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뎌.. 한달만에 사랑스런 우리 와니한테 맴매를 했답니다..
우리 와니 우리집에 온뒤로 발랄한 성격과 온순함때문에 반대하시던 아빠까지 뿅가게 만들던 아가였는데..
발단은 이렇습니다.
와니가 늘 새벽에 깨서 거실에서 놀기 때문에 제방문을 열어놓구 잤는데, 여전이 이른아침에 엄마아빠랑 놀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와니를 들자 꽥하고 꽉물어버렸습니다. 엄마손을..
장난으로 그랬는데 이런적이 없었거든요.
또 와니를 목욕시키려구 했는데, 이때까지 목욕할때 소리한번안내구 발버둥 안치던애가 낑낑거리구, 드라이할때 아빠가 잡아주니깐 아빠손을 또 꽉~물었답니다. 아빠는 손으로 물지말라구 머리톡톡 치셨구요.
갑자기 난폭해진거가 했죠..그래도 아직까지 절 젤 따르고 저한텐 한번도 물거나하지 않아서 그렇겠거니 햇는데...
언제나 변함없이 바닥에 기웃거리며 떨어진거 주워먹는 와니;;
멀 와드득 씹길래 입벌려서 꺼낼려구 햇더니 성내면서 꽉~물더라구요.
그전에 입벌려도 가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친구한테 들은말도 있구, 일찌감치 버릇을 잡아야겠다구 생각하고, 첨으로 맴매를 들었습니다. 루이독에 장난감으로 나온 워너비를..
솔직히 솜뭉치라서 아플꺼같진 않았지만..
그걸로..엉덩이 3~4대때리니 도망가서 구석에 숨더라구요.. 그래서 숨은걸 2대정도 어깨쪽 때리니 캑~ 그러면서 철장으로 달려가드라구요..
철장은 와니 놀이터인데 거기까지 들어가서 앉아서 절 쳐다보는데..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직 어린아간데..
나쁜 언니가 와니를 때렸구나..하구..
얼릉 안아주고 미안해~ 미안해~를 반복했죠..
정말 이렇게 맘이 아플줄 몰랐거든요..
부모님이 자식때렸을때 맘이 이런거구나..
와니의 이상한 행동을 주시해보니 어깨쪽만 만지면
깩~그러구 물려구 그러더라구요.밥도 거의 안먹고, 오늘은 유난히 잠도 많이자구, 가끔깨서 잘 놀기는하는데, 달리기도 하구...
어디가 상처난건 아닌가 하구, 어깨쪽을 살펴봣는데 보이는 외상은 없는거 같구..
어젠가 언제 혼자놀다가 깨~~액~~하길래 쳐다봤더니 말똥말똥햇는데,
혹시 그때 인대라두 늘어진건 아닌지..
아빠 말씀엔 아마도 뛰고 놀다가 삐긋해서 근육이 늘어졌을 수도 있으니깐, 좀더 두고보자했죠
아직 3개월도 안된 아간데, 아파서 그런건데, 언니가 잘 알지도 못하구
때리다니....미안하구 맘아프네요..
와니야, 제발 아프지만 말고 잘 커주길 바랄께..언니가 정말 미안햇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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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티 생중계 ‥
오늘은..
자식때리는 부모맘..ㅠㅠ
♥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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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6 02:0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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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야단맞기는 어린나이네요..때리지 마시구 '야!'라던가..'안돼!' '너!'등ㅇ 큰소리로 굵고 짧게 내면 아가들이 놀라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때리고 벌세우는건 좀 커서...^^지금 그러시면 성격에 지장받으니까 야단의 3배로 사랑해주시는거 잊지마시구요
정말 때리지 마세요~ 저두 우리솔이 잘못하면 때렸었는데 솔이 칭구집에 보낼때부터 지금 좋은곳에 입양된 지금까지 그게 젤 후회가되요...아가 정말이쁘네요...
진짜 어디 아픈가보다.. 만지면 무는거 보니까. 병원한번 가보세요.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방치해두면 자라면서 장애가 생길지 모르자나여. 녀석.. 울 태호랑 유키도 고 또래인뎅..ㅋㅋ
저도 첨에 울 레이첼의 건방짐에 많이 맘 상했었죠..저두 3개월 이후에 혼냈어요..그전엔 암것도 모른다구 하길래..지가 혼나는 지두 모르구욤..와니가 왜그랬을깜...??
전 예전에 울 초롱군이 머리만 묶어줄려고 하면 물더라구요.. 그래서 혼냈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머리핀을 했던 자리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천방지축 뛰어다니다가 어딘가에 부딪혀서 상처나 아팠던모양이에요.. 우리식구들 아무도 몰랐죠.. 그래서 저도 나중에 넘 미안했담니다.. 혹시 어디 아푼건아닌지 잘살펴보세요^^*
에구..와니한테 넘 미안하네요. 정말 좋은 언니라구 자부했는데..ㅠㅠ 그래두 와니가 오늘 아침 절보고 꼬리흔들고 안아달라구 올라타구해서 넘 기쁘네요. 울아가 이젠 절대 맴매안할께..아는지 모르는지 지 맴매한 워너비를 물고 뜯고;;;
아직은 너무 어려서 잘 모를거예요. 조금 크면 눈치도 보구하는데 지금은 아마 천방지축일껄요 남아인경우는 미운7살아이들이랑 꼭같아요. 잘못했을 경우에는 강한소리로 껴앉고 이야기하세요.
어려도.. 잘못한건.. 첨부터 조금씩 혼내줘야해여.. 혼낸 담에 맘이 짠...ㅠㅠ 하긴 하지만... 울 도린 그렇게 가르쳐서 지금은 얼마나 의젓한지.. 은이도.. 아직 어리지만 좀 더 크면 훈련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여...
우리 ㅇ흰둥이도 마니 때리지 마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또 엄마 슬리퍼갖다가 물어뜯은다;; 버린게 몇갠대 -_____-^
와니는 첨에 집에와서 일주일뒤부턴 엄청 눈치도 보고 혼내면 다 알아듣더니 요즘엔 정말 뺀질뺀질 거리더라구요. 안방에 부모님 옥매트위에 쉬해서 못들어가게했는데, 엄마나 아빠가 들어가면 문 못닫게 문턱에 누워버리고..ㅋㅋ 귀엽긴한데 자꾸 뺀질거려서 혼낸건데..그때문에 저두 많이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