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갑자기 잔치국수가 땡겨서 우리 동네(아차산역 부근)에 있는 국수집을 찾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서 김밥집에서 주문을 했더니 가격이 6,500원이라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가는 서촌마을의 채부동잔치집 본점은 4,000원인데 가성비가 높고 멸치 국물이라 시원한 반면, 이 곳은
계란 풀고 호박 등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량은 많았으나 국물(재료가 불분명)은 텁텁했다.
잔치국수는 우리 또래들이 결혼할때는 자주 먹었고, 하객인 친구들이 2~3 그릇은 먹었고 고교 절친과
야탑역에서 늦은 시간까지 한잔하고 나서 마무리로 잔치국수를 먹으면 다음날 아침 속이 개운했다.
지금은 하남사는 절친이 문정동살때 새벽에 술취한 절친을 집에 데려다 주면 절친의 아내가 고맙다고 잔치
국수를 어김없이 해 주는데 너무나 맛이 있었는데 지금은 추억의 맛이 돼 버렸다.
국수 중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국수는 잔치국수이다. 단어의 구성만 보면 잔칫날에 먹는 국수이지만
칼국수를 비롯한 다른 국수와 구별되는 명확한 특징이 있다.
이 국수는 맑은장국에 국수를 만 뒤 갖은 고명을 얹은 것인데 멸치 국물을 주로 쓰고 면은 흔히 소면이라고
부르는 가는 밀가루 면을 쓴다.
그런데 오늘날 이 국수의 값을 생각하면 잔치에 온 손님에게 국수를 대접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족해 보인다.
게다가 돌과 환갑을 비롯한 생일잔치에 국수를 음식으로 내는 일도 드물다.
이 의문을 풀려면 잔치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이 단어는 한자어일 것 같지만 한자와 전혀 관련
없는 고유어이다.
요즘 사람들에게 잔치를 대체할 영어 단어를 제시하라면 바로 ‘파티’를 떠올릴 것이다.
사전적인 뜻으로 경사스러운 날 모두를 가리킬 것 같지만 방언에서의 쓰임을 보며는 오로지 결혼식 때 하는
잔치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잔치국수라면 당연히 결혼식 때 먹는 국수를 뜻한다.
밀이 흔해지고 기계로 손쉽게 국수를 뽑아낼 수 있는 오늘날에 국수는 싼값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귀한
밀을 힘들게 방아로 찧어 반죽한 후 국수를 뽑아야 했던 과거에는 무척이나 고급 음식이었다.
국수를 미리 삶아 찬물에 식힌 후 사려 놓고 손님이 올 때마다 따로 끓여 놓은 장국에 말아 내면 손님 접대에
제격이어서 결혼식의 단골 음식이 되었지만 지금은 갈비탕 등에 밀려 먹기 힘들다.
또한 요즘 결혼식에서는 뷔페 음식이나 스테이크 종류를 대접해야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이 아깝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개인의 느낌과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게시판을 보면 종종 적정 축의금에 대한 논쟁, 축의금과 답례
음식의 손익 계산에 대한 글이 올라온다.
잔치의 본래 목적은 축복을 위한 것임을 감안하면 잔치국수 한 그릇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아서 아쉽다.
◇https://youtu.be/iB_yOqW52rk?si=KHR3M8MjTQhMwQCW◇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어제 저녁 온 라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내기로 뜻을 모았고 명분은 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아야 한다 이유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연세대의료원과 경희대의료원 등이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비상경영체제에 최근
돌입하였고 앞서 서울대병원은 1천억원의 '마통'(마이너스통장)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6%였고 정당은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32%, 조국혁신당이 7%이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제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유죄 확정시 순번 승계 금지' 주장에 대해 "표준어로 하면
어감이 살 것 같지 않으니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면서 "느그들 쫄았제"라고 반응했다.
국민의힘은 어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비하 발언과 룸살롱 향응 문제로 논란이 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자, 이에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 는 '동문서답'을 했다.
어제 호남 찾은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호남 모든 선거구에 16년 만에 후보를 냈고 그만큼 호남에
진심이란 점을 보여드리겠다 "고 하자, 시민들은 “이종섭·장예찬 논란부터 해결해야”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서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다음주부터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했고 민주당에선 ‘153석+α’라는 예상 의석수를 밝혔다.
LA 다저스가 정규리그 개막전을 위해 어제 한국에 입국하자 오타니와 그의 아내에 대한 소식이 한일 양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인 다나카는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180cm 프로농구출신 미인이다.
어제 9시. 동네 외과 예약으로 구의사거리부근에 있는 '청주 명문도너츠' 사장님께 빵 주문을 카톡을 하였더니
보시지 않아 문자를 보냈는데 안 보셔서, 매장에 갔더니 사장님께서 분주하게 일하고 계셨다.
이른 시간이라 생도너츠만 나와 있었고 2021년 8월에 쓴 내 사인이 벽에 여전히 걸려 있었고(상단 "사장님사랑
해요"와 하단 "손숙희"의 중간에 위치) 사장님이 인정스럽게 나를 반겨 주셨고 빵값을 미리 계산했다.
외과에서 상처부위 소독과 엉덩이 주사맞고는 매장에 다시가니 9시20분이었고 과베기가 안 나와 10여분을
기다렸고 삼척출신 판매원이 낱게 비닐로 포장해 줬고, 커피 타 준다는데 바쁜 시간이라서 사양했다.
광화문에 치과에 버스타고가서 서울역사박물관에 내려 주위 를 인증샷하고 10시 30분 예약시간에 가서 빵
선물했고(전 날 보험금 수령의 사례) 원장이 치료중에 최근 내가 나온 방송을 시청했다고 했다.
전날 수술에 대한 소독이라서 간단히하고 화목순대국에서 15분 대기하고, 11시부터 영업개시라 내장장(특) 11,000원에 먹었고 최근 1,000원이 인상됬지만, 11시 25분즘 줄을 보니 40여 명은 되어 보였다.
버스타고 보신각을 인증샷하고 광장시장에 내려, 단골 포차에서 닭발과 돼지껍데기 볶음 20,000원에 사고,
'원조 순이네 빈대떡'에서 빈대떡 5장(1장 5,000원), 고기완자 3장(1장 3,000원)을 구입했다.
광화문에서 아차산역가는 버스를 타는 실수로, '군자'가는 버스탑승하여 아차산역에 내렸는데, 버스비 절약을
위한 환승이었고 감자탕집가서 단골로 양해 구하고, 만드는 과정을 인증샷했고 2팩을 샀다.
집에 가서 폰 충전하고 14시 40분 만두 한봉지를 얼음 넣고 이날 구입한 음식과 함께 들고 가락시장에 버스타고 가니 봄 꽃이 피어 인증샷을 남겼고 전철로 수서역가서 부산행 SRT 앞에 둘째딸을 만났다.
객실에서 7살인 3째 손자와 인증샷 남기고 딸가족은 15시 55분 동대구역으로 향했고 나는 오금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아차산역 부근에 내려, 제대로된 잔치국수집을 찾기위해 40여 분, 돌아 다녔다.
이틀 전 11,531보 걸었는데, 어제는 12,226보 걸었고, 초교 4학년인 큰손자가 자기 폰으로 반장되었다고 해서
축하해 주었고 퇴근하고 온 큰 사위가 내 상처상태 물어보고 함께 자리 못해 아쉬워했다.
큰딸이 정선 회동집에서 온 전들을 받았다면서 내가 보내준 음식이 많아서 수수부꾸미를 오늘 먹는다고 해서
손자들 먹이라고 했고, 내가 보낸 음식은 두딸이 좋아하는 것들이며, 특히 큰딸이 잘 먹는다.
오늘 9시 외과 예약으로 글을 쓰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자려고 하는데 앞서 말한 친구인 손숙희(야구레전드
김용철의 처)가 초교 동창회에 갔다가 귀가중이라면서 22시 29분에 통화했고 오늘 아차산에 간다고 했다.
오늘 일산사는 절친이 잠실에서 저녁에 약속이 있어 오늘 점심 같이 하고 함께 보낼 생각인데 ,아차산가자고
제안해 보고 안가면 올림픽공원 산책할까하며, 절친이 자고가서 오전내 집안 청소를 해야한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전남 등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고 서울 낮 기온
18도 예상되며 미세먼지가 문제로 3월의 정중앙 날이면서 주말 첫날인 만큼 '봄'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