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재, 신앙 22-5, 김충일 목사님은 만능 재주꾼
목요일 오후 2시, 김충일 목사님이 아저씨 댁을 방문했다.
명목은 성경공부다.
하지만 아저씨는 공부와 목사님의 기도가 끝나자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목사님, 안방에 전등이 하나 안 들어와요. 저쪽 방에는 불이 다 들어오는데 이거는 원래부터 이랬거든요."
"어디, 제가 한번 봐드릴까요?"
전등갓을 떼어보니 아저씨가 사용하는 천장 등은 LED가 아닌 일반 전등이다.
두 개가 들어가는데 이사오기 전부터 하나가 나갔나 보다.
비어있는 옆방 천장 등은 LED 전등이라 훨씬 밝다.
목사님은 옆방은 당장 사용하지 않으니 등을 바꾸면 좋겠다 하니, 아저씨는 당장 공구함에서 드라이브를 찾는다.
쉽지 않은 일인데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하니 금세 일이 해결된다.
전등갓은 먼지와 작은 날벌레로 인해 더러웠다.
깨끗이 세척하고 물기를 닦아 끼우니 방이 환하다.
"와! 이렇게나 밝네. 진작 바꿀 걸 그랬어요."
"그러니까요. 환하니까 정말 좋네요. 목사님, 전등 갈아줘서 고마워요."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김향
김충일 목사님, 고맙습니다. 신아름
김충일 목사님, 고맙습니다. 성도의 가정을 돌보시는 그 손길이 복이 있다 하시겠습니다. 월평