사량이 줄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 이상 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변완화제를 사용하거나 함부로 관장을 해서는 안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 생과일, 야채, 현미밥, 견과류 등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 규칙적인 활동과 운동을 유지합니다.
◎ 초코렛, 치즈, 달걀 등 변비를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십시오.
◎ 무리하게 변을 보려고 힘을 주지 않습니다.
● 손발 저림, 무감각
항암화학요법이 신경계에 있는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항암제는 말초신경병을 야기시킬 수 있는데, 손발이 쥐가 올 때처럼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입니다. 때로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균형감각이 없어질 때도 있습니다. 물건을 집어 올리거나 단추를 잠그거나, 푸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턱에 통증이나 귀가 어두워지거나 위경련이 생기거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이가 있지만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6-30개월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미 저리기 시작한 경우에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저리는 증상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을 때도 있으나, 심각할 경우 약물을 처방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저림은 말초에서 고르게 일어나며, 한 부위에서만 강하게 저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저리는 곳이 좌우의 어느 한쪽이거나 특정 손가락인 경우, 또 마비가 수반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 자각 증상과 신체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주의합니다.
◎ 균형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합니다.
◎ 가능하면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의 손잡이를 잡고 다닙니다.
◎ 평소에 손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호두를 쥐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손가락 운동을 하여, 말초신경을 자극합니다.
◎ 손발을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교대로 담가 말초순환을 잘되게 합니다.
◎ 저리다가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에는 진정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피부 및 손톱의 변색
항암제의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피부에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피부표면이 일어나거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 스스로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얼굴을 청결히 하고, 약용크림과 비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가려울 때는 옥수수 전분가루를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듯이 발라 보십시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집니다. 어떤 약제는 혈관 밖으로 새면 피부에 영구적인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노출될 때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준비하십시오.
● 콩팥과 방광에 미치는 영향
어떤 항암제는 콩팥과 방광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의료진에게 문의하세요
◎ 소변볼 때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있을 때
◎ 소변이 자주 보고 싶을 때
◎ 뇨의가 갑자기 느껴질 때
◎ 소변색이 붉거나 혈액이 섞여 나올 때
◎ 열이나 오한이 동반될 때
◎ 일반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제에 의해 일시적으로 소변색이 붉거나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열감 현상
어떤 분들은 치료 후 몇 시간이나 몇 일 동안 감기 몸살을 앓는다고 합니다. 즉, 근육통이나 두통, 피로감, 구역질, 미열, 한기, 식욕감퇴가 1-3일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질병 자체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항암제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며, 세균 감염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지 마시고 의료인에게 문의하십시오.
● 성과 관련된 신체적/심리적 영향
항암화학요법은 남자, 여자 모두의 생식기관과 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정도와 발생 여부는 항암제의 종류와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남성
항암제가 정자의 수를 줄이고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며, 세포의 이상을 초래하여 어떤 경우 불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생식능력이란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며, 성생활에의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끝난 후에 불임이 영구히 지속될 수도 있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원한다면 치료 전에 의료인과 이런 문제에 관하여 충분히 상의하여야 합니다. 미리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에는 항암제가 태아의 유전자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효과적인 피임법을 이용하여 임신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여성
항암제가 난소를 손상시켜 호르몬 생산을 감소시킴으로써 월경주기의 변화를 관찰하게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치료 중 월경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기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질이 가렵고, 따갑고, 거칠어질 수 있으며, 이럴 때는 의료인에 문의하여 연고나 크림종류를 바를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방식이나 환자의 나이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히 불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료 중 임신을 할 수도 있지만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임기의 여성도 치료 전기간에 피임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피임 방법에 관해서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성생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사람들은 성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치료 전보다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밀해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전과 변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신체적 혹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성적인 관심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배우자의 걱정이나 두려움이 성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신체적인 접촉이 환자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하십니다. 또 한편으론 혹시 항암제에 영향을 받거나 암이 옮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은 서로 충분히 이야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상담자의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치료스케줄 때문에 평소보다 피로하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일정 기간 휴식을 가진 뒤에 성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항암제 치료가 성기능에 영향을 줄까 하여 걱정이 된다면 치료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첫댓글 고맙습니다...
님. 항상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