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모형의 기본 17입자와 그리스 신화의 12신
그리스 신화(또는 로마
신화)는 어떤 특정 민족의 신화를 넘어, 고대 서구 문명의 가치관과 이념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까지 무의식중에 존재하는 패러다임(paradigm)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의 신들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기본이 되는(중요시
되는) 올림포스(올림푸스)의
12신(Twelve Olympians)이 있습니다.
올림포스의 12신들은 제우스를 중심으로 친척과 가족 같은
혈연관계에 있으며, 인간의 삶에 밀접하게 주관하며, 각자의 역할과 속성이 있습니다. 물론 제우스가 최초의 신은 아닙니다. 우주의 초창기
대혼돈의 공간인 카오스(Chaos)에서 가이아(지대)와 타르타로스(지하세계) 그리고 에로스(사랑)가 태어나고 그이후 제우스가 태어났는데,
그리스의 높은 산인 올림포스의 지배자가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53A3C5628C3BF05)
<올림포스의 12신>
현대물리학에서는 우주 초창기 빅뱅의
대혼돈속에 힉스입자가 탄생하였고 기본 16개 입자에게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원자 세계의 입자들은 16개뿐만아니라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16개 기본입자입자들은 힉스입자에게 질량을 부여받은 혈연관계이며, 모든 입자들을 구성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기본입자가 됩니다. 이는 올림포스의 12신들과 마찬가지로 각자 고유의 역할이 있어 상호보완적인
존재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55B355628C3A30B)
<표준모형과 17개 기본입자>
힉스입자를 중심으로 기본입자들은 1,2,3세대로
나누어지며, 이들은 서로 친적이며 또한 부모관계이고 같은 그룹내에서는 형제와 자매관계입니다. "전자와 중성미자는 같은 가족이고, 중성미자는 전자의 동생이다." -
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여 연설문 중에서.("This
means e.g. that the electron and the neutrino belong to the same family of
particles; the neutrino is the electron's little brother."). "페르미온에는 1세대 쿼크와 렙톤 가족이
있는데, 그중 렙톤중 전자의 자매인 뉴트리노가 있다." - 1995년 노벨물리학상 수여 연설문 중에서. ("the
neutrino, the sister lepton of the electron in the first quark-lepton family").
"광자와 W입자 그리고 Z입자는 같은
기원을 가진다. 전자기력과 약력은 그래서 통합된다. 그리고 다같이 통틀어 전자기약력이라고 부른다." - 1999년 노벨물리학상 수여 연설문
중에서. (It turns out that the photon and the particles W and Z have a
common origin. Electromagnetism and weak interactions are thus unified, and
together they are called electroweak interactions.")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2F385628C3D807)
<기본 17개 입자들의 상호
작용 및 관계>
표준모형의 기본입자들은 입자의 구조
그리고 역할(캐릭터)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제 "표준모형을 넘어(Physics beyond the
Standard Model (BSM))"를 논하고 있습니다. 표준모형은 가장 성공한 이론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BSM을 논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중성미자 진동(neutrino
oscillation)입니다. 표준모형에서는 중성미자가 질량이 없다라고 예측하였지만 중성미자는 질량이 있었고, 게다가
기본입자인 중성미자가 진동 즉, 다른 중성미자로 변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표준모형은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 그리고 반물질의 존재에 대해서는
설명이 어려운데, 만약 중성미자 진동이 마요라나페르미온이어서라면 이는 표준모형으로 설명을 못합니다. 중성미자의 질량이 변한다면 기본입자라는 표현을 하기 어려워지므로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이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며, 이렇듯 올해 중성미자진동 노벨물리학상은 새로운 물리학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만 서양패러다임 주도의 기계적 구조론을 넘어,
동양과학철학의 시스템구조론인 음양순환론(陰陽循環論)이 하나의 대안이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문헌 : Twelve Olympians -
위키백과
Physics beyond the Standard Model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