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희망이 있다]IT 융합분야 선도 도시 |
| |
SNS 시대 모두의 아이디어가 산업을 이끌어간다
인천시, 신기술 육성·타분야 접목에 집중 올해 말 '크라우드 소싱' 시스템 가동
외부전문가·대중 제품개발과정 참여 진흥원은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구축
![]() |
||
▲ 그래픽/성옥희기자 |
인천은 분명히 '산업도시'다. 그것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도시다.
굴뚝산업의 대표지역으로 불렸던 인천은 IT기업을 통한 신기술 육성으로 서서히 산업구조를 개편해가고 있다.
IT기술은 쓰이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항만, 공항 등의 첨단물류시스템 기반은 IT기술이며, 이젠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스마트폰에도 다양한 IT기술이 담겨있다.
인천은 다양한 IT분야 중에서도 전혀 다른 분야와 접목시키는 '융합'에 관심을 두고 있다. IT와 만나는 다른 분야는 한가지가 될 수도 있고 다수가 될 수도 있다.
IT융합산업은 신기술 선점과 이를 통한 시장개척, 다양한 활용도와 고부가가치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도시 이미지 상승에 한몫을 한다.
인천 IT융합산업의 중심에는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있다.
시는 인천의 지리적 특성이 IT융합산업이 성장할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인천은 4시간 이동거리 이내에 인구 100만 이상인 도시 51개를 두고 있다. 또 공항, 항만, 육로의 트라이포트(Tri-port)와 송도, 청라, 영종이 속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역내 7개 공단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어 IT융합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시는 IT융합산업 등 정보화 사업을 위해 올해 310억원의 예산을 사용 중이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0.5% 수준이다. 시장 확대의 속도를 가늠해 시는 내년 정보화 예산을 두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시는 IT특보를 필두로 인천내 4천여개 IT기업과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신사업은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을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 시스템 구축이다.
IT산업을 포함한 대부분은 내부 인력만으로 업무를 소화하는 '인소싱'(In Sourcing)에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고, 안으로는 핵심역량 키우기에 집중하는 '아웃소싱'(Out Sourcing)으로 변해 왔다. 크라우드소싱은 아웃소싱 뒤를 이어 새롭게 나타난 형태로 제품개발 과정에 외부 전문가와 일반 대중이 참여하도록 문을 개방하고 성공할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SNS와 소셜커머스가 대유행 중인 현 시점에 크라우드소싱은 또하나의 융합으로 신(新) 비즈니스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시는 미국의 '퀄키'(Quirky)와 비슷한 형태의 크라우드소싱을 선보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