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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926년) 자동차 이야기
The Best or Nothing.
Das Beste oder Nichts.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독일의 고급 자동차 회사로, 다임러 AG 그룹 산하에 있다. 독일어 발음은 메어체데스 벤츠, 영어 발음은 "머세이디스 벤즈(미국식)"/"머시디즈 벤즈(영국식)" 국내 어르신들 한정으로 발음하기 어려운 "츠" 대신에 밴-즈내지는 밴쓰라는 발음이 더 많이 통용되기도 한다.
고급차, 비싼차 하면 대부분 벤츠를 떠올릴 정도로 명품차의 대명사다. 예를 들어 소위 독일 프리미엄 3사라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 중에서도 사실상 최고로 인정받는 회사로, 굳이 비공식적으로 포지션을 찾자면 3사 중 럭셔리의 상징이자 고급 외제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라 볼 수 있다. 특유의 엠블럼 모양 때문에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삼각별'(3 pointed star)이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린다. 딴 모델은 몰라도 기함에 해당하는 S클래스만큼은 경쟁자인 BMW 7시리즈나 아우디 A8과 넘사벽을 두며 "럭셔리의 상징"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참고로 2차 세계대전의 독일 측 전범 기업이다. 이는 BMW, 폭스바겐, 포르쉐에도 해당하는 것이다. 히틀러의 애마가 벤츠 770이었으며 다양한 사양으로 7대나 갖고 있었고 남아있는 770의 오너들은 자기 차가 히틀러가 탔던 차라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당시 연합 군정에 의해 벤츠는 약 1년 6개월간 조업 중단 명령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전후에 전범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성의 있는 사과와 배상을 진행했으며, 조업 사망자에 대해서는 후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특히 벤츠의 경우에는 전범 피해자들의 후손이 독일에서 공부하는 경우 모든 소요 경비를 지원했다. 슈투트가르트에 소재한 벤츠 박물관에는 당시 전범 행위에 대한 별도의 관이 있으며, 벤츠사에서 발간하는 공식 사료집에도 당시의 전범 행위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역사
고틀리프 다임러와 카를 벤츠의 합병에 의해 설립된 다임러 벤츠에 의해 1926년 발표되었다. 즉 현대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작과 역사를 같이 한다.
(벤츠 자동차 이름의 유래가 된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왼쪽)과 그의 아버지이며 벤츠 초창기 성장의 주역인 에밀 옐리네크(오른쪽))
메르세데스는 본래 다임러 사의 딜러였던 외교관이자 자산가였던 에밀 옐리네크의 딸인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이 독일 작센 주 라이프치히(Leipzig) 출신의 자산가가 다임러 자동차 회사(일명 DMG)와 1887년부터 관계를 맺으면서, 1898년부터 강한 마력을 지닌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주문하기 시작했다. 이 자동차들은 전설의 엔진 메이커였던 빌헬름 마이바흐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이 자동차들은 1901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는데 이 즈음부터 옐리네크는 '에밀 옐리네크 메르세데스(Emil Jellinek-Mercedes)'라는, 자신의 딸의 이름을 붙인 예명을 사용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마이바흐가 만든 엔진으로 출전한 자동차의 브랜드를 메르세데스라 칭했다.
1998년 미국의 크라이슬러까지 인수하여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을 일구는 기염을 토했으나 답이 안 나오는 크라이슬러를 2007년에 한 사모펀드에 매각해 버리면서 지금은 다임러 AG(주식회사를 나타내는 독일어)로 모그룹을 재편한 후 다임러 그룹 산하의 브랜드로 되어 있다. 동사 내 형제 브랜드로 슈퍼미니 브랜드인 스마트가 있는데, 스마트를 벤츠의 브랜드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듯. 자회사로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인수한 상용차 업체인 미쓰비시 후소(버스/트럭) 등이 있다.
엠블럼
엠블럼의 의미는 땅, 바다, 하늘의 3개 부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 제2차 세계대전 때만 해도 벤츠에서 자동차나 전차 뿐 아니라 비행선, 전투기, 고속정, 잠수함에 사용되는 엔진도 만들었다.
카를 벤츠의 월계수 문양을 테두리로 삼아 가운데에 고틀리프 다임러의 삼각별을 집어넣은 형태이다.
1966년에 마이바흐에 이쪽 부문이 합병되어 메르세데스-벤츠에는 자동차 생산 분야를 넘겨 하늘과 바다는 좌절됐지만 의미와 비슷하게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다.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
프리미엄 브랜드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가장 강한 부분은 플래그쉽 세단 부분이다. 준대형급인 벤츠 E클래스는 BMW 5시리즈 등과 판매량이 큰 차이가 없고 제대로 된 경쟁을 하고있지만, 플래그쉽 세단이라 볼수있는 대형 세단급에서 벤츠의 위상은 S클래스가 타사의 경쟁 차량들을 별다른 프로모션 할인도 없이 판매량에서 크게 따돌리고 이미 고급 세단의 기준점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들어 경쟁업체인 BMW, 폭스바겐 그룹 등이 전통있는 해외 명차 브랜드를 인수하자 S클래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1960년 인수했던 마이바흐 브랜드를 1997년에 부활시켜 전장 6m가 넘는 괴물같은 고급차를 만들기도 했다.
벤츠는 아돌프 히틀러가 광적으로 사랑했던 자동차로도 유명한데 히틀러는 정치 인생 초반에 자신의 후원자가 훨씬 고급인 마이바흐 리무진을 선물하자 S클래스의 전신격인 770K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히틀러는 이후 점령지를 시찰할 일이 있으면 항상 벤츠를 타고 다녀 왔고, 덕분에 좋건 나쁘건 벤츠 = 고급차라는 이미지가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특히 1960~1970년대는 벤츠의 위상이 제일 높았던 때이다. 겨우 차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역사를 시작하던 BMW와 겨우겨우 통합된 아우토 유니온으로 시작한 아우디가 별볼일 없을 때, 벤츠는 지금보다 더 프리미엄을 받았다.
엔진의 내구성은 가히 본좌급인데, 무쏘에 사용된 자연흡기 95마력 직렬 5기통 2,874cc 디젤 엔진은 80만km를 무보링으로 주행한 적이 있으며, 최근 E320 CDI에 달렸던 3.0리터 V6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출력은 224마력에 불과하지만 평균 시속 224.834km의 속도로 16만km 연속 주행을 견뎌냈다. 이 기록은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도 공인한 기록이다. 게다가 1984년에서 1997년 사이에 생산된 E클래스 세단(코드네임 W124)의 경우는 과잉 품질이라고까지 일컬어진다. 엔진룸에 수류탄을 한 발 까넣어 폭발이 일어난 뒤에도 아무 일 없이 시동이 걸리고 운행가능하니 말 다했다.
안전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특히 심하게 사고가 나고 차는 망가졌는데 사람은 찰과상 하나 안 입었다...라는 도시전설같은 이야기가 떠돌아 다니기도 하고 실제로 차량 안전에 관해서 개발한 내용이 있으면 특허를 걸지 않아 ABS나 ESP 등의 안전장치가 널리 퍼지게 한 메이커이다.
방탄차량 라인
요인 경호용 방탄차 생산라인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방탄차 라인업은 C, E, S클래스 세단과 G클래스, GLE클래스(이전의 M클래스) SUV이며, 가드(Guard)라는 이름을 붙여 일반 차량과 구분한다. C-가드와 E-가드는 B4 방호 레벨, 즉 .44 매그넘 권총탄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으며 S-가드는 B6/B7, G-가드는 풀 B7 방호력을 보장한다. GLE-가드는 .44 매그넘 권총탄을 방호하는 GLE 400 Guard VR4와 AK-47 탄환을 방호하는 GLE 500 Guard VR6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유명한 방탄차는 S600 Guard. 일반 차량과는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넘사벽이고 (기본 사양으로만 일반 S600의 최소 2~3배 이상) 차체, 엔진, 서스펜션, 스티어링, 연료계통 등 거의 대부분의 요소가 방탄, 방폭 처리가 되어 있어서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탈출을 도모한다. 축간 거리를 늘린 리무진형 모델인 '풀먼(Pullman) 가드'도 있다. 한국의 대통령경호실에서도 벤츠의 방탄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국 방문 시에 미국 쪽에서 제공한 벤츠가 타이어가 펑크나고서도 무사히 목적지까지 이동한 데에 감탄해 도입한 게 최초라고 한다. 심지어 노태우는 이 때 타이어가 펑크난 사실도 사후보고를 받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타이어가 펑크나도 탑승자의 승차감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차라니... 현재는 2002년에 도입한 S600L 가드와 2008년에 도입한 S600 풀먼 가드가 수 대 있다고 한다. 한동안 정부 수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개인이 구매, 소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사서 유지할 만한 돈은 별개의 문제.
택시
BMW와 달리 벤츠는 택시 전용 모델을 별도로 만든다. E클래스 디젤 택시의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는 E클래스 스테이션 왜건형에도 택시가 있다. 굉장히 워런티가 좋아 기사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 영상을 보면 왜 택시기사들이 벤츠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상용차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벤츠는 스카니아, 볼보트럭과 함께 세계 3대 상용차 메이커이다. 즉 버스, 트럭, 특수목적 차량도 주력 생산 품목 중 하나라는 것. 그 덕에 벤츠가 고급차인 줄은 알아도,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지나가는 벤츠 트럭을 보면 "벤츠에서 트럭도 만드냐"며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벤츠를 포함한 수입 트럭이 그렇게 평가가 좋지는 않다. 애프터 서비스도 엉망이다. (소비자리포트 영상) 주로 5톤 이상 대형 트럭(아테고, 악트로스)과 구급차(스프린터)가 자주 보이며 중형 이상 버스는 국내에 수입이 되지 않는 상태. 그리고 특수차량계의 명품으로 불리고 있는 유니목도 생산 중.
여담으로 BMW가 메르세데스의 상용차 생산을 비꼬는 광고를 낸 적도 있다.
아래에 쓰여진 문구는 "메르세데스도 운전의 즐거움을 주기는 합니다"라고 쓰여있다.
흑역사
르망 레이스에서도 암울한 과거가 있다. 1955년 6월 르망 대회 중 상대차량과 충돌 후 만원인 관람석으로 날아간(그야말로 Silver arrow. 참고로 Silver arrow는 그 당시 벤츠 머신의 별명이기도 했다.) 벤츠 머신이 폭발해 사망자만 85명이나 나온 이른바 '르망의 비극'이 발생해 한때 모든 모터스포츠를 포기했다. 1988년 이후 르망 경주에 워크스팀으로 다시 레이싱계 복귀를 시작했으나(이지만 자우버-메르세데스 벤츠라는 합작팀이다) 르망과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1999년 대형사고가 한번 더 발생했다. 이 사고 머신의 드라이버는 DTM, 르망, 포뮬러 시리즈에서 활동한 피터 덤브렉(Peter Dumbreck). 이 문서의 이전 버전에는 마크 웨버가 이 사고를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마크 웨버가 당한 사고는 사실 다른 사고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설계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났음을 확인한(공력설계에 문제가 있어서 특정상황에서 차가 비행기 날개처럼 양력을 받고 위로 뜨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벤츠는 아직까지 르망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포뮬러 1의 윌리엄스F1, 포스인디아 F1에 엔진을 공급하는 등 모터스포츠에서 많은 활약 중이다.
2010년에 F1의 멕라렌 엔진 공급팀이 아닌 자신들의 팀으로 직접 출전했다. 그리고 4년만인 2014년에 압도적인 성적으로 제조사 부문, 드라이버 부문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도 넘사벽 기량을 보여주며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에어스카프'라고, 운전석의 목 부분에 히터를 설치해 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다수의 차에 적용하고 있었는데, 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도용한 것으로, 결국 패소하여 여러 불이익을 감수하게 되었다.링크 그러나 2016년 12월 특허권이 만료되므로 다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력
포르쉐가 동 가격대의 차량에 비해 설명이 안되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보여준다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말 그대로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기술특허 세계2위에 빛나는 회사. 1위는 GM이다.
평가는 VW AG나, BMW가 종래의 '벤츠가 만든 이미 존재하는 재래기술' 제품들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든다면, 미국의 GM과 더불어, 벤츠는 아예 그 기술의 근간과 개념을 바닥부터 갈아엎어버리는 독보적인 신기술을 발명하는 회사라는것. 게다가 너무나도 미래의 최첨단 기술들만을 선보이는 GM과는 다르게, 벤츠 신기술은 거의 3~5년 이내로 세계표준이 될 정도로, 현실적이며 영향력이 엄청나다.
최근에는 DiesOtto라는 가솔린 자연착화엔진의 개발에 성공하여 4기통 1.8리터 과급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40.8kgfm와 10km/l 후반대의 연비로 S클래스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BMW처럼 직렬 6기통 엔진을 이용하다가 M104(체어맨에 달린 그 유닛)같은 엔진 이후 V6로 바꿔 나갔지만, 하이브리드에 대응하기 위해 M256이라는 코드명의 직렬 6기통 엔진을 다시 만들고 있다. 모듈러 설계로 만들며, 기존 모듈형 직렬 4기통 엔진의 기술을 활용하여 경량화한 직렬 6기통 엔진이라고 한다. 이거를 모듈삼아 V12 엔진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L6 엔진은 W222 F/L 모델에서 공개할 예정.
이래저래 독일의 과학력을 증명한 회사. 여기도 이웃집과 같이 본사 지하 고문실에 외계인이 갇혀 있음이 틀림없다.
승용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인 CDI에는 파란색 주입구에 요소수를 주입, 산화시켜 유해가스를 저감하는 블루텍이라는 모델로 나온다. 단, 일정 km가 되면 요소수를 보충해 줘야 하는데, 요소수를 경유 주입구에 넣거나 경유를 요소수 주입구에 넣으면 연료탱크를 떼어서 세척해야 된다.
이는 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승용차에 적용한 경우로, 유로4 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대형 상용차들의 경우에도 블루텍처럼 요소수 주입구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AMG(발음은 '아엠게' 또는 그냥 '에이엠쥐'라 하기도 함.)라는 팩토리 튜너가 있다. 여기서 튜닝한 엔진 중 가장 무서운 엔진은 S65 AMG, SL65 AMG, CL65 AMG,G65AMG 에 장착된 엔진으로, V12 6.0리터(5,980cc) SOHC 트윈터보 엔진이다. 더 무서운점은, 이 엔진은 출시된지가 10년이 넘은 사골(...) 엔진이라는것. 이 엔진의 최대 출력은 630마력 최고 토크 102kgfm라는 슈퍼카의 싸다구를 왕복으로 맛깔나게 때려줄 정도의 성능이다. 이 무지막지한 토크를 지구도 돌릴 만한 괴물 토크라고 하기도 한다. 순정 스포츠카 및 하이 퍼포먼스 세단/쿠페의 엔진 중 '리터당 출력에서는 AMG의 엔진을 능가하는 것은 많지만 토크에서는 AMG에 대적할 만한 것이라고는 부가티 베이론의 1200마력 W16 8.0리터 쿼드 터보(4터보) 엔진 또는 아우디의 6.0리터 V12엔진, 벤틀리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벤틀리 뮬산 스피드(멀센느)에 장착된 537마력 V8 6.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AMG의 자세한 이야기에 관해서는 아래를 참조. 이 V12 6.0 트윈터보 엔진은 대한민국에서 마이바흐 S 모델에서만 볼 수 있었다가, 2016년 5월부터 65형 AMG 3가지가 수입된다.
이상하리만큼 6단 자동변속기를(특히 AMG 이름 붙은 것들은 더더욱) 쓰지 않았다. 심지어 맥라렌과 합작으로 만든 SLR 맥라렌의 경우도 5단 자동변속기였다.(엔진은 AMG에서 튜닝) 그 이유는 AMG의 경우 당시의 6단 자동변속기가 엔진에서 나오는 토크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6단 자동변속기는 프랑스의 르펠르티에의 특허에 관한 문제도 있었고, 이미 독일의 거대 변속기 전문 기업인 ZF에서 우수한 제품을 양산 중이었다. 그래서 강도가 강한 5단을 고집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7단 자동변속기를 사용 중이고? W222로 바뀐 S65 AMG도 5단에서 7단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AMG 모델에는 벤츠가 삼매경에 빠져 있는 컬럼식 자동변속기가 달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체어맨을 통해 흔하게 볼 수 있는 전면부 싱글 암 와이퍼 역시 벤츠의 특허 장치다.
영상보기. 속도에 따라 변신(!)하는 컨셉의 머신을 공개했다. 80Km/h를 찍으면 차량형태가 자동적으로 변형. 공기저항을 최소화시키는 형태가 된다.
이외에 MTU라는 엔진 전문 자회사의 설립에도 관여 했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잠수함용 엔진등 각종엔진을 빠삭하게 만드는 회사이다. 직접적 모기업은 롤스로이스 plc 이지만 다임러 AG가 아직도 간접적으로 지분을 소유 하고 있다 . 그래서인지 저소음 고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어서 장보고급, 새마을호 PP동차 등에 이 회사의 엔진이 얹혀 있다.
AMG
아우디의 S 모델, BMW의 M Performance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라인업으로 201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C450와 GLE450로 첫 선보인 AMG의 하위 라인업. 일반 벤츠와 AMG 모델들의 사이에 있는 모델들로 앞으로 아우디와 BMW의 서브 퍼포먼스 라인업인 S모델 그리고 M Performance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물론 AMG 이름 남발해댄다고 매니아 층 사이에서는 쉴새없이 불만을 재기하고있다. 일반 벤츠와의 차이점으로는 4개로 구성된 배기구, 다이아몬드 그릴, 옆 라인 휀더의 AMG 마크로 차별을 두기는 하였으나 실제 AMG와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나긴 한다.
디젤엔진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벤츠지만, 경쟁사의 M이나 콰트로(S나 RS) 디비젼의 손질을 거쳐 시장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고성능 디젤차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AMG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고성능 모델은 오로지 가솔린 엔진으로만 개발할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 다운사이징으로 연비는 충분히 해결할수 있고, 무겁고 둔한데다가 파워까지 낮은 디젤에 스포츠성을 논한다는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러나 450 AMG 라는 이 명명법이 2,000cc 엔진을 탑재한 45 AMG 라인과 혼동되며 BMW의 M스포트 라인과 아우디의 S라인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짐을 인지한 벤츠는 1년도 안되어 450 AMG라인을 폐지, AMG 43이라는 이름으로 메르세데스-AMG 디비전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AMG의 이름을 가졌지만 엔진은 고성능으로 튠업만 된거지 결코 기존 AMG의 엔진들처럼 1인이 전담하는 수공생산 엔진은 아니다.
벤츠 차량의 특성
전 차종이 FR이었던 BMW(2시리즈 액티브/그랜드투어러, 2세대 X1(F48) 는 제외)와 달리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소형 부문에 한하여 약간이나마 전륜구동을 적용하고 있다. 전륜구동인 A클래스와 B클래스, CLA, 그리고 전륜구동 기반의 미니 SUV인 GLA를 제외하고, 주로 FR을 기반으로 한다. BMW를 비롯한 스포츠 지향형 FR 승용차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스포티브 운동성능을 지향하면서도 안락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제공한다는 것. 초기 발진시에는 묵직한 핸들과 가속 페달의 감각으로 차를 천천히 발진시키며 차를 끌고 나간다라는 느낌을 전달해주지만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직관적인 핸들링과 가속페달 감각으로 독일차 특유의 직관적인 반응으로 스포티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나 고속성능이 일품인데 2,000cc 미만의 소형 엔진을 채택한 벤츠라 하더라도 굼뜬 저중속과는 달리 고속에서는 비슷한 성능의 동종차들보다 우월한 가속성능 및 고속안정성을 탑승자와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벤츠 특유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차체가 좌우 롤링 앞뒤 피칭을 최대한 억제하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평형성을 잃지않는 승차감을 제공하여 초고속으로 주행중에도 낮은 속도전달감을 통해 낮은 피로감으로 장시간 운전해도 편안하며 극도의 불안감 대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장시간 운전시 타사 경쟁모델과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앞 오버행은 줄이고 차체는 안정성과 소음 차단을 위해 타사 차량보다 두꺼운 철판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나 쇼버 마운트 부위 주변의 철판과 엔진 격벽의 설치는 NVH를 위한 벤츠의 설계이다.
엔진 설계시에도 가능한 한 신뢰성과 내구성을 위주로 제작하는 방식.
두꺼운 철판, 고내구성의 엔진은 사람들에게 감탄을 받기도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본다면 그만큼 희생되는 부분도 있다. 연비와 성능. 위의 항목에 적혀있는 OM602 형식의 무쏘에 들어간 엔진도, 타 엔진보다 보링에서는 자유로웠지만, 그만큼 배기량당 성능(흔히 말하는 '리터당 마력')이 낮고, 특히나 엔진이 매우 무거운 편이다. 예연소실 형식을 채택함으로써 연료 민감성을 극도로 낮추었고, 분사기구의 수명도 늘렸지만, 그만큼 연비와 성능을 희생한 것이다. 무쏘 엔진으로 100만Km를 무보링으로 주행한다해도, 듀얼링크 타이밍체인은 늘어나면 연료분사시기를 뒤틀고, 타이밍앵글이 4도가 차이나면 교환하게 되어있다. 타이밍 체인 텐셔너도 교환하여야 하고, 타 차량과는 다르게 엔진에 일체화시킨 진공 펌프는 베어링 볼이 일정 크기 이상으로 마모되면 안쪽으로 빨려들어가서 엔진을 박살낼 수도 있다. 인젝션 펌프도 보쉬 타입인데 주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 이런 수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저성능에 많은 기름을 소모하기에, 100만km를 주행하고 나면 타 차량 대비 유류소비금액이 엔진을 주기적으로 신품으로 교환한 차량이나 별 차이가 없다.
타 모델도 상황은 비슷해서, 벤츠 차량으로 장기간 타고나면 유류비용의 차이가 타사의 차값에 도달하는 수준에 다다른다. 다른 차량제조사들이 벤츠의 내구성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벤츠와 같은 방식의 차량은 벤츠만 있으면 되기에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간 것이다.
유가가 폭등하고, 환경 규제가 심해지면서 벤츠도 어느 정도 연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배기량의 차량에 비하면 연비는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변속기의 경우도 구형 전자식 5단 변속기(772.6)에서 연비 중시의 7단 변속기(772.9)로 변경되어 출시되었으나, 내구성은 구형인 772.6형(5단)보다 떨어졌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고단화되면서 변속기 오일의 오염 속도가 과거보다 빨라졌고, 차주들이 "벤츠인데..." 하는 마음에 점검과 관리에 소홀해서 의외의 고장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사실 차량의 내구성은 차주의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 고급 메이커인것만 믿고 자신의 차를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된다.
2005년에 5세대 S클래스(W221)와 2세대 M클래스가 출시된 이후부터 웬만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에는 자동변속기를 핸들컬럼식으로 장착하여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전륜구동 소형차인 A클래스, B클래스, CLA, 그리고 전륜구동 기반의 소형 SUV인 GLA에도 핸들컬럼식으로 자동변속기를 달고 나오고 있다. 단, 일부 AMG 모델은 플로어 체인지식으로 나온다.
정차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도 되는 오토홀드 기능도 다른 브랜드들과 다른 방식인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차량들의 오토홀드 기능은 버튼으로 오토홀드 기능을 켜고 그냥 차가 완전히 멈출때까지 브레이크를 밟고있다가 차가 완전히 멈춘 후 발을 때면 오토홀드가 걸리는데, 벤츠에서 나오는 차량의 경우 오토홀드를 켜는 버튼이 따로 없고 오토홀드는 항상 켜져 있으며 차가 완전히 정차후 브레이크를 살짝 더 밟아주는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 더 편할지는 사람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벤츠의 방식이 필요할때만 걸수있어서 더 편하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벤츠의 오토홀드는 한번 더 밟아야 걸리는 방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편리성의 면에서는 버튼식 오토홀드가 조금 더 편하다는 사람도 있다. 또 오토홀드 기능이 숨겨져 있다보니 벤츠의 차를 타는 사람중 차를 사거나 시승을 할때 딜러가 오토홀드 기능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경우에는 오토홀드 기능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 또한 많다.
미국에 출시되는 엔트리 레벨급 벤츠들은 희한하게 사이드 미러 폴딩이 없다. CLA와 GLA 의 경우인데 같은 북미인 캐나다에도 편의 옵션으로 자동 사이드미러 폴딩이 달려나오는 반면 미국에선 이 옵션을 고를수 없다. C클래스 같은 경우도 세단은 기본으로 폴딩이 달려나오지만 C 클래스 쿠페는 무려 $7000이 넘는 프리미엄 2레벨 옵션을 달아야지 폴딩을 할수있다.
여담으로 차 클래스마다 새차 기준의 인테리어 냄새(...) 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다른데, 예를들어 CLA나 GLA같은 엔트리 모델은 약간 달달하고 씁쓸한 냄새가 나며 상위급 SUV모델인 GLE나 GLS같은 경우는 꽃향기같은 냄새가 나고 S클래스는 뭔지 모를거같지만 냄새조차 고급스럽다고 생각이되는 시원한 향(...)이 난다.
벤츠의 한국 진출은 한성자동차 설립 시작으로 아는 쪽이 많은데, 사실은 1970년대 중반 현대자동차가 기술제휴를 맺음으로 한국 진출이 시작되었다. 한성자동차가 설립되는 80년대 중반까지 상용차 생산 및 승용차 수입을 담당했다.
창립 125주년기념인지 벤츠 올드카로 생일축가를 경적으로 불렀다. 영상 자세한건 추가바람.
2016년 5월, 주행 중인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종종 있는 모양이다. 2016년에 파악된 사고만 6건이라고 한다.
2011년 현직 여자 검사가 남자 변호사로부터 벤츠와 명품백 등을 뇌물로 받았다는 내용의 일명 '벤츠 여검사 사건'이 있었다. 이 둘은 몇 년 간 명품가방 등을 주고받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특임검사팀까지 꾸려질 정도로 화제였으나 결국 해당 검사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은 뇌물 방지를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조항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2010 ~ 2011년쯤부터 여초 사이트에서 여자친구나 아내에게 잘하는 남자를 '벤츠'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람보르기니'라고 부르기도. 개차반같은 남자와 헤어진 여성을 위로하기 위해서 쓰였던 "똥차가고 벤츠 온다"는 문구에서 나온 단어이다. 반대로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잘하는 여자를 '벤츠'라 부르기도 한다. 이 뜻이 확장 응용되어서 입덕 에서도 쓰인다. 예를들면 안데르센 벤츠라던가.
2015년 11월에 발매된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못먹는 감'에서도 좋아하는 여성의 '콧대가 차로 치면 삼각별'이라는 가사가 있다. 여기서의 삼각별은 당연히 벤츠.
2017년 7월 독일정부의 수사로 벤츠의 디젤엔진인 유로5, 유로6 2.2 3.0 블루텍 엔진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작방법은 폭스바겐과 상당히 유사한 방법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확실히 밝혀진건 아니지만 만약 배기가스 조작이 사실이라면 벤츠에게 이미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유명한 걸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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